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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발진이 mmorpg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거 아닌가

자이야캐요
댓글: 1 개
조회: 255
추천: 1
2026-08-20 08:44:12
지금 도핑류가 씨가 마르는 사태는 단순한 공급 부족 문제가 아니라 회사가 생활 콘텐츠의 동기부여를 스스로 무너뜨린 결과라고 봄

생활러들이 음식이나 비약을 만들고 은화를 버는 이유도 결국 그 은화가 본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임

근데 이제는 아무리 생활로 은화를 많이 벌어도 핵심 강화재료는 사냥을 해야 수급할 수 있고, 결국 스펙을 올리려면 원하지 않는 사냥을 해야 하는 구조가 됐음

여기에 드랍률까지 극악이라 필요한 강화재료를 조금이라도 확보하려면 한두 번 사냥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상당한 시간을 계속 사냥에 쏟아야 함

생활을 병행하면서 부족한 재료만 잠깐 수급하는 수준이 아니라, 성장하려면 생활할 시간을 줄이고 사냥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거임

그 순간부터 생활러 입장에서는 열심히 생산해서 은화를 벌어야 할 동기가 약해질 수밖에 없음. 생활해서 돈을 벌어도 결국 강화 기회를 얻기 위해 다시 사냥터로 가야 하니까

동기부여를 없애놓고 생산량만 예전처럼 유지되길 기대하는 게 더 이상한 거임.

결국 생활러들 생산이 줄어들면서 거래소에서 음식, 비약 같은 도핑류가 마르고, 그 피해는 다시 사냥러들에게 돌아오고 있음.

MMORPG의 경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필요로 해야 굴러가는건데, 회사가 성장 경로를 사냥 하나로 몰아버리고 거기에 극악의 드랍률까지 얹으면서 생활러들을 장시간 사냥노역으로 밀어 넣고 있음.

지금 거래소에 도핑이 없는 게 문제의 본질이 아닌건 누구나 공감힐꺼임
본질은 생활러들이 계속 도핑을 만들어서 팔 이유와 시간을 동시에 회사가 빼앗아버린 거라는걸

Lv3 자이야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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