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발파덫이 선택에 있어 가장 명확하지 않은 전설 위상입니다.
이와 함께 착취 문양에 대해서도 선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발파덫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저는 아래와 같은 관점을 두고 있어요.
◽평가기준 및 의사결정
1. 취약 유지력 : 발파덫이 둘러 쌓인 전체 몬스터에 취약 업타임을 얼마나 보장하는가?
2. 주 타깃외 취약이 꼭 필요한가? : 주위 몹까지 취약을 '지속적으로' 넣어야 하는 마땅한 이유를 찾을 수 있는가?
3. 의사 결정
a. 발파덫만으로 취약이 충분할까? >>> 착취 문양 제거
b. 취약문양만으로 취약은 충분할까? >>> 발파덫 제거
c. 취약 보조수단 없이도 잘 잡는가? >>> 둘 다 제거
이번 글에서는 위와 같은 평가 기준에 해당하는 답을 찾고
발파덫 또는 취약 문양의 취사선택/전부 제거 여부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답 1. 발파덫의 취약 유지력
✔️ 발파덫 외 모든 취약부여 소스를 제거, 발파덫은 43%짜리
✔️ 만약 3초 마다 취약 ~n 개가 발생한다면? (n=몬스터 수)
☞ 100% 업타임에 가깝다고 추정할 수 있다
8마리 몹 대상으로 15초간 풀 데미지 사이클을 캡쳐. (구멍 뚫기만 제외)
실험 중 난사되고 있는 스킬은
죽덫(행적9%) | 독덫(행적22%) | 연막탄(행적없음) | 회칼(행적37%) | 노출패시브(수류탄떨굼+덫쿨감) 이다.
🔺 8 마리에 둘러 쌓여 실험한 결과는? 15초 동안 22회 | 3 초 마다 4.4 회 기대
👍 결과값이 8 의 절반보다 조금 높은 4.4이다. 발파덫의 취약 유지력은 60% 정도 수준일까?
50% 발파덫이었으면 64%, 5.11회 정도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전투 시작과 동시에 모든 몹에 취약을 보장하지 못한다.
👍 발파덫의 취약 발동은 '덫 효과 걸린' 이라는 제약 조건도 있다.
◽답 2. 주 타깃 외에도 취약이 꼭 필요한가?
✔️ 주 타깃은 '구멍뚫기' 사용으로 반드시 취약이 들어간다. (규탄+회칼 빌드의 경우 100% 유지)
✔️ 잡몹 한 팩을 취약이 없어도 CC시간 내에 죽일 수 있는가? 대체로 그렇다.
발파덫과 착취문양 모두 없는 상태. 주 타깃에 구멍 뚫기는 시전 함. (정상적인 플레이)
74단 쉬브타(+보호막 어픽스)에서 잡몹 팩에게는 취약이 중요치 않아 보였다.
단수와 몬스터 유형이 바뀌면 약간 다를 수도 있을까?
'피해감소 오라' 몬스터가 주위에 있어도 이변 없이 CC 타임 안에 정리가 가능하다.
✔️ 정예가 두 마리 이상 뭉친 팩은 어떨까?
정예x4 + 생명력증가잡몹 + 보호막 어픽스 팩의 경우
살덩이 특유의 밀치기로 인한 지연,
그리고 회칼범위에서 벗어남 때문에 딜로스가 좀 있긴하다.
그런걸 감안해도 주위 정예급 몬스터들의 생명력이 잘 안빠지는건 확실해 보인다.
👍 잡몹은 취약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다.
👍 다수 정예팩은 멀티타깃 취약 효과가 클 것 같다.
└정예 주 타깃을 녹이는 동안,
1. 보호막도 안 깨진 주위 정예도 있고,
2. 보호막이 깨진 후 생명력을 10% 에서 20% 정도까지 잃은 정예도 있다.
◽의사 결정
🙅🏻 취약을 거는 행위가 비정예 대상으로는 큰 가치가 없다.
>> 발파덫과 착취 문양 모두 여기서는 의미가 없다고 평가한다.
🙅🏻 발파덫은 멀티타깃 전투가 충분히 길지 않으면(충분히가 애매한 지점이긴 하다) 큰 효과를 얻는다고는 생각이 안 든다.
>> 발파덫의 의미는 충분한 몹팩의 규모와 긴 전투 시간에 달려있다 라고 평가한다
🙆🏻♂️ 도적은 보통 300% 이상의 취약 보너스데미지를 보유 (4배 데미지) ▷ 만약 착취 문양을 통해 오프닝 3초딜을 효과적으로 군집시킬 수 있다면?
위 정예 몹팩의 사례처럼 10%나 20%정도만 생명력이 빠진 주위 정예를
절반 또는 부상상태까지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보호막이 없었다면 킬도 가능하지 않을까?
>> 착취 문양은 다수 정예팩에서 큰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단 플레이어의 조작 기술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또한 이동 중 빠르게 스치는 몹에게도 효과가 대단히 좋다.
>> 발파덫은 다수 정예팩에서 전투가 길어질 때 확률적으로 (대략 60% 정도) 취약을 발라줄 것이다.
분산된 몬스터, 가볍게 스치고 지나가는 몬스터에게는 효과가 완벽하게 0이다.
🙅🏻 발파덫을 제거하면 다양한 위상 선택지가 생긴다. 몇몇 위상은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꿀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천벌 위상이 위와 같은 CC 중심의 빌드에서 엄청나게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전투가 꽤 길어지는 경우 발파덫이 유의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무엇을 희생하고 발파덫을 넣게 되는건지 그 페이오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실험을 위해 돌린 악몽레벨이 도전적인 단수가 아니고 편하게 파밍하는 단수라 유의해야 할 겁니다
제 주요 플레이에 해당하는 컨텐츠라서 실험 대상으로 선택했네요.
저는 얼마전 발파덫을 추가하였고 이득을 못 느끼다가
보다 명확한 논리를 만들기 위해서 위와 같은 전개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발파덫을 제거하고 천벌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착취 문양은 유지하기로 했구요.
(제 경우 착취를 다른 문양으로 교체하면 104% x 110% = 약 14%의 맥시멈 데미지 부스트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과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과정은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