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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소나기' 신동훈 선수 인터뷰(펌)

불에타
댓글: 29 개
조회: 18321
추천: 22
2016-09-10 13:49:13



▲ 한 경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나기' 신동훈 선수


보통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패배한 선수를 인터뷰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 선수는 달랐다. 경기를 마친 후 환하게 데스크 직원에게 "저..참가 선수인데 저도 카드팩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귀엽게 말하는 이 선수!
비록 '팜블라드' 곽웅섭 선수에게 막혀 2016 하스스톤 하계 한국 대표 선발전 8강에서 탈락했으나 시종일관 웃음과 긍정적인 모습으로 게임에 임한 '소나기' 신동훈 선수를 인터뷰했다.

Q. 안녕하세요, '소나기 선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소옥이메스꺼워' 라는 배틀태그로 게임하고 있는 스무 살 청년 신동훈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보통 '소나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데요, 이번 대회 역시 '소나기'로 참가했습니다!

Q. 소속 팀이 따로 없으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A. 네, 맞습니다. 소속 팀은 따로 없고 방송에 기재한 '포항방패병'팀은 학교 선배 Rafle님과 함께 '헝그리앱 하스스톤 듀오 토너먼트'에 출전할 때 사용한 팀명입니다. 평소 절친하기도 하고, 이번 대회 준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팀명을 저렇게 기재했습니다.

Q. 선발전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A. 하스스톤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는데요, 최근 1년 동안은 시간이 되는 대로 예선에 꾸준히 참가했습니다. 예선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승부욕이나 짜릿함이 쉽게 잊히지 않기도 하고, 또 항상 마음속에는 OGN 본선 무대에 올라 게임을 하는 것을 꿈꿔왔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좋은 기회를 얻어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8강 상대가 '야생의 왕' '팜블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팜블라드' 선수임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팜블라드' 선수는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수셨기 때문에 이 분과 직접 경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공교롭게도, 정확히 1년 전인 2015년 9월 8일 '팜블라드' 선수의 팀과 '헝그리앱 하스스톤 듀오 토너먼트'에서 경기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깜짝 놀랐고, 이게 인연인가 싶었습니다.

▲ 정확히 1년만에 재회한 '팜블라드' 선수(화면 중앙)와 '소나기' 선수(화면 하단)

Q. 초반에는 흐름을 많이 내주면서 3: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었는데요. 3:0이 된 순간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사실 저는 방송 경기에 진출했다는 그 자체로 소원이 성취된 기분이어서 승패에는 크게 미련이 없었습니다. 다만 응원하러 와준 친구들도 많이 있었는데 4:0으로 참패하면 친구들에게 많이 미안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4:0만은 면하자'는 마음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Q. 흑마법사를 졸업시키는 데 다소 고생하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준비한 흑마법사 덱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미러 매치의 경우 필드를 빼앗긴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패배했고, 드루이드전에서는 '우리사론'에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저 역시 관객의 입장에서는 '요그사론'이 재밌지만, 직접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카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드의 재설계 또는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0:3으로 지던 상황,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 4세트에 사냥꾼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4세트에 사용한 '비밀 사냥꾼' 덱은 Rafle 님의 자작 덱을 제가 약간 수정한 형태입니다. 오랜 고뇌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낸 덱을 흔쾌히 제공해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매치포인트인 이상, 이 덱을 무조건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7세트에 빠르게 '세나리우스' 를 뽑아 필드에 내놓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A. '육성'을 통해 제가 원하는 '휘둘러치기'나 '처벌' 등의 카드를 뽑을 확률이 초반인 만큼 상대적으로 너무 낮았습니다. '불꽃고리 전사'와 마법사의 수습생'을 살려둔 채로 필드를 비워두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세나리우스'를 냈습니다. 물론 '팜블라드' 선수의 멋진 '퍄퍄' 컨트롤에 손쉽게 파훼되긴 했지만요. 

Q. 줄곧 다양한 표정과 리액션을 보이며 게임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의도하신 건가요 아니면 원래 게임 스타일 성격이 그러신 건가요?

A. 정확히 반반인 것 같습니다. 평소 절친한 Rafle 선수가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본선 경기에서 명랑하고 유쾌하게 게임을 하는 모습을 통해 '즐겜아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때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정말 멋있다고 느꼈고, 저도 친구들 앞에서, 관중들 앞에서 최대한 '즐겁게' 게임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막상 경기를 마치고 나니 친구들이 '어떻게 카메라 앞에서도 평소랑 똑같은 표정으로 게임하냐'면서 웃더라고요. 그만큼 평소에도 감정 표현이 다양한 편입니다!


영상 URL= http://blog.naver.com/naehddhks412/220809275308
▲ 1분 동안 몇 개의 표정이 오고 간걸까? (영상출처: OGN)


Q. 이번 경기를 통해 팬이 되셨다는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A. 정말 분에 넘치는 관심을 받게 되어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즐겁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경기를 하기 전과 후,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경기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큰 실수 없이 게임하자!'과 '즐겁게 게임하자!' 두 목표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럽게 지킨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아쉽게도 이제 학업 문제가 겹쳐 잠시 예선 참가를 쉬게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여유가 생긴다면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하스스톤을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알지만,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재밌게 플레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유쾌함' 그 자체였던 '소나기' 선수와 친구들

* 위 인터뷰는 '소나기' 신동훈 선수의 동의하에 이메일로 진행되었습니다.
*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소나기' 신동훈 선수와 친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원본문 작성자에게 허락을 맡고 퍼왔습니다-

Lv43 불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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