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던파 15년만에 복귀했는데 그당시 기억나는 사기꾼 썰

한창 던파에 미쳐서 살던때가 있었음 대충 2008년쯤 이었던 거로 기억함
그당시에 나름 열심히 키워서 언더풋 마지막 던전 용암굴 졸업하고 하멜론쪽 넘어가서 도마돌때였음(도둑마스터 던전)

그때당시는 힘 1도 매우 중요한 시절로 버서커 기준으로 서민은 그냥 던전표 파란잡템 좀부자는 드래고닉스킨세트를 부자는 고어 크로스 방어구 세트정도고 극초고수들이나 유물 :성스러운 큐빌레이 방어구 3부위 유물셋트 껴서 힘을 추가로 50정도 올리고 그것만으로도 던전 클리어 속도가 달라지는 시기임

당시기억에 만랩 길드레벨이 10레벨에서 17레벨로 패치한 직후인데 길드레벨이 높을수록 능력치가 엄청나게 올라서 다들 만랩길드를 가입하고 싶어 안달이었던 시절이었음

당시 나는 길드가 없는 상태로 사냥을 했는데 길드초대가 날라옴 거절했는데 계속 초대를 해서 귓말로 왜 초대하냐고 물어보니 만랩길드인데 가입하라고 하는거임 이유는 모르겠음
가입하고 보니 길드 인원도 200명 후반이었고 인원도 많고 동시접속도 100명이 넘어서 잘가입했다고 생각함

길드장(사기꾼) 닉네임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욕망의탑30층 이었음 템이 진짜 좋았는데 그때당시 클레압셋을 입고있었음.
지금은 별거아닌데 그때당시는 레압셋이 현금 10만 클레압셋이 25만원 넘는 가격이었음

무기는 +16 구식 와일드펑크에 (이때당시에는 이게 진짜 대단한거임.. +13 강만 되도 초고수 소리 듣던시절이니 ) 그리고 방어구도 +15강~+16강화템을 껴서 물리방어력이 130만이 넘어갔음 말그대로 맞으면 피1다는 불사신이 되는 서버에서 손꼽힐 정도스펙이었음

처음에는 멋지기도 하고 신기해서 구경하다가 다시 사냥 가려고 길드능력치를 받게 등급업을 시켜달라고 했음

(당시 길드등급은 신입-일반-우수-부길드장-길드장 순이었음
신입은 길드능력치를 못받고 일반부터 길드능력치를 받을수 있음 길드능력치 받으려 가입했는데 능력치를 못하는상황)

길드장이 귓말로 등급업에는 골드가 필요하다고 하는거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던전 5판정도 돌아야 하는 큰돈이었음 순간 좀 이상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사냥을 가야해서 어쩔수없이 돈을줬음(이때당시에 탈퇴하면 3일간 길드재가입이 불가능해서 한번가입하면 탈퇴하기가 힘들었음)

사냥하면서 길드채팅을 보는데 길드채팅이 이상함 길드장이 대놓고 일반길드원 우수길드원 부길드장을 시켜준다 하는 매점매석을 하고있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하늘성 언더풋 지역을 채널마다 돌면서 뉴비들 아무나 가입을 시키고 등급업을 원하면 돈을 내라고 삥을뜯고 있는거였음

그래도 그냥저냥 길드안에서 적응하고 잘지냈음 중간에 몇번쯤 길드편지로 돈내라고 전체우편 보내는데 그때마다 순진하게 돈을 내고 그냥 무난히 흘러갔음
길드장이(사기꾼이) 몇번 귓말로 템대신 팔아준다 혹은 아바타 룩좀보게 빌려달라 (그때당시 상급아바타셋을 입고있었음)
템을 누가 싸게파느데 골드가 필요하다 빌려달리 등등 개소리를 몇번 했는데 그때당시에는 설마 사기칠꺼라고는 생각안하고 그냥 빨리 피로도 쓰려고 귀찮아서 안된다고 했음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접속했는데  길드원들이 반이상이 나가있고 길드가 풍비박살 나있는거임 어캐된건지 남은 길드원에게 물어보니 오던에(오늘의던파) 던파비제이가 길드장의 실체를 밝힙니다 하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는거임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길드장(사기꾼)은 이런 길드를 여려개 운영을 하면서 수금을 하고 돈을 빌리고 길드원한테 사망의탑과 이계를 돌아준다 하면서 돈을받고 강튀를 하고 부길드장을 돈받고 올려준뒤에 몇시간 지나지 않아서 자르고 시세조작에 3자 사기꾼들을 모아 길드를 만들어 사기정보를 공유하는 멀티악당으로 사기금액도 최소 몇억골드가 넘는 사기꾼놈이었음

길드장(사기꾼)은 오던에 이름이 나온후 순식간에 굴욕의 모험가가 되었는데 오히려 떳떳하게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하며 사기꾼을 처벌한다고 싸우자 걸은 파티들을 혼자서 모두 유령만들고(사기꾼이 물방 130만에 수호하는자의 목걸이를 착용해서 이길수가 없었음) 아무 거리낌 없이 다시 사기치러 가는 모습을 보고 현타와서 얼마안가 무기지르다 접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