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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LO 에 대한 단상 과 트롤링.

s구우s
댓글: 101 개
조회: 19062
추천: 1
2012-10-08 12:10:29
안녕하세요.

트롤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해 보고자 쪼렙 주제에 글을 써 봅니다.
일부 비매너 행위 (욕설과 같은) 에 대한 얘기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길다 싶으면 아래의 삼줄 요약을 참고 해 주세요.

우선적으로 현재 트롤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이유는 Riot 의 비매너 유저에 대한 정책이 너무 안일하기 때문입니다.
욕설을 비롯하여 고의적으로 상대편에게 죽어주거나 고의적으로 우리팀이 불리하도록 게임을 진행하는 플레이어에 대한 제재가 미비한 것은 사실입니다.
적게는 1명 (그런 AD를 시팅 해주던 서포터...), 최소 4명 (같은 팀원) 많게는 9명 (상대팀의 20분도 꽁승이긴 하나 재미없는 게임을 하도록 만든) 이 트롤러에 대한 제재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말도 안되는 논리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20*9=180분의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단 한명의 트롤러는 이 단 한번의 트롤 짓 만으로도 충분히 제재가 되어야 하며, 그 게임에서 신고한 사람이 단 한 명이라 하더라도 이는 적극적으로 검증하고 판단하여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욕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만, 친구들끼리 하는 욕설이나 최근 이슈가 되었던 클템님의 대화가 채팅창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기 때문에...(전체챗 이라고 한다면 얘기는 많이 달라지지만 말입니다.)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멘탈이 산산조각 난 트롤러와 함께한 한 게임에 대한 피해가 줄지는 않습니다.
결국 떨어질 점수는 떨어지게 되어 있지요.
그래서 제 생각에 트롤링을 막을 수 있고 트롤러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현 ELO 계산 체계의 변화 입니다.

물론 현재 ELO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 플레이어의 실력 차를 수치적으로 계산하여 그 결과에 대해 점수를 부여하는 방법은 합리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기든, 또 어떻게 지든 상대팀의 점수에 따라 등락하는 점수가 동일하다는 점은 불합리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대해 Riot 에서는 이런 설명을 남겨 두었습니다.
"킬 수가 레이팅에 반영되면 플레이어가 전략으로 게임에 승리하기보다는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보조 계열 챔피언은 ELO 레이팅이 턱없이 낮아집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에 최대한 많은 보상과 수치를 집중시켜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과 레이팅 체계에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ELO 에 개인점수를 반영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Riot의 답변 입니다.
여기서 간과하고 있는 한 부분은 패배에 대한 부분 입니다.
"내가 잘해도 못해도 패배하면 랭점 10점이 떨어진다면, 나의 심기를 건드린 이 4명을 지게 만들어 주겠어." 가 가능 합니다.
그리고 이런 트롤러 한 사람 때문에 그 게임의 같은 팀원은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패배한 랭점을 고스란히 받아야 합니다.
설령 ELO의 취지 대로 상대 팀의 실력보다 더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 ELO 점수가 + 가 되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과정은 상관 없이 결과에만 치중된 시스템은 결국 어떻게 지든 그 보상이 같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기여도에 의해 ELO가 차등 지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iot의 말대로 Kill 수 만으로 이를 판단하는 것은 지금도 민감한 킬먹기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와 달리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을 한다면 충분히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아래의 리스트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제가 문득 든 고려할 수 있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점들을 써 보았습니다.

1.적에게 가한 피해량

2.미니언에게 가한 피해량
CS 수 보다는 데미지를 비교 함으로써 바론, 용 한타 및 이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 참여한 부분을 판단할 수 있을거라 생각 하며, cs 를 먹기위해 넣은 데미지도 동일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cs 수에 의한 차이도 고려 가능할 것 같습니다.

3.적에게 얼마나 많이 CC기를 적중 시켰는가.
팀파이트의 기여도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정글러나 서포터가 이를 통해 ELO 점수를 쌓을 수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는 순수 스킬 및 서모너 스킬이 해당 하고, 탐식의 망치, 삼위일체 등으로 걸리는 cc기는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유는 이미 딜을 위한 데미지에 cc가 묻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템을 가는 딜러들에게 너무 많은 점수가 부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타워 및 건물에 가한 피해량

5. 적에게 받은 데미지 / 데스
등등.
필요한 항목은 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들을 고려하여 차등으로 ELO를 계산 한다면 설령 트롤러가 있는 게임이라 할지라도 ELO를 덜 떨어트리기 위해 게임을 열심히 하는 다른 4명을 볼 수 있고, 트롤짓을 하게 된다면 ELO가 더 떨어지기 때문에 트롤이 많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지더라도 잘하면 ELO가 + 되는건 말이 안됩니다.
트롤러가 있다 하더라도 그의 멘탈을 어떻게 케어하여 우리팀에 이득이 되도록 다독이고 팀 전체를 승리의 길로 이끈는가 에 대한 능력도 ELO에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단순히 실력으로 2.5인분 이상을 하여 캐리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트롤러 때문에 받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 라는 것이 요지 입니다.
지더라도 내가, 다른 팀원들이 열심히 하면 -10점 될 거 -5점으로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자 라는 겁니다.

저의 짧은 생각 입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많이 있을 것 같고 더 많은 의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의견 부탁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세줄요약.
1. 트롤러들이 판치는 이유는 Riot의 미비한 제재에도 있지만 열심히 해서 지나 트롤짓 해서 지나 동일하게 떨어지는 현 ELO 체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
2. 게임 내용을 수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러 기준들을 만들어 열심히 게임을 한다면 ELO가 떨어지는 폭이 줄어들도록 개선하는 것이 어떠할까.
3. 이렇게 된다면 모든 게임에 성실하게 임하게 될 것이고 트롤러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Lv20 s구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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