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황유 억까 심한건 인정하는데 호불호 왜갈리는지 고민해봄

당연하게도 스포요소 있음

일단.... 황유가 호불호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뼈대가 너무 틀어져있음. 파판같은경우 글로벌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국가 정서별로 스토리의 재미요소나 배경등에 따라 개인차의 호불호가 꽤 갈림
(우리나라같은 경우엔 식민지요소로 인해 홍련이 불호라는 경우가 많고 히엔 또한 갑자기 일뽕 사무라이가 자리 채가는것때문에 불호지만 북미나 일본의 경우 쾌남 사무라이 NPC로 상당히 인기가 높음)

하지만 이번 황유는 언어구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통되게 불호를 느낄수 있는 요소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음. 스토리의 라인이나 맥락,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 등등에서 문제점이 많음.

이전 스토리들은 몇렙 파츠 이상하다 정치 이야기를 이상하게 쓴다, 제국 파트가 이상하다, 제노스 왜이러냐 등등 큰 흐름을 제시하는 사소한 요소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이번엔 큰 가지에서 문제가 발생했기에 덩달아 해당 요소들을 이루는 작은 요소들마저 한번에 무너지니 호불호가 심한 평가를 받고있다고 생각함
다른데는 막 83렙 이상해요 이정도면 여기는 어디부터 어디가 문제인지 감도 안잡힘

게다가 이번에는 파판을 지속적으로 해온 유저들이라면 느낄 문제점들을 집약해놓은 점과, 그 노잼을 덮을 새로운 임팩트가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될듯.
마지막 지역이 임팩트가 아니냐! 하기엔... 저는 아모로트 복붙이라고 생각함... 연출도 스토리 느낌도..

다시 생각해보자면 칠흑도 문제가 좀 있었고 효월은 문제가 상당함 하지만 그 집약점, 결과로 가는 흐름자체가 깔끔하고 유저들이 빠져들 수 있는 요소, 그리고 공감할수 있는 결과를 제시했음.
- 창천의 큰 틀은 망명한 빛전이 다른 나라의 천년전쟁을 끝내고 그 과정에서 전쟁의 이유를 규명함
-칠흑의 큰 틀은 빛을 몰아내고 어둠을 가져오는데 이때 아씨엔의 이유를 밝혀냄. 내내 쌓아온 떡밥이 터짐
-효월의 큰 틀은 종말을 대비하기 위해 이유를 규명하고 조디-하이 사가를 마무리지음

이번에는 빌드업인 과정이기에 위와 같은 폭발적인것은 어렵긴하겠다만 적어도 빌드업이 없는 창천도 크리스탈 브레이브로 망명이라는 이유로 유저의 몰입이 쉽게 하고 스토리 라인은 깔끔하게 진행함 (저는 사실 창천이 여러이유로 불호확팩입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지루하다나 내용이 머리에 남지않는다는 없었음)


자다깼기도하고 복합적이라 딱 와닿는 문장으로 정리가 안되는데 축약하자면

1. 스토리 큰 틀이 무너짐
2. 임팩트가 없는데 그나마 있는 임팩트도 과거 스토리 복붙
3. 스토리 몰입요소의 부족
4. 파판 스토리 연출의 부정적요소만 몰아넣음
5. 이야기 풀어나가는 방식의 문제


등등
한마디로 하면 그냥 1번인듯

뭔가 빼먹은 내용이 많긴한데 저는 일단 황유 재밌게 하긴했는데... 그만큼 너무 너무너무너무 너무 아쉬워서 2주내내 하... 왜 거길 그렇게... 하... 왜 얠... 이러고 있는 사람이라...
애정이 많으니 더 아쉬운듯......
그렇다고 역대 쓰레기 확팩이냐? 그건 너무 억까인거같고
역대로 호불호 갈리는 확팩임은 인정합니다

그냥 시나리오 라이터를 근시일내에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능력도 없고 그냥 부담감인지 능력부족인지 예전꺼 끌고와서 억지연출밖에 못하는 느낌이라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전에 써둔 후기글에 다 써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