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에 대항해오리진(대항오) 복귀해서 1-2주 정도 하다가 그냥 때려치우고 다시 대항온이나 하는 유저입니다
아직 대항온, 대항오 시스템을 모두다 경험해보고 알고있는 건 아니지만 둘 다 조금씩 하면서 둘의 장단점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대항온을 베이스로 대항오에서 나쁜점은 철저히 배제하면서 좋은 점들을 가져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면서 상상을 정리해봤습니다
**대항오에서 가져오면 참 좋은점**
- 그래픽
- 해상에서 발견물이 실제로 구현되어 있고, 발견시 구현된 그래픽을 전망시키는 애니메이션
- 자동항해
- 대항온에서 이걸 한다면... 항기 랭크에 따라 자동항해 가능 최대거리, 혹은 저장해둘 수 있는 자동항해 경로를 결정 짓는 다던가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연대기를 통한 스토리라인을 주기적으로 추가
- 게임은 자고로 스토리라는게 있어야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대항온도 기본 이벤트 라인, 세계일주 등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많이 부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대항오는 제독/동료 마다 스토리라인을 짜놓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제독/동료를 출시하면서 스토리라인도 추가를 하더라구요. 돈 버는 방식 중 하나이지만 어쨋든 스토리를 주기적으로 추가한다는 부분은 높게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이림도 재밌는 이유 중 하나가 메인퀘 말고 사이드퀘에서 발생되는 스토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 교역 시스템
- 대항온에서는 육메/남만으로 교역루트가 고정되어 있는 반면 대항오는 비교적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교역 시스템이 조금씩 추가/수정되면서 교역루트를 찾아내고 발굴하는 재미가 존재. 또한 도시의 상태, 시장의 능력에 따른 도시의 시세변화가 존재해서 교역이익 극대화를 찾아나가는 재미가 존재. 물물교환도 도시당 최대 7번 제한되어 있던데 이런 방식이을 현재 대항온 남만무역에 도입하면 괜찮을 것 같음
**대항오에서 가져오면 절대 안 될 것**
- 턴제 전투방식. 모바일, 자동전투 구현 두 가지 때문에 부득이하게 턴제 방식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생각. 하지만 현재 대항온의 실시간 전투방식 대비 해상전투 하는 느낌이 전혀 없음. 고로 저 당시 해상전투라면 포를 선측으로 쳐맞느냐 선미/선수로 쳐맞느냐에 따른 차이가 중요한 부분인데 적어도 대항온 전투는 이런 요소를 반영함. 턴제 대항오 전투는 그런게 없음
- 그래도 대항오 해상전투에서 전투맵 군데군데 토네이도 같은 재해 요소를 넣은 거는 가져와도 될 듯
- 도시에서는 2D 그래픽. 해상에서 3d로 배타는데 갑자기 2d로 변환되면 낭만 짜게 식음
**대항온이 가진 장점**
- 나름 다양한 스킬과 랭크 시스템
- 대항오는 본인캐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스탯도 성장시키면서 함대 전체의 스텟으로 능력의 레벨을 업 시키는데, 이 능력의 종류도 대항온에 비해 현저히 적고 동료들도 한둘이 아니라 거의 대대급으로 커져서 각 잡고 하려면 fm 보다도 복잡해져서 머리터짐. 모바일까지 고려한 ui이다 보니 fm 만큼의 관리편리성을 제공하지를 못함
- 대항온에서 랭작하는 고유의 재미는 버릴 수 없다. 또한 대항온에서만 존재하는 '직업'과도 깊게 연동된 부분이라 버리고 싶어도 못 버림.
- 도시, 상륙지, 던전을 직접 3d 캐릭터가 돌아다님
- 대항오처럼 무슨 자동사냥 딸깍이 아닌거 자체가 큰 장점
- 퀘스트가 다양하고 세세하게 짜여있음
- 퀘스트들의 루트와 패턴은 사실 몇가지고 고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하면서 지루함이 덜한 이유는 퀘스트 마다 나오는 npc들이 멘트가 다르고 가끔은 개그성 멘트도 있는 등 대화멘트라는 디테일 덕분에 발견물 수집을 위해 퀘스트를 하면서도 지루함 누적이 덜 한 것 같습니다
- 모험 발견물 수집의 재미
- 대항오에서 낭만 짜게 식은 거 중의 하나가 육상탐험. 직접 돌아다니는게 없고 자동사냥 같은 거를 무한 반복. 그러면서 알아서 발견물 발견되기도 하고 템을 얻기도 함. 모바일, 자동사냥 트렌드를 따라하다 보니 그렇다고는 이해하지만, 이 모험 발견물이라는 거는 하나하나 직접 찾아내는 (물론 노가다성 인정) 정성과 발견물 카드 디리링~ 음을 듣는 재미라고 생각함. 이걸 분자단위로 해체해버려서 너무 아쉬움
**결론**
코에이가 대항온을 바꿀리는 없으니... 대항오가 혹시나 망할 수순이라면 걍 크게 한번 뒤엎고 요렇게 바꾸면 어떨까 싶은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ㅎㅎ
참 대항온의 핵심을 유지한채로 대항오의 몇몇 부분만 이식한다면 너무 좋을텐데 하하... 상상만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