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에서 플레이하는 유저 입니다.
인벤에 가입한 목적이 거래를 위해서 인데,
어디든 콘솔은 거래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실망을 했고, 정말 거래를 위해 거래를 위한 노트북이라도 준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자게에도 이전에 끄적여 놓았듯이 처음 시작할 때는 헬 어느 지역에서라도 파밍을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즐기는게 목적이었는데, 어느순간 욕심이 생기면서 즐기기보다는 템을 맞춰서 강해지는게 목적으로 변한 것 같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운이 좋아서 자급자족으로 쉽게 키워져서 더 조급해 진 것 같아요. 자급자족으로 이만큼 컸는데, 거래로 템만 조금 구하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급해 진 것 같습니다.
아마, 3번이나 찾아온 우버디아를 놓치면서 그런 생각들이 강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퀘스트 밀다 독사사원에서 우버디아 처음 만났을때는 도망만 다니다 죽었고 두번째 만났을 때는 딜이 들어가지 않아서 사냥은 못했지만 죽지 않았고, 세번째는 팅기지만 않았다면 사냥에 성공했을 것 이니, 나름 조금씩 강해진 것 같더라고요.
ㅎㅎ 잡설이 길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냥 20여년만에 다시 시작했을 때 생각했듯이 즐기면서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자급자족으로 플레이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처럼 파밍 잘 되는 장소만 찾아가는게 아닌 사냥이 느려서 파밍 효율은 떨어지지만 손맛이 좋은 장소(트라빈컬 같은데)도 가보고, 템 맞추고 해보겠다고 반쯤 방치하다시피 한 제 워너비 활아마도 지금 상태에서 스텟 초기화해서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그러다 더 좋은템 구해서 스텟이나 스킬 변경해야 하면 다시 초기화해보고 하려고요. 다행히 20여년전 처럼 템 새로 구했다고 다시 키울필요 없이 면죄로 무한 초기화가 가능하더군요.
여담이지만 예전에는 템 새로 구할때마다 다시 키워서 활아마만 여러 캐리이 있었고, 독자벨마 등 희안한 아마도 키우며 즐겼었던 추억이 있네요.
뭐 천천히 키워가다보면 언젠가 저 혼자 횃불퀘도 진행할 수 있도록 성장할 수 도 있겠죠…그렇겠죠?
찾아보면 오브히드라 소서는 몰라도 활아마로 횃불퀘 진행한 영상들도 있던데…
ㅎㅎㅎ 막판에 또 욕심이…..
다들 즐겁게 디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