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은 논외로 치고.
25/26 시즌 작년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아스날은 토트넘 쪽으로 기울어 있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극적으로 하이재킹함
아스날이 에제 영입에 아예 관심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이전 이적 시장에서의 충분한 지출과 유스인 에단 은와네리의 재계약으로 에제 영입성은 거의 꺼져가는 불씨였음.
그 시점에서 에제와 가장 가까웠던 팀은 토트넘 홋스퍼.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토트넘 팬들은 곧 에제의 Here we go가 발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으나...
아스날의 하베르츠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모든것이 뒤바뀌기 시작함.
아스날은 하베르츠를 대신해서 데려올 공격수로 에제를 선정하였고 회의가 끝나자 마자 즉시 영입전에 참가.
한국 시간 8월 20일 오전 3시 30분경 파브리치오 로마노, 사미 목벨,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공신력 있는 기자들이 아스날이 에제 영입전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전함.
그리고 불과 2시간 뒤인 오전 5시 30분경, 기다리던 Here we go는 토트넘이 아니라 아스날로 발표됨.
이로 인해 토트넘은 사실상 역대 최악의 이적시장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게 됨.
모건 깁스 화이트는 here we go 가 떴음에도 노팅엄 포레스트와 재계약을 맺었고 이렇게 에제까지 뺏기면서 여름에 영입한 공격자원은 마티스 텔과 쿠두스 뿐이었기 때문.
심지어 메디슨에 이어 쿨루셉스키까지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손흥민 대체의 왼쪽 윙어 및 2선 공미자원이 없다시피 함.
반면 아스날 팬덤은 계획에 없던 영입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경쟁력 강화와 늘 시달리던 왼쪽윙어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원을 영입한것, 그것도 북런던 라이벌을 상대로 한 극적인 하이재킹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결국 25/26시즌 첫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에제가 아스날 소속으로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북런던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하면서 거하게 신고식을 했고, 이를 기억하는 토트넘 팬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덤으로 두번째 북런던 더비에서도 에제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에제는 닭장수, 조류학살자라는 별명을 얻음.
후반기 들어서 부진하는 와중에도 토트넘 전에서 만큼은 귀신같이 잘 상대하는 모습 보임.
사실 그동안 토트넘이 잘나갔던때는 양쪽 빠른 윙어를 활용하는 빠른 전개였음. 하지만 이젠 그게 안됨.
여튼 토트넘은 에제를 아스날에 강탈당하며 공격자원이 부족해지고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상대팀에게 계속 두들겨 맞는 반코트 경기가 속출함.
마지막으로 잘가~ 토트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