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1년하고도 11월....대충 중순 쯤??
통찰 들고 준영이 옆에서 열심히 으억으억 거리면서
에테 사종 든 준영이 응원하면서 사냥 하던 삥밥이 있었어...
지금은 흔하지만 당시에는 고뇌가 귀하디 귀했던 물건이라
쌍고뇌를 맞추기는 커녕 이런 저런 장비 들고 사냥하다가,
준영이가....'사장님...제가 해도 그것 보단 낫겠어요...' 하길래 그냥 옆에서 응원만 하고 있었거든.
인내 갑옷은 무슨 탈라샤 투구랑 사종의 흡으로 생존하라고...
남들 입고 다닌다는 듀리엘 껍데기나 성기사의 수호천사도 못 입혀주고....
그저 춥지 말라고, 빙결 안 됨 붙어 있던 혼령장막? 그거나 입혀주면서....
무능한 주인을 욕하라고 하면서 응원만 하면서 오늘도 힘내 보자고 다짐하고 있었지.
다행히 준영이도 샤코도 없어서 유사 샤코를 머리에 끼고 대머리를 감춘 채
익셉 무기에 만든 통찰 들고 다니던 주인이 측은했는지
별 말 없이 항상 적들 사이로 돌격해 들어가서 잡아주더라고
고뇌도 없는데 수수가 어디있어.
가지 말라고 불러오지는 못 하고 앞 뒤 안 가리고 돌격하는 애 살리느라
옆에 가서 얼마나 으억으억 외쳤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항상 수금받던 의회원 애들을 찾아갔는데
반갑게 인사하며 오늘은 좀 좋은거 좀 주지 그래? 하면서 인사해도
맨날 쓰레기만 던져주면서 사라지던 의회원 색히들이
그날 따라 유독 몸을 움찔움찔 거리면서 뭔가 숨기려 하는거 같더라?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돌기둥 뒤로 숨어 들어가는 색히를 재빨리 쫓아가서 옆에서 외쳐줬지!!
'으억 으억 으억 으억!'
다른 애들 족치던 준영이도 뭔가 이상한 걸 느꼈는지
새삼스레 사종을 한 번 더 움켜쥐고 쫄레 쫄레 따라오더라?
그리고는 그 의회원 색히한테 너 이색히! 뭐 숨겼어!! 하면서 창으로 파바박 찌르더라고!!
이 의회원이 비명도 못 지르고 꼴까닥 뒤지길래
열심히 품을 뒤져봤지. '으억으억으억'
그랬더니 왠 창이 하나 보이네?
'세레모니얼 자벨린!!'
무기 없어서 사냥 못 다니겠다면서 집에 쳐박혀 있는 여동생이 하나 있었거든.
아 ㅅㅂ 드디어 여동생한테 무기 하나는 쥐어주겠구나!! 하면서 낼름 주었지.
어? 잠시만?
아 근데 이게 웬일이래? 투명하네??
여동생아. 네 무기는 잠시 좀 미뤄야 겠다.
아직 마나도 못 채우는게 너무 좋은거 넘보면 안 돼! 하면서 데커드 형님께 가져가봤어.
'데커드형님~ 이 자벨린 좀 자세히 봐주실래요?'
했더니 이 아저씨가 의심하더라고
한참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날 째려보면서...
'어디서 이런거 뽀렸어?'
'아? 좋은거예요? 뽀리긴 어디서 뽀려요. 맨날 수금하던 애들이 오늘은 한 건 하고 가고 있었나 보지.'
그랬더니 데커드 아저씨가 씨익 웃으면서 돌려주더라.
'증뎀 2, 흡 2 빠지는 최상품이야. 잘 팔아봐.'
그렇게....
지금 시세로 지참급 가격에 거래를 했고....
아직까지 디아를 하고 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