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유저로서 비슷한 수준의 디린이들을 위해 몇 가지 소감을 남김. 소환을 좋아하기에 악마트리로 노멀부터 스타팅을 해봄
대략 이런 트리로 탐. 악마트리에 몰빵하는 끊는 피 빌드지
[소감]
1. 노멀 단계에서 악마트리는 무리
> 이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한데, 최소한 노멀쯤은 화염트리로 가는게 나음. 만약 악마트리로만 했을 시, 악마 자체에게 스킬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악마 딜도 약하고, 본체가 투자한 딜스킬도 없기때문에 아이템에 붙은 낮은 레벨의 딜스킬로 보조하면서 악마랑 둘이 힘들게 진행해야함. 이렇게 하면 다른 스타팅보다 10배쯤 느림
> 오염된자가 화염구 쓰니까 2마리 뽑으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조금은 나아지긴 하지만 솬수 자체의 스킬을 올리지 않아서 딜이 별로 안나옴. 그럼, 스킬을 올리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결국 초기화를 해야할텐데, 어차피 초기화 할거면 화염트리로 스타팅했다가 중간에 악마트리로 바꾸는게 훨씬 낫지.
2. 악마 몰빵용 트리는 무리
> 디2를 좀 해본 사람이면 파악되겠지만, 디2는 일단 광역딜이 부족하면 파밍이 힘듬. 소서처럼 텔포로 ㅈㄴ 빨리 정예나 보스 찾아다니면서 하면 모를까, 맨땅의 타 클래스들은 그런 플레이가 힘들지. 그래서 악마로만 사냥하는건 매우 비효율적임
① 염소인간 : 강타확률 높여서 단일딜 특화로 쓰기 괜찮음
② 오염된 자 : 화염구가 어느정도 스플래쉬 뎀지를 가지고 있으나, 그렇게 시원시원한 편은 아님
③ 악마 속박 : 광역딜 시원하게 넣을 만한 몹을 못찾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소환 한계치가 3마리임. 그럼 1마리 1마리가 상당한 포텐을 보여줘야하는데 그정도 파워는 아님. 물론, 나중에 스킬참 쓰고, 애니참에 장비까지 해서 스킬 빠방하게 올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건 한참 뒤 얘기므로 지금 단계서 생각할게 못됨
> 이것도 1번과 마찬가지임.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남들 방 10바퀴 돌때 혼자 1바퀴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음. 1바퀴를 돌더라도 이거 자체가 재미있다면 하면 됨. 잼있자고 하는 게임이니까
3. 악마트리의 길은 [끓는 피]이다
> 악마로만 피똥싸다가 '이제 할만한데?' 라고 느꼈을때가 [끓는 피]를 활용할때 부터였음. 악마 주변에 광역딜을 주니까, 악마 3마리의 주변에 확실한 광역딜을 넣어줌
> 물론, 찍자마자 좋은건 아님. 초반에는 범위도 좁고, 한 번 쓸때마다 악마의 생명력 소모 비용이 크기때문에 어느정도 스킬 레벨을 올려준 후부터 원만하게 사용하게됨. 그리고 몇 번 쓴 이후에 악마들의 피를 회복시켜줘야 하므로 [포식]을 써야하는데, [포식]도 레벨이 낮을땐 한번에 피가 안참. 어차피 [끊는 피] 시너지니까 [포식] 렙도 같이 올려줌으로써 솬수 피도 쭉쭉차고 원활하게 돌아감
결국, 노멀을 화염트리로 갔다가 악마트리로 변환하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끊는 피], [포식], [피의 맹세] 레벨을 찍을 수 있을 정도까지 고려해서 전환하는게 나음. 보통 악몽 액4부터 화염이 빡세지니까, 액트3정도까지 갔다가 전환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음
4. 화염 > 메아리 > 악마?
메아리빌드를 듣기만 했지만 영상만봐도 좋은 것을 알 수 있음. 매우 쉽고 강한듯 함. 그렇다고 악마트리를 포기할 순 없고. 그래서 효율을 중시한다면 중간에 메아리빌드를 타서 어느정도 파밍 후 악마로 전환하는것도 괜찮아 보임
① 노멀 ~ 악몽 액3 : 화염 빌드(화염고리, 화염파도, 종말)
② 악몽 액4 ~ 어느정도 파밍까지 : 메아리(메아리치는 타격) 빌드
③ 이후 원할 때 악마(끊는 피) 빌드로 전환
> 다만, [끓는 피] 빌드로 헬 액트를 밀때 힘들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화염 빌드에서 바로 넘어가도 문제는 없음. 대신 속도면에서 메아리보다 밀릴 거임. 보통 메아리로 하면 통찰을 만들어서 들 것이고, [끓는 피]로 바로 넘어간다하면 간단하게 영혼을 만들어 써도 괜찮음
그래서 시즌13 할 때, 어떤 방식으로 갈지 고민 중이긴 한데, 영혼 무기가 나오면 [끓는 피]로, 익셉션 통찰 무기가 나오면 메아리로 갔다가 [끓는 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함
5. 끓는 피
사실 [끓는 피] 빌드라고 해서 솬수 특화 빌드가 아님, 솬수를 이용만 하지 대부분의 광역딜은 시폭처럼 [끓는 피]로 하니까. 그래도 다른 빌드보다는 솬수가 더 튼튼하고, 3마리 뽑기도 하고, 또 단일 보스전에서는 오히려 솬수랑 용병에 의존해서 사냥을 하니까 가장 솬수 빌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음
스킬참 같은경우도 솬수와 [끓는 피]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솬수를 좋아하는 경우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특히 헬 액트단계에 해당하는 건데, 솬수들의 어그로가 상당함. [죽음의 징표]를 활용하면 정말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함. 그래서 나같은 발컨 초보 유저들한테 꽤 괜찮은 빌드라고 생각됨. 초반에 타빌드에 비해 마나 소모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 받고, 외롭지 않고, 나름대로 재미있음 ㅋ 대신 느림
> 아, [끓는 피]는 한 가지 단점이 있음. 솬수 피를 소모해서 딜을 하는 매커니즘이라 주기적으로 [포식]을 써줘야한다는 것인데, 개고생해서 어렵게 속박한 솬수가 피관리 안되서 죽는 경우 때문에 불호가 제법 있음.
그래서 나는 모드를 이용해서 솬수 초상화 위치를 조금 잘보이는 하단쪽으로 배치하고, [피의 맹세]를 만땅 줬기 때문에 자체 몸빵이 좋기도 하고, [돌가죽] 옵션 붙은 솬수면 더더욱 튼튼해서, 아예 신경쓰지 않는 이상 아직 죽은적은 없음. 물론, 신경을 써야한다는게 있어서 좀 귀찮을 수는 있어서 호불호 갈리는건 이해가 감
> [끓는 피]가 물리/화염 딜이라 파괴참이 없어도 어느정도 딜링이 됨. 다만, 초반에는 보스전이 꽤나 오래걸릴 텐데, 이건 나중에 [죽음의 징표]를 찍은 염소나 강타챙긴 용병 등 여러 방법으로 단일딜을 올릴 수 있고, 보스피가 어느정도 달았을때 [끓는 피] 써서 같이 마무리해주는 식으로 하면 됨 (역시나 속박몹 관리가 ㅋ)
쓰다보니 말 ㅈㄴ 많아졌네. 혹시 악마트리 안해본 디린이를 위해 최대한 설명해주려다 길어짐
그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