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영정 당해본 입장에서 쓰는 헬퍼정리

에...영정이라고 하면 와우는 2번(둘다 해킹), 디아블로3는 한번(오토) 먹었습니다.

와우의 경우에는 접속 안했더니 짱깨의 채광머신이 되어서 영정을 당했고, 

디아블로3는 할 말 없습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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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을 안 당해보신 착한분들은 덜덜 떨 일이지만, 사실 블리자드는 영정을 쉽게 때리지 않습니다. 

진짜 거의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영정이 떨어지지요. 

심지어 영정당한 사람들에게 [혹시 우리가 잘못 알고 영정때린거냐?] 하고 확인 메일도 보내줍니다. 

여기서, 일단 의의제기를 하라...라고 되어있어서 오토충들은 일말의 희망을 안고 의의제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 경우 날아오는건 서버 로그기록으로 마! 오토돌린거 맞다 아이가! 하면서 날아옵니다. 

즉 이래저래해서 영정한건데 변명 있으신지? 라는 답이 온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여기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아닌데! 아닌데! 하고 다시 메일을 보내보면 뭔지 알수 없는 코드들로 가득한 

기동시 돌아간 프로그램, 메모리 영역까지 표기되어 적발 프로그램이 뻐얼건 줄로 하이라이트 된게 날아옵니다.

만약 헬퍼 쓰셨다가 영정당하신 분들, 예토 안해주면 증거내놔라고 이야기 해 보세요.)

영정에 시간이 걸리는게 이 떄문입니다. 일단 워든에 잡히면 지속적으로 보름~한달간 정보수집을 실시하며,

오토가 돌린게 확실해야 영정을 떄립니다.

와우같은 경우에는 해킹으로 채광오토가 돌아간것이라 접속 IP 대조를 통해 예토가 되었습니다만, 

(처음에는 채광오토 맞는뎅? 하고 안해줬는데 '아니 글쎄 제가 돌린게 아니라니까유....' 하니 재확인 되었습니다.)

(두번째에는 '계정관리 좀 잘 하세요...'라는 말까지 붙어서..')

디아블로3같은경우에는 뭐 할말도 없고 해서 확인을 아예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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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외부 프로그램 사용에 있어서 타 게임사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관대합니다. 

단적인 예로 와우의 경우 아예 확장 애드온을 자체지원해서 각종 애드온이 엄청나게 붙어나갑니다. 

-게임의 명확한 밸런스 파괴....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상대 마법의 쿨 계산 같은 엄청나게 유용한 기능이 많습니다.

하스스톤의 경우 덱 트레커라고 해서 상대방이 무슨 카드를 썼고,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카드가 언제 들게 된 것인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마저도 [읭? 그런건 메모로도 할수 있는거 아님?] 하면서 봐 줍니다. 

하지만 와우의 에드온에서도 자동 채광,채집(채광지역, 채집지역을 보여주는건 괜찮), 상대가 특정 마법을 쓸때 자동차단

같은 기능은 모조리 막아놓거나 경고, 정지를 먹이고 있으며, 하스스톤에서도 상대가 [지금 들고 있는 카드]를 보여주는

것은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흔히 오토라고 말하는 프로그램들은 말 그대로 손놓고 놀아도 자동적으로 사냥이 진행되고, 그것으로 인해 

작건 크건간에 오토유저들은 이익을 챙기게 됩니다. 오토의 기능상 문제로 인해 사람이 하는것보다 나을 수는 없는데,

그럼에도 정복자 레벨은 쌓이고, 1%의 확률로 보석강화를 수십번 하다보면 언젠가는 1렙씩 쌓이게 됩니다. 

밸런스가 파괴되는 원인이기에 블리자드에서는 영정철퇴를 내리는 것이지요. 

헬퍼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은 그렇진 않습니다. 물론 헬퍼없이는 플레이하기 엄청나게 힘들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조합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어찌됐건 사람 손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한것도 아니고, 자동입력 키보드 같은게 있는 이상 

형평성 문제로 인해 영정을 때릴수 없게 됩니다.

이제까지의 블리자드의 행보를 볼 때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헬퍼로는 영정을 때리는 일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헬퍼로도 블럭을 때릴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게임의 메타가 바뀌어 연타성 스킬들을 자동시전하게 하는 시스템이 완비되던가, 혹은 연타성 스킬들을 수정하여

더 이상 연타를 할 필요가 없게 만들던가 했을때, 강제적인 연타로 인해 버그가 발생할 경우에는 버그 악용으로 

처벌을 할 필요가 있고, 혹은 현재 사용되는 헬퍼 프로그램이 버전업되어 자동사냥같은 기능을 내장하게 될 경우 

역시 처벌을 할 필요가 생기기 떄문입니다. 

특정 프로그램은 괜찮다! 라고 말 했는데 게임의 변화, 혹은 프로그램이 변화하여 처벌이 필요성이 생겼을때, 

미처 커뮤니티나 공지를 확인하지 않아 처벌을 받는 사람들이 생길 경우 [아 그떄는 괜찮다고 했는데 왜 지금은 딴소리?]

같은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지금은 괜찮다. 그러나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권장할 수는 없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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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를 일단 돌리기 시작하면 엄청 편합니다. 저도 사실 그냥 '한번만 해봐야징' 하고 돌렸다가 히이이익 하고 

계속 돌리게 된 케이스인데, 딴건 다 필요없고 그저 귀찮기만 한 작업을 알아서 해 주는게 큽니다. 

대균열은 직접 해도, 그 귀찮은 죽숨, 대균열석이 자동으로 수십 수백개씩 쌓이니....

그러나 이는 역시 정직하게 게임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폐입니다. 블리자드가 쉽게 영정을 안 때린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영정당한 사람들은 그럴만 해서 영정먹는 겁니다. 그러니 얌전히 당하세요 ^^

저는 시즌3 당시 아 영정이면 영정이고! 영정당하면 수면블로 더는 안하는거 아니냐? 개이득 ㄲㄲ 하면서 

돌렸습니다.

현실은 [재구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