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자 주점 (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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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길게, 조금만 활기차게

에덴윈터
댓글: 1 개
조회: 597
추천: 7
2024-11-03 00:36:18
서비스 이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초기 때부터 간헐적 복귀하며 아직도 만랭 못 찍으면서도 미련을 못 버리고 돌아오는 영원한 복귀 뉴비 유저 입장에서는..
아직도 이 게임이 살아있다는 것이 경이적입니다. 
물론 이 게임 올드하고, 불편한 점 많고 그렇긴 하지만, 어떤 엠엠오를 해봐도 대항온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 없으니까 가끔 돌아오게 되는 것이기도 하죠. 
사실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나이가 좀 들기만 해도 과오 없는 자가 없는 것처럼 게임도 오래 굴러가다보면 온갖 불합리와 언밸런스와 개발자도 손댈 수 없는 대혼돈의 코드가 나잇살처럼 처덕처덕 붙은 채로 꾸역꾸역 살아가게 되죠. 대항온은 그런 면이 한층 더 강한 것 같고요.

이관 공지가 뜬 순간부터, 사실 언젠가 섭종하게 될 날이 조금 더 한 발 가까이 왔다는 생각은 듭니다. 인생이 영원하지 않은데 게임이 영원히 서비스 될리는 없겠죠. 

이번 가을에도 또 대항온 향수를 잊지 못해 돌아왔고, 세상에 저 접은 사이에 여행자의 도구라는 템이 풀린 덕분에 이제 홍해 해적들 사이를 항해할 때 조마조마하지 않고 느긋하게 해적들 이름 구경하면서 항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쁜 뉴비 연어는 요즘 돌아온 대항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올 날이지만 그 장례식이 이번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조금 더 할 수 있겠구나. 어쩌면 만렙 찍고, 모든 발견물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몰라. 나도 군렙 올려보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역사적 인물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구스타프 대왕 만날 날이 올지도? 이러면서. 

그래서 아주 많은 걸 바라진 않습니다. 너무 혁신적으로 하려다가 사업 일찍 접지 마시고, 가늘고 길면서도 아주 조금만이라도 활기찬 게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수익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신다 해도 지갑이 버티는 한은 최대한 협조(?) 하겠습니다. 

새 지엠님이 우리를 제독님이라고 불러주는 게 흐뭇하더군요. 다른 게임에서도 지휘관님이라든가 모험가님, 여행자 등등의 고유한 호칭들이 있잖아요. 그간은 뭔가, 그냥 고객님이었던 것 같은 기분이... ㅎㅎ

아무튼 새로 이관되는 우리 세계의 바다를 경영하실 버티고우님들도, 다른 항해자, 제독님들도 모두 순항하시길 빕니다. 

Lv3 에덴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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