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술 DLC로 엔드게임 컨텐츠가 추가되고, 악술이 OP가 되면서 기존 대비 더 수월하게 디아블로2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수 있었고, 이게 앞으로의 방향성이 될 것이라 생각했음.
디아블로2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은 과거의 추억이 있는 만큼 나이대가 높은 편이고 쌀먹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업이 있고 현생을 살아가면서 길어봐야 하루 1시간, 혹은 주말에 몰아서 게임하는 형태였기에 악술이 OP로 치고 나가는 것에 큰 저항감은 없었을 거라 생각함.
사실 이번 악술 DLC로 신규 유입되어서 악술만 키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 유저들은 악술 말고도 다른 캐릭터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악술이 강하게 나온 만큼, 밸런스 작업을 통해서 기존 캐릭터 들이 얼마나 더 강해질지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봄.
하지만 현실은 기존 캐릭터의 강화가 아니라 악술의 기존 캐릭터화라는 방향성이라 아쉬움이 남음.
밸런싱 작업을 통해 기존 캐릭터들을 적절하게 강화하고, 스킬을 재조정 하는 과정이 분명 쉬운 작업이 아닐 것이고 많은 노력과 자원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에, 블리자드 입장에서 수익 모델이 한정적인 디아블로2에 그러한 노력과 자원을 할당하는게 아까웠다고 봄.
그러다 보니 기존 캐릭터를 강화하고 밸런싱하기 위해서 7개 남은 클래스를 건드리는 작업을 하기보다는 그냥 악술 1개 클래스만 너프하면서 손을 때는 방향으로 가려 하는 듯.
물론 다들 게임 연차가 있다보니 어느정도 악술이 너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예상했을 것이고, 그런 만큼 아쉽다고 말하는 포인드가 단순히 케릭터가 너프되어서 아쉽다는 것이 아님.
이번 DLC를 통해 캐릭터 추가 혹은 추가 확장팩 이야기가 나왔던 만큼, 20년 이상 된 이 추억의 게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라 기대했는데, 레저렉션 출시 이후 3시즌 정도 반짝 신규 룬어와 아이템이 나오고 신경 쓰는척 하다 방치한 것 처럼, 악술 DLC 이추 1~2시즌 정도 반짝 신경쓰는 척 하다가 방치할 것만 같다는 것임.
PTR인 만큼 실제 패치 방향성은 기다려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신규로 유입되거나 복귀한 많은 유저들이 떠나가고 다시 잊혀진 게임이 될까봐 걱정되는 마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