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람마다 자기한테 맞는 세팅, 패드가 있나보다

하이퍼킨 제논 패드를 프로들 많이들 쓰길래, 광동 듀센빠들도 갈아타는 거 보고 그 정돈가 싶어서

이번에 하나 사서 써봤다가 확실하게 느꼈다.

최소한 나한텐 맞지 않는다.. 이게 적응해서 될 문젠가 싶더라고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온전히 나오지가 않음

스틱 기둥이 듀센보다 2~3배 높은 게 은근 엄지 아프더라
RT, RB 동시에 누를 때도 듀센처럼 깔쌈하게 눌리지 않았고
십자키 누르는 거도 되게 빡세더라
무게는 가볍고 그립감이 좋은 거 같긴 한데.. 같긴 한데.. 뭔가 막 편하다 엑박원처럼 그립감 하난 고트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였음.


신기하게도 스틱 기둥이 얇아서 그런지, 장력이 약해서 그런지 Z드리블 하나만큼은 야무지게 잘 쳐짐
근데 판수를 늘려도 원래라면 하지도 않을 실수가 잘 줄지 않더라고 손은 손대로 아프고

바로 듀센 교체해서 테스트 해보니 만족할만한 경기력이 나옴

이게 패드지 소리 나오더라
내다버린 7만원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