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 서버, 네덜란드 소재의 헤르데르종합상사에서 발송하는 5번째 매각가 정보입니다.
이번 정보는 페르시아 명산품 4종과 저번에 다루지 않은 인도 명산품들을 전부 끌어모아 왔습니다.
앞서 올라왔던 정보와 동일하게 매입, 매각가는 100% 기준이며 보정되는 것을 전부 배제한 일종의 표본 성격이 강한 내용이므로 실제 교역시 표기되는 가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우선 이전 편에서 조사했던 인도 편사는 마르세이유, 제노바, 피사 3개 항구가 7000두캇이 넘는 매각가 벨트임이 확인되어 유럽으로 복귀하면서 겸사겸사 창고를 채우는 겸해서 가져갈 정도는 된다고 판단됩니다.
- 인도 염료류 및 캐시미어는 단가 자체가 낮게 형성되어 잠재 수익면에서 불리한데 후추나 보석류처럼 매각가 보정도 없어 유럽으로 가는 장거리 무역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 자스민과 백단의 경우, 수익성은 괜찮은 편이지만 유럽으로 들고오는 주력 상품의 위치에 도전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그동안 인도양을 횡단하는 중거리 무역용으로만 쓰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 캣아이는 보석류 명산품 답게 북해에서 잘쳐주며 암스테르담에서 최고 매각가를 보여줍니다.
- 자단(공업품)은 단가 자체가 높은 만큼 물량을 맞추기 어렵지만 시세차익 역시 큰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자단 하나만을 보고 2발을 찢기에는 투자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품입니다.
- 계피의 수익성은 유럽으로 가는 장거리 무역에 쓸 수 있을만큼 대단히 좋지만 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익성의 후추가 캘리컷에 있습니다.
- 페르시아 명산품 중에선 페르시아 융단만이 유럽으로 가져올만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이하게 파루에서 단연 높은 매각가를 보여줍니다. 파루가 직폭상태라면 대안으로 북해 쪽 직물 내성항이 적절해보입니다.
저번 편과 이번 편을 작성하는 것으로 인도와 페르시아의 명산품들을 모두 다뤄봤습니다.
새로운 무역상품을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은 시원하게 박살났지만 발주서 패치와 남만무역 출시 이후 어째서 향신료 무역, 더 나아가 보석 무역 둘만 살아남았는가, 어째서 그동안 향료는 왜 유럽으로 넘어오지 못했는가? 등의 오랜 시간동안 가지고 있었던 의문점을 풀어헤치는 성과를 얻었으니 저는 만족합니다!
기준일자 : 23년 1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