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소이현편
소이현과는 인벤에서 사이가 안좋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사실 처음에는 우호관계에 있었다. 포니(개구라중사케로로)님이 폴투국적일 당시 같이 인도에서 후추를 싣고 오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케이프타운을 지나고 있을 무렵 누군가 빠른속도로 노를 저으며 정면으로 돌진한다. 소이현 이었다.
당대 유명했던 해적 탑 쓰리 중 한명을 만나니 조금 긴장도 되었다. 난 그당시 해적은 그냥 동경의 대상이었으니까. 그래서 '하악 한번 봐주세요'를 날리자. 내 캐릭을 찍어본 그는 "흠... 조선공" 이란 말 한마디만을 남기고 우리를 보내주었다. 몇 분후 그는 내게 귓말로 '노젓기 강화 아라갤'한대를 부탁했다. 그때 난 '상인으로 해적의 검은세력과 손을 잡고 어둠의 세력을 구축해보자' 라는 욕망으로 그 부탁을 흔쾌히 승락했다. 그러나 아직 노젓기 강화가 잔지바르에 안뜬 상태라 그 부탁을 들어주지는 못했다.
그 뒤로 내가 해적생활을 시작하고서는 그때 한참 작업장 추격하며 방송에 열을 올리고 있을 당시, 소이현이 친히 귓말을 보내와 '아는 작업장 털지말아달라'고하여 한번 그냥 보내준 적도 있다.
그러던 그와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건 소이현이 조선공 부캐로 깝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언제부턴가 캘리컷에서 해적질을 하고있으면, '해적이 조선한다'며 반말로 빈정대고 조롱하는 신규조선공 하나가 보이기 시작한다. 해적이 조선한다고 조롱당할만한일인가 싶어도, 시종일관 반말로 깝쳐도 처음엔 그냥 무시해줬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그 캐릭을 소이현이 데리고 간다. 물론 그때는 그냥 아는 사람이라 끌어주나 했다. 그리고 몇일 후 자카르타에서 만난 64랩소이현은 급가코르벳을 타고서는 꽤나 정중하게 '같은 배 끼리한판 붙죠' 요랬다. 64랩이 30랩후반을 상대로 ㅡ.,ㅡ 물론 그때까지는 지 부캐가 들통나지 않은 상태라 존대를 해주었다. 별로 악의도 없었고.
얼마후 캘리컷에서 하도 깝치길래 혹시나 해서 '이현아 너도 조선하면서 왜 이래'라고 찔러보자, 내가 정말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때부터 막나가기 시작하더니, 인벤에서까지 개깝지치기 시작 ㅡ.,ㅡ 그때부터 난 소이현이 싫었다. 어찌보면 여기에서 깝치는 누구같은 존재랄까. 본캐릭은 숨기고 부캐로 조낸 설쳐대는 부류를 난 싫어한다.
아무튼 그때부터 악연이 시작되었는데, 내가 보는 소이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얍삽함' 정도다. 일단 상대가 강하면 안깝친다. 안깝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덤빌 줄도 모른다. 그런데 일단 지보다 저랩이라 저랭이라 생각되면 캐삭빵하자느니 그러는 게 마음에 안들었다. 대표적으로 눈떼님과 그런 논쟁으로 떠들어 댈 때에는 참 재수가 없었다.
고래서 군랩을 하기 시작했다. 이 새끼 군랩해서 일단 배랑 랭만 맞추고 발라줘야지~ 이 생각으로 군랩을 했는데, 그뒤로는 쫒아다니지도 않고, 서서히 겜을 접기시작하더라. 물론 나때메 접은 건 100%아니지만, 요말 한마디만 하고 오늘의 인물열전 마칩니다~
'이현아~다시 돌아오면 캐삭빵한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