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모욕 조니 소말리에 징역 3년 구형
스트리머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의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장기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24년, 일본과 이스라엘 여행 중 체포되었던 조니 소말리는 자신의 스트리밍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 행선지로 한국을 택했다.
다른 나라에서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이 미국인 스트리머는 편의점 난동, 버스 운행 방해, 북한 선전물 등 여러 문제적인 사건을 일으킨 끝에 체포되다.
그는 상당수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한국 크리에이티브들을 대상으로 한 AI 딥페이크 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해군 특수부대 출신 시민에게 KO당한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소말리는 2026년 2월 27일, 최종 변론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으나,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소말리는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한국에서 1년 반 동안 포로로 잡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술에 취해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고, 그 결과를 깨닫고 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에,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닐 수도 있는 이러한 행동들이 한국에서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깨닫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말리는 딥페이크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한국인 스트리머인 '봉봉' 역시 동일한 영상을 공유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가 봉봉을 신고했을 때 경찰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니 이 법은 불공평합니다. 법을 공정하게 적용되길 바랍니다'라고 소말리는 호소했다.
이어 아직 젊고, 가족들도 보고 싶고 집에 가고 싶다며, 제발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징역 3년, 최대 15만 원의 벌금, 그리고 성범죄자 명단 등록을 구형했다.
성범죄자 등록은 그가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 내에서 등록 의무를 어길 경우 추가적인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소말리는 판결을 빨리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판사는 이를 거절했고,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전 세계 스트리머들이 생방송 중 벌이는 도를 넘은 행동으로 인해 엄중한 처벌을 받고 있는 추세 속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