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히오스 망한 이유 두 가지

이미 망한 게임 

아무 소용 없는 소리지만

그냥 아쉬움이 조금 남아서 적어봄

1. 빠대를 기본 모드로 만든 것

이건 히오스 재미를 덜하게 만든 요소로 생각하는 부분

빠른 대전 특성상

무작위 조합과 무작위 맵이 강제되는데

이것 때문에 

불합리한 상황이 자주 생기게 됨

만약 일반전을 기본 모드로 만들었다면

과거 은신 캐에 무력하게 터지는 판

운영 캐 없어서 한타 이겨도 게임은 결국 지는 판

5인큐 조합 차이로 답 없이 지는 판 등을

실력적인 요소로 

어떻게든 커버쳐 볼 여지가 있었을 것임

또, 그렇게 전략적인 요소를 고민하고 성취했을 때

히오스란 게임이 더 재밌게 느낄 수도 있고

나아가서 

게임의 재미를 떠나서

유저가 게임에 매달리게 만드는 랭크 대전을

활성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임

2. 히오스 2.0에서 게임 재화로 스킨 구매 가능하게 만든 것

이게 진짜 말하고 싶은 

히오스가 아예 망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요소

아무리 히오스가 게임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유지됐을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히오스 2.0 출시 당시에는

오버워치가 인기가 좋아서인지

히오스가 오버워치 시스템을 가져왔고

객관적인 근거는 없지만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

돈줄이 막힌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함

왜냐면 나만 해도

게임에 돈 잘 안 쓰는 사람인데도

히오스 2.0 전에는 

스킨 사려면 무조건 현질 밖에 방법이 없어서

몇 만원씩 쓰고 그랬는데

히오스 2.0 후로는

초기에만 가성비 좋은 거 몇 개 사고

후로는 아예 돈을 써본 기억이 없기 때문임

그리고 이번에 오버워치2가

예전 히오스처럼 

스킨을 유료 결제로만 구매할 수 있게 바꾼 점 보면

과거 그런 시스템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게임을 떠나서

운영만 달리 했으면

유지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글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