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통던에서 있었던 일을 지껄여보려 함
글쓴이(이하, 쓴이)는 잊혀진 무덤(숙련) 용왕 목걸이 1500금 입찰 파티에 들어감
1000금 대의 가격이 적절하다 생각하는 유저도 있고 무얌심이라 생각하는 유저도 있으나
쓴이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어디든 들어가서 트라이 하는 스타일임
지금 생각 해보니 1000금대면 좀 낮게 책정한 것 같기도 함 ㅋㅋㅋ
파티장 검사가 지인인 주술사를 데리고 아이템 파밍을 도와주려는 의도에서 입찰 파티를 꾸린걸로 보임
문제의 발단은 막넴 폭주대성 트라이 직전.
대뜸 채팅창에 올라오는 말 - 주술사 : 저 초행입니다 잘 부탁해요(새싹 달고 있었음)
팀원들은 대개 무반응이었고 나도 가르쳐주긴 귀찮아서 주술사에게 10미터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딜 해달라 부탁함
그 당시엔 문제의 그 주술사 하나가 누워있어도 네명이서 충분히 클리어를 할 수 있다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폭주대성 트라이 시작함(던전 숙지가 1도 안되어있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함)
트라이 내용을 간략히 줄이자면 초행 주술사 하나에 파티가 뒤집어짐, 메주 뺏어받고 팀원들한테 붙어서 미세전류 디버프 남은 팀원 죽이고, 본인이 받은 시폭 팀원 위에다 터뜨리고, 용암 장판 한가운데 깔아주시고. 소위 말해 개판
더 심각한 문제는 꾸역꾸역 원트라이로 보스 클리어를 하고난 후,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지만 쓴이가 파티장 검사에게 말 함
쓴이 : 숙련파티는 말 그대로 숙련파티지 초행이 와서 뭐하는거야 던전 숙지 1도 안되있어도 입찰팟 들이밀며 이래도 되는거에요? ----------- 이에 검사 하는 말
검사 : 애초에 님도 입찰팟인거 보고 들어왔으면 그러려니 이해하고 해요 원트에 잘 잡아놓고 말이많아;
여기서 쓴이 개빡침, 그 이후 입씨름 한참 하고 그러던 중 둘이서 쌍욕 퍼붇고 도망가버림 기분 너무 나빴음ㅜ
우선 쓴이가 생각하는 입찰파티의 개념은
아이템 파밍이 필요한 사람이, 이미 아이템을 보유한 사람들로 하여금 드랍된 아이템을 자신이 입찰 할 수 있게끔 배려를 부탁하는 식으로,
입찰자는 필요한 아이템을 입찰 경쟁 없이 좀 더 수월히 얻고, 팀원들은 그에 따른 분배금으로 소위 용돈(?)을 챙기는
서로 윈윈의 관계인 아주 좋은 취지의 파티라고 생각 함
그러니까 요지는 던전이 일반이든 숙련이든 던전 트라이와 입찰은 별개의 문제라는거임
입찰이든 뭐든 다 떼놓고, 숙련파틴데 숙련되어있지 않다는게 조올라리 큰일이지 ㅋㅋ
다시 생각해보면 진짜 어이없고 웃긴게.. 입찰파티라는 감투 없었으면 그 주술사가 뻔뻔하게 숙련파티에서
"초행입니다 잘 부탁해요" 이 따위 개소리 시전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게 넘나릐 웃긴거임 ㅋㅋㅋㅋㅋㅋ
그말인 즉슨 그 인간은 제목에서 언급한 입찰=버스 개념에 머리에 박혀 있었단 뜻이겠죠오
한낱 게임이라지만 이런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이 찌푸려 지는건 사실인 것 같아요
좀만 더 생각을 하고 예쁜 게임 문화 만들어가요
잡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