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le
전체보기 

본문 페이지

[일반]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정게사람들에게 (회고 + 감사인사)

가툿
댓글: 2 개
조회: 441
2024-04-30 13:49:13
롤 시즌8 ~9 ~ 10 하면서 정말 재밌었음, 시작은 시즌 2때  친구들이랑 재밌게 시작해서.
인생 첫 다이아도 찍고 내 실력이 점점 올라가는게 느껴져서 너무 기뻤음 + 동선으로 상대 정글 쥐락 펴락하면서 게임 원하는 대로  설계하는게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다른 라인 절대 안하고 정글만 팠음 선턴의 중요성을 깨닫고 상대보다 정글링 1초라도 줄여보려고 최적화도 많이 보고 배웠었고(아마 이때 대회에 왜 올라프가 계속 나오는지 뼈로 느꼈음).
그리고 스킬샷, 회피, 거리조절의 중요성  (사실 이건 재능의 영역 - 이거 잘하면 그냥 어느포지션이던 상관없이 쭉쭉올림)
lck, 월즈 이런거 보면서 프로들은 왜 저렇게 했을까 하면서 분석도 정말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병역 + 현생 바빠서 잊고 롤접하고 살다가 (가끔 단체 칼바람정도?) 대학원 진학 후 시간 여유가 생겨서 잠시 옛날에 재밌게 하던 생각이 나 랭크 본격적으로 복귀한지 2주됨, 티어는 골드 2~3이었등ㅁ
근데 옛날이랑 너무 달라진 것 같음 게임 양상이, 아무리 옛날에 하던 것 처럼 설계하고 게임에 영향력을 미치려해도
그냥 이 게임은 양팀에서 최대 병신 영향력 >>>>>>>>>>>>>>>개인 영향력 이라는 걸 깨달아버림
그래서 흥미를 잃게된 것 같음. 어제 글 올리면서 하소연도 해봤는데 그런 내가 병신같이 느껴질 정도로
그냥...
게임 구조가 이제 나랑 맞지않는 것 ㅌ같음 이제 내 피지컬도 떨어지고(골딱이 야스오한테 라인전 개쳐발렸음)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랑 아예 반대가 된 것 같은...


18 19 20 년도 한창 롤에 흥미 가졌을 때 정게보고 진짜 많이 배웠었음 특히 기억나는건 연세대 기계공님하고 정글 수칙 20가지 써준 분(닉이 기억이 안나네) 그거 보고 참 이 사람들 잘한다 느꼈었는데

아 됐고 저는 떠납니다 다들 겜 하면서 너무 열받지마시고
재미로만 하면 좋은 게임이 된 것 같아요 게임을 어떻게든 끌고 캐리하려는 사람만 손해보는 구조임
아 그리고 병ㅇ신같은 문철 이딴것좀
그냥 롤판이 병들어 가는 것 같음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던것같은데 ㅇㄹ
시발 글 너무 길어진다
너무 즐거웠음 아마 다시 안 올 것 같네요

Lv7 가툿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