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걍 심심해서 써보는 로마에서 축구대화한 썰

직업 특성상 해외 다닐일이 잦은데 오랜만에 로마 가야되서 스윽 갔다옴

또 유명한경기장 있으면 가봐야되니까 스타디오 올림피코

즉 라치오 as로마 이탈리아 국대가 다 쓰는 홈구장임

투어 그냥 가서 티켓 사도된다길래 무작정 택시타고 감

택시 기사 아재랑 이것저것 대화하는데 밖에 보이는 건물들도 설명해주고 목적지가 경기장이니까 어디팀 응원하냐길래 얄팍한 지식상 이탈리아 축구는 지역감정 ㅈㄴ커서 조심해야된다고 들음

난 이탈리아 국대 좋아한다하니까 자기는 라치오 팬이라고 다른팀(as로마)은 입에 담지도 않는다고 함

아무튼 경기장 투어는 왜 인기 없는지 알겠음

걍 라커룸 선수통로 벤치 말고 아무것도 안보여줌ㅋㅋㅋ

영국에서는 올드트래포드 투어 진짜 맨유팬아닌데도 뽕 차게 만들었는데 ㄹㅇ 30분정도 밖에 안걸리고 볼거없어서 진짜 라치오나 로마 좋아하능거 아니면 안가는게 나을듯 ?

암튼 나처럼 축구에 미친 전세계에서 온 남자애들 있었는데 한놈은 세르비아 한놈은 루마니아였음

바로 또 한국인종특 시전함

두유노 황인범 ? 하니까 갑자기 표정 ㄹㅇ 개밝아지면서 자기 ㅈㄴ좋아한다고 아 황이 코리아 사람이지 ? 하면서 말 개많아짐
뭐 세르비아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선수라고 말하면서 떠날때 너무 아쉬웠다고 근데 이적료 많이 챙겨주고 떠나서 좋았다 이런식으로 말함

한놈은 그냥 화면에 스포츠뉴스 나오는데 손흥민 나옴 오 쏜 이러길래 너 바로 두유노 손흥민 갈김 그랬더니 얜 좀 영어가 안되는지 쭈뼛쭈뼛함

그래서 나 드라구신 좋아한다 하니까 뭐 아이라이크 쏜 대충 이러고 대화 끝남ㅋㅋ


그러고 축구 레트로 유니폼 파는 가게 어쩌다가 스페인광장 쪽에 있는거 들어갔다가 눈돌아감ㅋㅋㅋ

마르키시오나 말디니로 이탈리아 국대 유니폼 찾는다 이러니까 사장아재가 또 축친놈임ㅋㅋㅋㅋ

한국에서 왔다 그러니까 02월드컵에 심판 hmmm 이럼ㅋㅋ

자기한테 아직도 고통인 기억이라함

말디니는 그렇다치고 왜 마르키시오를 찾냐 이러길래 한국인들은 외모가 뛰어난거 좋아한다 그래서 마르키시오 인기 ㅈㄴ많음 이러니까 처음 알았다고 일본사람들은 바조에 환장한다 뭐 이럼

끝

3줄요약

황인범 위상 생각보다 높음

로마 포함 이탈리아 축구에 미침

일본은 바조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