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요즘 선수들은 재미가 없다 로 설명할 수 있음.
최근 발롱 받은 로드리.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롱 받은 몇 안되는 선수인데
과연 과거의 안드레아 피를로보다 위대한 선수일까?
그건 아니라는거지.
1980년대 후반에서 2014년대 이전의 축구가 기술과 퍼포먼스 위주의 축구였다면
그 이후의 축구는...11명의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하고, 갈수록 촘촘해지는 압박에 결국 사라져버린 판타지스타 유형의 선수들.. 선수 개개인의 스타성이 없다는 게 큰 문제임..
실제로 피파 게임 돌려서 만나는 팀 보면
'현역'이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고 대부분 은퇴선수로 이뤄져 있을거임.
당신이 첼시팬이다. 공격수나 미드필더로 드록바/램파드를 쓸 것인가 파머/엔소를 쓸것인가.
당신이 이탈리아 팬이다. 델피에로/피를로를 쓸 것인가, 키에사/로카텔리를 쓸 것인가.
당신이 Ac밀란의 팬이다. 셰브첸코/카카를 쓸 것인가, 모라타와 레앙을 쓸 것인가.
맨시티처럼 비교적 최근에 빅클럽으로 떠오른 팀은 제외하겠다.
대부분은 전자를 선택할 거다. 왜냐고? 능력치를 떠나서, 멋있으니까. 혹은 기억에 남았던 선수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축구전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장 고효율의 축구를 해야한다는 건 알겠지만
축구팬 입장에선 굉장히 안타깝다.
특히나 이런 현대축구속에 결국 사라져버린
판타지스타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는게 가장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