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용의구슬님께서 올려주신 굶활본체습격트리글을 보고
습격세트 모으기 전에 했던 굶활트리(고행4단 정도에서 빌빌대던...)가 생각나서 연구의 으지가 솟아나 한번 해봤습니다.
테스트는 대균열 33~35단까지 3단계에 걸쳐서 했으며, 각각의 스킬세팅을 조금씩 변화를 줘 봤습니다.
(발꼬락으로 하는 컨트롤로 인해, 제 기존 대균열 기록은 38단정도입니다.)
먼저 템세팅 및 세부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냉기습격세팅에서 태테를 빼고 도굴꾼 바지를 입었습니다.
제 태테가 41짤에 민/7공속/10극확/자감이라는 캐망옵이다보니 수치상의 스펙은 외려 올라가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태테를빼고 양쇠를 찼기에 노태테습격악사의 마지노선인 1.741935는 맞췄습니다.
전설보석은 기존 사용하던 강제자 / 갇힌자 / 제이 (각 42등급)입니다.
제이와 단순성중에 어느게 더 나을지 애매하긴했지만 제 단순성은 0등급이라 고민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스킬세팅의 경우, 기존 습격악사 세팅에서 무엇을빼고 굶주린화살-아귀화살을 넣느냐가 포인트가 될듯해서
후보군이었던 동료/서리화살/연막 3개중에 고르려다가 결국 다 하나씩 빼보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 먼저 33단에서는 동료를 빼고 굶활을 넣었습니다.

동료가 없다보니 이속10%가 사라져(담비야...ㅠㅠ) 정복자 기본탭 포인트 20의 손해가 생기며(25이속은 사랑입니다)
멧돼지의 효과인 저항20%와 약 5000정도의 초생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맷집군단이 사라지므로 기존 불뿜쇠뇌를 극지쇠뇌로 변경했습니다.
플레이하다보니 일단 빠른 적은 쥐약이 됩니다. 아무리 극지를 깔아봐도 라쿠니냔이 날라오고 날달암이 뛰어오면
굶활이고 뭐고 없더군요...그냥 쇠뇌에 맡길뿐입니다......
그래도 역시 노랭이 정예나 수호자에서는 속도가 눈에 보이더군요.
하지만 쇠뇌깔고 수호자 피다는거 보다가 늑대를 눌렀을때의 그 쾌감이 그리웠습니다....
(약 3분정도 남기고 클리어했습니다. 수호자는 잿불이었고 1분이 채 안걸렸던것 같습니다.)
2. 그리하여 34단에서는 좀 편하게 가보자는 생각으로 서리화살을 빼고 굶활을 넣었습니다.

기본모토는 기존 서리화살보다 굶활이 데미지가 더 나올것이다 라는 가정하에(쇠뇌공속이 1.74급이다보니..)
둘을 바꿔보자였습니다. 약자도태 사용을 위해 쇠뇌는 기존 그대로 극지쇠뇌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33단 돌던 세팅보다 데미지가 떨어지다보니 플레이 자체가 좀 루즈해 지더군요.
그리고 제이의 복수를 사용했는데 약자도태때문에 극지쇠뇌를 몹부근에 놔야하다보니
실제 대부분의 보석효율은 굶활에만 적용되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클리어타임도 1분정도 남겼으며, 수호자 클리어타임도 1분이상 걸렸습니다.
3. 마지막으로 생존을 버리고 극딜로 가보자! 해서 35단에서는 연막을 빼고(내가 미쳤지...) 굶활을 넣었습니다.

생존이고 뭐고 그냥 다 쓸어부러~ 라는 모토로 테스트했고, 조금은 제 마라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쇠뇌는 동료도있고, 서리화살이 약자도태도 적용하므로 다시 불뿜쇠뇌로 변경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노랭이가 가두기 들고 나왔는데 미치겠더군요...
기존 습격세팅때 연막을 2번에 놓고 썼는데, 사람이 급해지다보니 습관적으로 2번을 누르는데
서리화살이 증오만 까먹는 사태가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하는데, 실제 생존기가 사라지다보니 천천히 조심스럽게 플레이가 되더군요
빙결이나 냉기파동, 천폭들고나오면 얀씨바지 입은거 마냥 계속 움직여 줘야됩니다.
벽생성에 갇혀서 비전깔릴땐 진짜 미쳐버리는줄...ㅡ.ㅡ;
그래도 딜하나는 확실히 좋더군요... 조심스레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죽진 않았습니다) 2분정도 남기고 클리어했습니다.
에레손이 수호자로 나왔는데, 투사체둔화땜시 오래걸리겠구나 했지만, 실제로 몹에 닿는시간만 오래걸리지 닿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래도 피가 죽죽빠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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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통해서 실제 플레이 해본 결과, 태테가 없음에도 딜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비루할때 했던 세팅에서와 같이, 몹이 많을때는 확실히 기존 습격세팅일때보다 비효율적인듯 합니다.
그러나 정예나, 특히 수호자 상대시에는 확실히 효과를 보이긴했습니다.(서리화살도 존재시)
하지만 기존 세팅에서 무엇을 빼고 변형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아직 비정확한 상태이며,
피해반사몹일경우의 딜로스 및 위험요소는 무시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기존 습격대비 생존율이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쇠뇌만 박고 ㅌㅌㅌ하면되는 습격악사가 편하긴 하죠..
굶활도 계속 누르고 있으면서 쇠뇌도 박고(제이라서 굶활은 몹에다가, 쇠뇌는 뒤쪽에 왔다리 ㅠㅠ) 쿨오면 동물도 누르고 정신없습니다.(풍뎅이나 좀비에다가는 다발사격도 갈겼습니다..어차피 증오는 굶활이 채워주니까요 ㅋㅋ)
아직 제대로 작정하고 연구한건 아닌지라 이게 다는 아니겠지만, 태테없는 습격악사분들(한밤끼고 할소리는 아니지만..)도 한번 참고해보시면 어떨까해서 올려봤습니다.
태테보다 도굴꾼이 구하기 편하실테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