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확장팩이라서 기대도 참 많았지…
그런데 시작부터 삐걱였지…
오전 9시에오픈이라고 해서 오전 7시에 알람 맞춰 놓고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데… 뭔 “긴급점검 사항”이 발견됐다며 1시간 30분 후에 오픈한다고 했다가… 10시반 되니 “곧 해결된다”고 트윗터에 글이 올라 왔지만 대략 12시 30분이 되어서야오픈이 되었지…
그런데 또 약 40기가를 새로 받아야 했지… (이럴거면 사전 다운로드는 왜 한거야?)
그래도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렸지…
유튜버들이 먼저 시작하는 영상 보면서 곧 나도 할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우리집 인터넷이 다른 사람들 보다 느려서 2시반이 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어.
게임이 시작되고 캐릭터를 만들고 인트로 동영상이 플레이 되었지. 이미 유튜브로 보았던 사전 공개 동영상들이 나와서 반가웠어…
그리고 캠페인을 시작했지 모 유튜버가 “이나리우스의 부활”이 있을거라는 것은 완전히 빗나갔지…
2시간 정도 플레이 했는데 스토리상 주인공이 죽은 것 같은 컷신과 자막이 나왔지…
벌써 캠패인 끝인가? 이건 또 뭐야 했지…
(이후 캠패인 내용은 스포라 생략)
2시간 남보다 늦게 플레이한 것이 초반에는 레벨에서 차이가 나서 속상했었어… 그래도 재밌게 플레이를 했어…
다음날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캠패인을 모두 클리어 했어… 그 과정에서 나와 친구들은 모두 참 재밌어했어. 그 분량이 너무 짧아 “뭐야 이게 다야”라고 아쉬워 했지만…
그리고 본격적으로 레벨링과 미리 즐겨찾기 해놓은 “지네빌드”를 완성해 나갔지…
새로 나온 엔드게임 컨텐츠, 지하도시와 성채도 돌아봤어...
그러다 며칠 후 “오렌지빌드”가 나왔지 따라해 보니 신세계였지… 지난 시즌까지 나오면 바로 버렸던 추방목과 영혼낙인의 화려한 부활이었지…
그러다 “결의버그”란게 나왔어. 그게 나왔을 때 한 유튜버는 “저는 결의버그 같은 건 사용 안합니다.”라고 결의에 차게 말 했었지…
그러다 에테르버그가 나왔어… 또 그 유튜버는 “저는 에테르버그는 사용 안합니다.”라고 또 확고히 말했지…
그런데 다음날 일론 머스크도 상하차 알바한다는 동영상이 나돌았지…
그리고 그것이 잠잠해 질 무렵 “공물버그”가 나왔어… “광휘연합” 먹으려고 3시간반마다 알람 맞춰놓고 한 이틀을 제대로 잠도 못 잤어…
그 다음 “오팔 버그”가 나왔고, 그러다“경험치 버그”가 나왔어.그리고 곧 바로 “히드라 옵두 버그”도 나왔지…
두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어서 아쉬웠어…
그리고 “18결의버그”가 나왔어. 그리고 그 다음 “지하도시 히드라 버그” 도…
그리고 공개되지 않은 “골드복사”, “아이템복사” 도있었지…
그리고 “이속버그”도…
덕분에 혼령사로 150단도 뚫고 정복자 300도 달성했어… 그리고 부캐도 키워 봤어…
그런데 두가지를 달성하니 흥미가 떨어지긴하더라…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 받아서 “M”모 게임을 해봤어… 중간중간 알림설정 놔서 월보는 꾸준히 잡아왔어…(미드패치 이후에 다른 부캐릭 키워 볼까하고…)
“M”모 게임 어렵다는 말이 많았는데 일주일 만에 엔딩을 보고 나니 이것도 흥미가떨어 지더라… 그래서 “D”모 게임도 해봤어… 그런데 이것도 그렇게 재밌지는 않더라… 중간중간 지루해질 때면, 버스게시판 들어가서 나락 돌아주거나 60렙 만들어 주는 골드 알바도했어… 나름 재밌었어…
그리고 어제 캠프파이어 챗이 있었지… 기대를 했는데 내용이 별거 없고, 사람들이 말하는 "위기의식"이 없어서 안타까웠어…그래서 남은 시즌 PTR까지 뭘해야 하나 고민도 했지…
그리고 조금 전에 월보를 잡고나서, 예전에 주었던 “평원의 위상 맥스 옵”이 보여서 얼마나 차이나나 보려고 오랜만에 150단을 돌아봤어… 부캐릭으로 100단 겨우 돌았는데 혼령사로 150단 깨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어… 그리고 “평원의 위상 맥스 옵”으로 바꾸고 또 돌아보아 봤지…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빨라지니 재밌었어… 그렇게 1시간이 순삭 되었어…
그리고 깨달았어…
버그가 너무 많고, 개발자들이 정신 못 차려서 디아블로4 떠난다는 얘기도 많아… 그래 나도 동감해… 나도 POE2도해보고 다른 게임도 해볼꺼야…
근데 난 너를 놓지 못 하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