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로 피파를 즐기는 한 유저입니다.
피파 감독 닉은 약사, 전술은 B-3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번시즌 정말 낮은 점수 마감, 이번시즌 슈챔을 찍는데 너무나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티어 올리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을까 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전술은 투톱을 원래 쓰는데 공격전개가 잘 안되고, 투볼란치 활용을 잘 못하겠다 싶은 분들은 한번 전술 써보시고, 자신의 스타일로 발전해 나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키보드 유저 국한 된 시점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먼저 포메이션 및 전술수치, 개인전술 설정입니다.
개인전술 수정사항
1) 투톱(LS,RS)으로 변경
- 어제 빡로파 유민님 경기보고 투톱 모두 타겟맨 설정+타켓맨 코치 설정해도 연계 및 침투 움직임이 좋아서 따라해봤는데 생각보다 좋게 잘썼습니다.
★ 타켓맨 코치를 썼을때 주의점 : 타겟맨 설정시 퍼터가 좀 더 부드럽게 잘나가서, 투톱한테 공갈때 퍼터만 너무 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저도 너무 뻔한 퍼터만 치게되는 제 모습을 보고 한동안 타겟맨 코치를 안썼습니다 ㅜㅜ
- RF 가짜 공격수 안하게 된 이유: 원래 공미처럼 활동하면서 볼간수+중거리 마무리 역할-> c등지기 및 볼간수가 너무 안되고 센터쪽 수비가 워낙 많아서 중거리각이 생각보다 안나옵니다 ㅜㅜ 그래서 차라리 투톱으로 qs침투 이용하거나 역습을 더 적극활용해보자 생각해서 투톱으로 변경했습니다.
2) LAM, RAM : SC1(크로스시 패널티박스안으로 침투) 추가
두명의 공미가 공격시 좀더 유기적으로 움직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PF1을 걸어두었지만 생각보다 사이드라인 근처에 머물면서 공을 받으러 오지않고 연계시 어려움을 겪어서, 투톱이 SR1(빈공간침투) 개인전술 걸어두었기 때문에 윙이 패널티박스안으로 오면 투톱이 사이드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3) LB,RB : SR2(오버랩)설정
LB,RB에 후방대기만 걸어두니까 LDM, RDM 사이드커버(DP) 전술이 효과가 없는걸 체감했습니다. LB, RB가 적극적으로 크로스플레이든 오버랩을 했을 때 빈공간을 LDM, RDM이 메꿔주면서 수비가 진행되야하는데 LB, RB가 뒤쪽에만 머무르고 있으니까 투볼란치의 수비에서의 역할이 무색해져서 이렇게 바꿨더니 수비에서 좀더 다양한 움직임과 공격루트가 만들어졌습니다.
팀전술 수정사항
팀성향 : 매우수비적 ->보통
수비스타일 : 밸런스->후퇴
같은 엔진 같은 서버 같은 게임인데도 날마다 다른게임을 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수비가 엉망진창입니다.. 원래도 수비 하는걸 너무 어려워해서(사선 따라가기, 크로스 각 안주기, 투볼란치 자리 잡기 등) 후퇴를 사용하다가 밸런스에 팀성향을 매우수비적으로 해도 비슷한 효과가 나지 않을까해서 설정했었는데 어제는 후퇴 할 때 수비가 자리잡는 속도가 빠르고 수비시 안정감이 더 좋았습니다. 이건 정답은 저도모르겠네요 ㅠㅠ 둘다 사용해보시고 좀더 맞는쪽으로 팀성향 설정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결론
어제는 이렇게 바꿔서 7연승하고 마무리했지만 또 언제 7연패 할지도 모를정도로 인게임이 이상하고 게임이 어렵습니다 ㅜㅜ 수정전 전술, 수정후 전술 둘다 해보시고 좀 더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전술 셋팅하시면 더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 공격 시 포메이션 별 역할
LS 역할 : c 등지기를 통한 볼 간수 및 역습상황에서 q 수동침투 후 퍼터상황 연출 ->넓은지역으로 개인전술 안 건 이유는 RF(넓은지역) LAM, RAM(자유역할)이기 때문에 중앙쪽에서 볼 배급 및 전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개인전술을 설정했습니다.
★ RF 역할 : 공격과 수비 및 연계의 중심. AR3(가짜공격수)개인전술 설정->CAM위치까지 내려와서 수비가담도 해주지만 어쨌든 포워드이기 때문에 투톱처럼 qs침투 및 q수동침투 움직임도 보여줍니다. 특히 LS가 볼간수를 하고 있을 때 빈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저는 3시즌전부터 RF를 AR3로 써왔었는데 최근에 방배우님도 RF를 AR3로 설정하여 활용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LAM, RAM : 저번시즌, 이번시즌 공미로둬야하나 LM,RM으로 활용해야 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던 자리입니다. 최근에 프로게이머분들이 4-2-2-1-1의 윙어 사이드 찢는 움직임을 칭찬하면서 LM, RM 활용하는 스쿼드도 많아졌는데, 저는 LAM RAM 썼을때의 직선적인 침투가 좋고 전개가 편해서 결국에는 투 공미로 정착하여 쓰고 있습니다. 지금 PF1(자유역할)을 설정했는데 이렇게 하면 공격전개 때 마치 4231형태처럼 바둑알배치가 형성됩니다. 여기에 자유역할이기에 공미들이 LS, RF자리에 와서 침투하기도하고 골 마무리 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줍니다. 따라서 q+수동침투까지 활용했을 때 훨씬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훈련코치는 능몸, 퍼터, 싸이렌을 써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공격 전개 팁
: 최근에는 공격을 진짜 다 잘하시더라구요. 사이드를 찢고 수동침투 후 크로스 헤더 마무리 / Z드리블로 수비 제친 후에 컷백 마무리 or 직접 마무리 / Q+수동침투 & QS+수동침투 통해서 넓은 공간창출 등 다양한 공격루트가 존재합니다.
제가 꼭 전하고 싶은 공격 팁은 퍼터키(컨트롤, shift), 달리기(e)키를 손에서 떼라입니다. 퍼터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나갈 때도 많고(퍼터삑), 요새는 상대분들도 퍼터 수비를 뒤로 빼면서 워낙 잘하기 때문에 공격흐름이 끊기는게 부지기수입니다. 예전처럼 퍼터 한번으로 수비가 벗겨져서 골키퍼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말이죠. 그래서 퍼터는 수비수가 없어서 골키퍼까지 달려갈 수 있을 때 or 심리전으로 빈공간에만 치는걸 추천드리고 웬만하면 c등지기를 통해 볼 간수를 하거나 방향키로만 공을 받아서 전개하는 연습, e키를 떼고 천천히 걸어가며 q수동침투를 걸면서 공격전개를 한번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훨씬 더 다양하게 공격심리전을 할 수 있는걸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3. 수비에서 수미의 중요성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시즌을 100판정도 진행하면서 두명의 수미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1년동안 투볼란치의 개인전술은 DP1(센터커버), 훈련코치는 능몸+재정비+퍼스트터치를 사용했습니다. 수미에서의 퍼터실수는 정말 위험한 역습상황을 초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실점까지 하게 되면 멘탈도 나가고 공격이 급해질뿐더러 퍼터 남용으로 이어져서 패배하는 경기가 많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RDM은 DP1, AS1(후방대기) LDM은 DP1, AS2(공격가담) / 벤츠파트너님 전술처럼 한명은 CDM(후방대기) 한명은 CM으로 놓기/ RDM LDM 모두 AS2(공격가담) 등 정말 많은 시도를 해봤는데도 제가 원하는 두줄 수비 라인의 형성 및 중거리 찬스 메이킹 등 수미의 움직임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어제 화력님이 두명의 수미에 아무 개인전술도 걸지 않은 것을 보게되었고, 여쭤보니 개인전술 아무것도 걸지 않은 게 훨씬 수비도 잘된다고 하셔서 저도 한번 사용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어제 챔스->슈챔넘어가는 구간에서 7연승으로 슈챔달성 어렵게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개인전술을 아무것도 걸지않으니까 멍청하게 CB 앞쪽에서 상대방 공격수 구경만하던 수미들이, 오버랩을 해서 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윙백자리로 달려가서 수비공간을 채워주기도하고 센터백과 협동수비를 하기도하며 훨씬 수비가 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투볼란치에서 수비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한번 개인전술 아무것도 걸지 않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공격적으로 투볼란치 운영하고 싶은분들은 훈련코치를 능몸+중거리슛향상+감아차기향상, 수비적으로 운영하고 싶은분들은 능몸+재정비+스탠딩태클향상 이렇게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최근 가장 많이 나왔던 실점 루트
양쪽 윙을 q+수동침투로 최대한 벌려서 뛰게 한 뒤에, 원톱 or 투톱 수동침투 후 크로스 해더 또는 발리 마무리. 이 루트는 1점차로 간신히 이겼나 싶었는데 90분에 크로스 딸깍 동점골 먹혀서 멘탈을 정말 탈탈 나가게 하더라구요. 이렇게 먹히면 연장가서도 집중 안되서 결국 지는게임이 훨씬 많게 됩니다. 따라서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키보드는 사선으로 뛰는 수비가 안되기 때문에 저는 풀백은 그냥 q로 붙여놓는다는 느낌으로 해놓고 아예 키컨을 좀 땡겨 놓던가 w로 좀 나와있게 하고, 센터백으로 크로스 올리기 전에 빨리 커서를 바꿔서 수동침투하는 공격수를 따라가서 어떻게든 경합을 진행합니다. 저는 크로스 올리기전까지 어떻게든 풀백으로 수동커서로 막아보자는 수비를 해왔었는데 요새는 공격수들 커브, 크로스 수치가 워낙 높아서 정말 정확히 머리나 다리로 향합니다. 이렇게 센터백 수동커서로 경합이라도 해줘야 조금이라도 실점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 외 논점들
5. 고급여 키퍼 vs 저급여키퍼
개인적으로 고급여 키퍼와 저급여키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키퍼 안정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게임에 심리적으로 좀더 안정적으로 임할수 있고, 선방으로 인한 게임 판도를 바꾸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주전으로는 11급여 Hot 에두아르 멘디 +9카를 주전으로 쓰다가 후반이나 연장에 갔을 때 모먼트 중 한명을 빼서 급여를 줄이고 고급여 키퍼 금카로 교체를 해서 승부차기 까지 고려해서 게임을 진행하곤 합니다.
키컨 잘못하는 사람, 공경 10경기 분석 해 봤을 때 상대방의 슛팅 횟수 및 유효슛팅 횟수가 나보다 훨씬 적은데도 진 경기가 많을 때 ->풀백이나 수미 한자리 급여 save하고 최소 급여 11이상 키퍼 써보는걸 추천드립니다.
6. 수동침투는 필수일까
필수x,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슈챔 키보드 상위 유저중에 수침 안쓰는 유저: 화력, 타워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수동침투 방향지원3 사용, q 입력후 1~4 번호 지정해서 양 윙을 더 벌리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톱 헤딩을 좀 더 유리한 포지션에서 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 티어 올라올수록 압박 쌔지고, 수비 잘하는 분들 많아지기 때문에 q누르고 숫자 누르다가 공을 유지못하고 뺏기는 경우 많습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 q눌러서 침투시키고, c등지기 통해서 볼간수 및 개인기 탈압박을 해서 공간창출하는게 훨씬 공격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방향지원 수동침투는 쓰지않고 shift키를 통해서 정말 필요할때만 수동침투를 사용합니다.
방향지원3 수동침투 쓰려면, 패스 후 침투 방향 입력시간 결정 1로 설정->0.5초 안에 원하는 방향의 숫자를 눌러서 원하는 침투방향으로 침투 시킬 수 있는 능력이 될 때 사용하는걸 추천. 진짜 이걸 잘쓰는 키보드 유저: 방배우, 유니스남씨가문, 이터니티리안(확실하진않음 그냥잘하심ㅋㅋ)
7. 관전 많이 해보고 전술 참고해보면 좋은 키보드 랭커들
방배우, 화력, 타워, innate김영수, 이터니티리안, 벤츠파트너, 유니스남씨가문, Benz성언(이분도 워낙고수인데 제가 까먹고 안썼었네요), 키보드사포신, 뜨왈루, 90min라이프치히(닉변하신듯), 인바디, 하나선생님 등
키보드로 게임을 워낙 잘하시는분들이고 관전을 해보면 공격은 어떻게하는지, 같은 상황에서 수비는 어떻게 하는지 훨씬 눈에 잘 들어오고 배울점이 많습니다. 저도 게임이 안풀릴때는 이따끔씩 잘하는분들 전술 복사도 해보고 여러 가지 시도해보면서 제 전술을 찾아가는거 같습니다.
엔비디아 설정, 자동화설정 같은 것도 자기만의 것을 찾으시면 키렉을 줄이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최근에 게임하기 정말 너무어렵고 게임이 힘들어서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봤는데
키보드로 열심히 게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피파 친추주셔도 되고 댓글도 되고 쪽지 남겨주셔도됩니다 ! 다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