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략히 말씀 하나만 드리고 글 이어나갈게요.
1. 저는 이 깜찍한 시위의 주동세력(?)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우스울수 있는 이 시위의 근원은 업데이트 직후 에오스서버 몇몇 분들이
개인 상점에 '무차별적인 캐시'에 대한 저항 문구를 올려놓으면서
그 문구에 공감한 유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저항이랍니다.
단지 게시판에서 나서기 좋아하는 제가 더많은 사람이 모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렸을 뿐 이지, 이러한 것들을 이끌고 있고,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또한 공명심으로 인하여 이러한 걸로 주목 받고 싶은 마음도 정말 눈꼽만치도 없고
그냥 한번 다같이 마음모아서 잘못된 것은 바꾸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냥 조금 오바하고 있을 뿐 이랍니다.
오해는 하지말아주세요~!
2. 오늘의 인터뷰 성과 中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
오늘 스포츠채널 Xports, 이스포츠담당 기자 이나래(?)씨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저희가 말한 저희의 입장의 요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a. 여기 모인 우리는 캐쉬템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b. 다만 우리는 게임내의 밸런스를 고려한 캐쉬템을 원한다.
c. 우리가 말하는 밸런스란,
게임내의 실증적 최종 결과물(예컨대 랩이나 스킬랭)이 있다고 할 때, 최종 결과물에 도달하는 부분을 보조할 수 있는 역할의 캐쉬는 허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보조역할로서의 캐쉬는 타인보다 조금 빨리 가게끔 해줄 수는 있으나,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캐쉬를 지르지 않아도 결국 언젠가는 동일한 최종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캐쉬가 캐쉬를 지른자와 지르지 않은자의 최종 결과물을 달리하는 것 처럼, 과정에 있어서의 보조 수단이 아닌, 최종 결과물에 있어서의 차등을 가져오는 캐쉬라면 그러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 이는 필연적으로 그 캐쉬사용으로 인한 피해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3. 앞으로의 투쟁 방향
앞으로의 투쟁 방향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집니다.
하나는 지금 처럼 우리의 의사를 집단적으로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 캐쉬를 폐지한다면, 결국 CJ의 입장도 고려하여,
어떠한 절충점을 찾아야 하는 데, 그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
이렇게 두 가지 입니다.
4. 첫번재 방향, "대해전 보이콧 & 피켓 시위"
내일은 헬리오스섭/리스본 낚시터 앞에서 오늘과 동일하게 6시~10시까지 피켓시위가 있을 예정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전체 서버의 모든 유저가 이번주에 있을 대해전을 보이콧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것을 강요할 권한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것은 그저 부탁이자, 제안에 불과합니다.
공동체의 질서와 개인의 권리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문제는
결국 그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다만, 그에 앞서 여러분께 한 가지 묻고싶습니다.
여러분이 그 캐시의 피해자가 되어도, 여러분은 수긍하고
게임을 지속하시겠습니까?
되든 안되든 이번주라도 강력하게 우리의 의사를 전달해 보는 것이
그렇게 큰 희생은 아닐 수도 있지 않습니까?
혹여 1%의 가능성으로 강력한 보이콧으로 문제있는 캐쉬템들이 리콜되고
앞으로 CJ측에서 무리한 캐쉬템을 발매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큰 권리를 찾는 길이 아닐까요?
5. 두번째 방향, "대항해시대 수익 창출 아이디어 공모"
넷마블도 사기업이기에, 대책없이 캐시발매를 무조건 적으로 금지해라!
라고한다면, 들어줄리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우리는 넷마블측에서 수익창출을 위해 실행한 이번 캐시템이 폐지될 경우
어떠한 루트를 통해서 대항해시대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을지를 공모하여
좋은 의견들을 간추려, 문서화하여 보내준다면
그때는 그들도 조금 우리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대 저희 길드에서는 한 형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마닭의 이름을 '굽네치킨'으로 바꾸고
해물피자의 이름을 '도미노피자'로 바꾸자.
그러면 그를 통해 간접광고가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굳이 극단적인 캐쉬템을 발행하여 돈을 걷어가지 않더라도,
그를 메꾸어 줄 간접광고들을 통해 수입을 얻어갈 수 있다.
매력적인 생각아닌가요?
저는 여러분들의 머리속에 분명 더 많은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넷마블 기획팀에서 아무리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낸다할 지라도, 직접 매일 게임을 즐기는
우리만큼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겠습니까?
마지막.
물론 어디서 부터 건드려야 할 지는 모르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일단 내일 헬리오스서버 6시~10시까지 리스본 낚시터에서
피켓시위가 있을 예정이고,
전체 서버 유저분들이 이번 달만 대해전을 보이콧해주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저는 지금 집행위(?)로서 공지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항해시대를 좋아하는 유저로써 여러분이 함께해주기를 부탁하고 있는 것이 랍니다.
우리 지금의 게임문화 지켜나가요!
p.s. 리더가 되고 싶다, 이끌고 싶다,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나오셔서 이끌어주시면됩니다.
근데 니네가 뭔데 그러냐... 왜 나대냐 .... 이러면 참 할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