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강스포) 황금의 여운이 오래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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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확팩이 그냥 우크라마토의 성장뿐만이 다양한 환경과 관점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내내 생각을 많이하게 되더군요

메인주제인 계승의식의 계승후보 4명이나 스펜, 쿠루루의 부모님, 에렌빌의 어머니 등등...

바쿠자자는 나쁜놈도 사연있어 같은 약간 클리셰 캐릭
그래도 본인의 잘못은 제대로 알고 뉘우치는 자세가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어서 그냥 그렇구나 싶었던

코아나는 시스콤.... 어째 낌새 보였는데 역시나 ㅋㅋㅋㅋ
초반에는 오로지 개발과 발전밖에 생각을 못하는게 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뒤에가서 발전하고 공존하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보여 앞으로도 잘 해나갈거 같습니다 ㅎㅎ

조라자 이눔은... 참... 먼가 표현하기 참 뭐한....
캐릭터를 "기적의 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파멸하기까지 이르는 모습이 그냥 뭐라 말로하기 참... 인 녀석 ㄷㄷ
물론 옆에서 참모랍시고 있던놈이 가스라이팅도 좀 한거 같지만 그래도 참.... ㄷㄷ....

우크라마토... 메인주인공인 이 친구
처음에는 이렇게 이상만 많은친구가 왕이되어도 되는건가 ㄷㄷ 싶었던
그래도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그래도 코아나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잘 보안해서 좋은 나라를 만들어갈 것 같습니다.
확실히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수 있는 캐릭이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다른 주요 npc 스펜
육체도 영혼도 아닌 기억을 가장 중요시하는 알렉산드리아의 왕
기억이 있는한 죽지않는 부분에서 가장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되는 캐릭이었습니다.
"백성들을 위하여 있는 왕" 이라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쿠루루의 부모님들도 쿠루루가 실험에 당할 가능성이 있어 살리기위해 원초세계로 넘어가 갈라프에게 맡기면서도 언젠가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남긴 클로버 귀걸이가 인상깊었습니다 ㅠㅠ

에렌빌의 어머니도 마지막에 에렌빌과 함께 새로운 생물을 탐색하며 함께 즐거움을 느끼는게 참...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결국 마지막에 웃으면서 사라지는 모습에 저도 왈칵 ㅠ

어떻게보면 우크라마토뿐만 아니라 에렌빌과 쿠루루를 위한 확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쿠루루는 본인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었고, 스스로가 버려진게 아닌 사랑받는 자식이었다는걸 알게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봅니다.

에렌빌은 스승이자 부모였던 어머니와의 마지막을 보내고 어머니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생물을 탐구하면서 스스로를 다잡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어쩌면 새벽의 혈맹이 다시 활동하면 에렌빌도 들어오겠다 싶습니다 ㅋㅋㅋ
타타루와 합 잘 맞추면 좋은 서포터로 새벽의 일행이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ㅋ


적다보니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네요 ㄷㄷ;;


가볍게 휴가를 보내는 기분으로 시작한 황금이었지만

기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과 의미를 고찰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게 가장 컸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영혼을 다루는 방식에 이질감을 느껴서 엄... 싶었는데

점점 진행하면서 기억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싶으면서도

"만약에" 라는걸 현실로 구현한 마지막맵에서 기억과 죽음을 어떻게 생각해 볼 수 있는지가 감명깊었습니다.

현실에서 앞으로 로봇이나 AI 기술이 계속 발전된다면 언젠가 기억이라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황금이었습니다 ㅎㅎ

한섭에서도 다시한번 정주행하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