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은 한달전의 원문을 옮긴것이고, 파란색은 한달 후 새로운 관점으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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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1. 요그사론의 수수께끼 상자
카드 평가 - 주문 버젼 요그사론님. 굳이 요그사론님과 비교할 때, 주문스텍이 높으면 요그사론님 쪽이 기대값이 더 높고, 이 카드는 10회 시전이 보장된다. 요그사론님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예능용 전설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득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연구되어 악명을 떨친 것을 고대신 확장팩을 했다면 모두 알 것이다. 프로들도 요그님에게 일발역전을 기도했듯, 이 카드도 손해보다 이득이 더 많을 것이 자명하다. 거기에 패치 후 요그사론이 제압당하면 주문 시전이 멈추는 반면, 이 카드는 확정적이기에 더 좋을 수 있다. 지금 요그사론이 10번도 주문을 못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만약 내 필드가 유리하면 그냥 안쓰면 된다.
주절주절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메타가 어떻게 흐르던 5점을 줄 수밖에 없다. 그립습니다 ㅠㅠ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전부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컨트롤덱, 비밀덱?
한 달 이후 평가 - 요그사론은 역시나 요그사론이었다. 이미 무작위로 주문을 사용할경우 내가 유리한 방향이 많다는 것은 검증이 끝난 사실이다. 예전처럼 밀리는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만약 내가 유리한 경우에서는 굳이 사용할 필요없이 굳히면 된다. 스타크래프트의 전상욱이라는 프로게이머가 말했던 유명한 격언인 "상대방과 거리가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커맨드"라는 말과 똑같은, 사기적인 카드이다. 지금은 밸런스 패치 직격탄을 받아 마법사가 완전히 가라앉았을 뿐, 이 카드를 낸 이후의 승률은(9월 23일 기준, 51.38%)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다. 한달 전의 예상은 그대로였다.
카드 평가 - 주문을 10회 시전해야 깨지는 퀘스트. 보상은 무작위 주문을 가져오고, 그 비용을 (2) 감소시켜준다. 법사 주문들은 웬만하면 제값은 하기에 괜찮아 보이지만, 보상까지 가는 길이 상당히 험난하다. 정규전 미라클 법사가 보통 마나 회오리와 연계해 사용할 때 3,4장 정도 사용한다. 그렇다면 마나회오리 사이클을 1번 돌리고, 서리 광선도 2번, 창조술사 2번 사용해야만 퀘스트 달성에 근접한다. 또한 보상이 본격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달성 후 못해도 2턴~3턴이 지나고부터다. 무작위이기에 원하는 카드를 가져오려면 턴이 상당히 지나야만 한다는 소리다. 그것도 확률을 또 따져야 하고. 또한 많은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 덱은 미라클법사밖에 없는데 이미 미라클 법사는 승리플랜이 확고하게 있는 덱이다. 굳이 퀘스트 넣다가 산거 쪼개는 게 더 늦어진다. 굳이 지금 미라클덱에 넣을 필요가 있나 싶다. 확장팩이 열리고 퀘스트 하나 주는 만큼 연구는 되겠지만, 굳이 만들기는 글쎄....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마법사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 이전엔 평가와 완전히 박했는데, 출시 후에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일단 퀘스트까지 가는 길은 그렇다 치더라도 보상이 너무 구리다. 마법사 주문이 가져오면 왠만하면 이득이라고 해도 퀘스트 보상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궁색하다. 최소한 발견으로 찾아올 수 있거나, 특정 코스트 이상 혹은 특정 코스트 이하의 카드를 가져온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취급을 받을 것이다. 전사 퀘스트와 더불어 최하위권의 퀘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아니 전사는 최소한 굴려보는 시도라도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연구가 되는 것 같아 보인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구리다. 한달 전의 평가는 옳았다.
카드 평가 - 나의 리노 잭슨은 이렇지 않아! 공개 초기에 이전의 리노와 비교해 너무나 박한 성능때문에 숱한 욕을 들어먹었다. 카드로 넘어와서 하이랜더의 보상으로 모든 적 하수인에게 10의 피해를 무작위로 나누어 입히는 것은 마냥 나쁘진 않은 성능이다.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면서 내 하수인이 나가는 것은 템포의 요건에 부합한다. 다만 좋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탐험가 연맹에서 하이랜더 덱이 가능했던 것은 30힐이 가능한, 어그로 덱 상대로 그냥 나가라고 선언할정도의 카드인 '리노 잭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카드가 그 리노 잭슨과 비교해서 그만한 카드는 아니다. 하이랜더 컨셉은 덱을 짜는데 제약이기에, 좀 더 높은 밸류로 주었으면 어땠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론 나쁘지 않은데, 좋다고 하기도 좀 애매하다.
카평 점수 - (★★★☆☆)
확정 아키타입 - 하이랜더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 후 하이랜더 마법사의 필수카드가 되었다. 하이랜더 마법사는 어쩔 수 없이 초반을 밀릴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필드도 상대에 맞춰 따라가거나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열세인 필드를 '유물학자 리노' 가 나누어서 주는 피해로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하수인을 정리하는 동시에 내 하수인을 까는 점은 템포와 컨트롤 요건에 딱 맞아떨어졌기때문. 거기에 코스트가 상당하지만 너프 전 '루나의 휴대용 우주'로 코스트 사기까지 칠 수 있었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하랜법사 덱에서 빠지면 상당히 섭섭한 하수인이 되었다. 너프 이후로 하이랜더 법사가 가라앉았지만, 다음 확장팩에서 주는 카드에 따라 하랜덱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아직까진 갈지 말고 킵해놓는게... 카평 때의 3점은 조금 박한 면이 있다.
카드 평가 - 비밀 컨셉을 지원해주는 카드. 이 하수인이 나가고 비밀을 내면 모든 적 하수인에게 광역 2데미지를 날리는 파격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밀법사의 약점이 전개력이 좋은 덱들을 상대로 고전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밀법사 구미에 딱 맞는 카드를 내어줬다. 4코 신성화가 광역 2데미지라는 것을 고려하면 5코스트 연계(2마나 하수인 + 3마나 비밀)가 그렇게까지 비교우위가 있나 싶지만, 이번 확장팩에서 비밀을 0코로 가져오는 주문을 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연계가 단 2코스트다. 이 정도면 상대의 필드정리는 충분하다. 전투의 함성이 아니라 지속 효과라 더욱 좋다. 비밀법사가 떠오른다면, 2등 공신은 충분히 가능한 카드.
야생에서는 더욱 고평가 받을 수 있는데, 야생의 비밀법사는 빅사제나 여러 욕심그득한 컨트롤덱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반면 홀수기사나 전개력 좋은 어그로덱에게는 고전한다. 그런데 이 카드를 주면 그런 어그로덱을 막기 쉬워진다. 광역 2뎀은 어그로덱에게 무시할 만한 게 아니다. 정규전에서도 좋지만 야생에서 더욱 가능성이 돋보이는 카드. 점수는 4점에서 5점사이
카평 점수 - (★★★★☆) ~ (★★★★★)
예상 아키타입 - 비밀법사, 미라클 법사
한 달 이후 평가 - 애매했다. 일단 비밀과 함께 연계하려면 5코스트이다. 사실 앞에 말한 코스트문제보다 더 큰 것은 현재 비밀법사에게 주어진 비밀 카드풀도 상당히 적고, 비밀과 연계할 수 있는 하수인(비밀결사 수정배달부, 비전학자, 미치광이 과학자)이 없다. 원래 비밀법사는 컨트롤보다는 어그로인데 어그로쪽으로 가자니 1,2턴의 약세와 드로우의 부족, 한번 패말리면 답이 없다. 그렇다고 컨트롤 쪽 비밀덱은 차라리 하이랜더 법사 하는것만 못하다. 일단 카드의 포텐셜은 충분하다고 본다. 추후의 확장팩에서 비밀 연계 하수인을 지원받으면 쨍하고 해뜰날 올 수 있다. 마나 지룡이 1코였다면 이 1턴 2턴이 너무 부드러워지는데, 지룡너프가 정말로 크다. 지금은 딱 2~3점정도의 평범한 카드.
카드 평가 - 비밀컨셉을 지원해주는 카드 2. 비밀이 걸려있다는 조건 하에 누구에게나 피해를 6 주는 엄청난 카드. 비밀이 걸려있다고 가정하면 고작 1마나로 4/4 하수인을 깔고 화염구를 날리는 것과 다름없다. 거기에 이번에 주었던 '고대의 비밀'과 연계만 한다면 생 5턴에 6뎀으로 강한 하수인을 제압할 수 있다. 비밀이 걸려있을 때 사용하던 '메디브의 하인' 강화버젼. 이 하수인 때문에 이제 비밀이 걸리면, 어떻게든 비밀을 빼기 위해서 고민해야 한다. 6데미지는 그만큼 강력하다. 본격적인 비밀법사 덱에는 당연히 넣고, 하이랜더 덱과 컨트롤덱에서도 기용이 가능하다. 너무 좋은 카드. 여담으로 일러스트가 알아키르와 같은 하늘 정령 종족이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비밀 마법사, 컨트롤 마법사
한 달 이후 평가 - 위의 카드와 비슷하지만 다른 문제점이 있었다. 일단 이 카드의 전투의 함성은 출시 전 카평때와 마찬가지로 최상급이었다. 문제는 내 영웅에게 걸린 비밀을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렵다. 현재 정규전에서 비밀이 화염수호물, 증발시키기, 주문왜곡사, 얼음보호막, 마차, 거울상, 갈라지는 환영인데 비밀들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상대방이 추측하여서 충분히 뺄 수 있다. 예전의 비밀법사에게 '얼음방패'가 애용됐던 것도 쉽게 빠지지 않는 연계용 비밀이 필요해서였다. 지금 정규전에서 비밀과 연계해 전함을 발동시키기 매우 어렵다. 반대로 야생 비밀법사에게는 굉장히 좋은 카드. 6뎀 + 4/4하수인이라 명치 빵꾸난다. 위의 하수인과 같이 추후 확장팩에서 비밀 지원 카드를 받으면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아직까지는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
카드 평가 - 내 덱에서 주문을 발견하고 무작위 대상에게 시전하는 하수인. 무작위 대상에게 시전하되, 주문을 발견한다. 이전 확장팩의 '고위 기록관'(8코 4/8, 내 턴이 끝날 때 내 덱에 있는 무작위 주문을 시전합니다)보다 훨씬 좋은게 고위기록관은 모든 조건이 무작위라서 아예 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주문을 뺐지만, 이 카드는 덱에서 발견 이후 시전한다. 저코 주문과 비밀도 몇 장 집어넣어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3가지 카드 중 요그사론 상자를 발견해 사용하면 베스트고, 아니면 광역기(불기둥, 눈보라)를 발견해서 상대하수인을 정리할 수 있다.
반면 하수인 자체의 코스트가 너무 높은 건 조금 마이너스다. 8코스트 5/5인데, 스텟상으론 완전히 손해다. 결국 전함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용하는 건데, 못해도 8턴 이후에 사용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주문을 직접 사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하이랜더 덱에 들어가 좋은 주문을 두 번 시전하는 의미로 기용한다고 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마법사, 하이랜더 마법사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 이후 하이랜더 법사 덱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갔다. 일단 내 덱의 주문을 발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루나의 휴대용 우주'를 걸거나 드로우 주문을 사용하는데 좋았다. 패널티인 대상 무작위 지정도 내가 유리한 방향으로 사용가능한 주문으로 덱메이킹을 하면 넘어갈 수 있었다. 덱을 유연하고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높은 코스트도 '루나의 휴대용 우주'와 연계하면 넘어갈 수 있는 점이었다. 위의 장점들은 너프 전 이야기고, 루나의 휴대용 우주와 창조술사가 너프되자, 그 반동으로 이 카드의 기용율도 상당히 떨어졌다. 상호보완재 관계인 휴대용 우주가 너프되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요그사론의 상자, 불기둥, 창조의 힘 등등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직도 들어가는 괜찮은 카드라고 생각한다. 3점은 적절한가..?
카드 평가 - 내 영웅이 공격당한 후에 모든 적 하수인에게 광역 3데미지를 주는 충격적인 카드. 폭덫 강화판이라고 하는데, 3데미지와 2데미지는 차원이 다르다. 2데미지는 1체력으로 살아남는 하수인이 간간히 있을 수 있지만, 3데미지는 3체력 하수인도 확실하게 끊어줄 수 있다. 수동적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불기둥이 7코스트, 눈보라가 6코이다. 3~4코스트가 저렴한 이 비밀은 법사 입장에서 괜찮은 광역기이다. 거기에 이번에 준 비밀지원 카드의 면면이 많이 좋다. 비밀은 0코로 만드는 '고대의 비밀'과 비밀을 내고 광역 2뎀을 날리는 '비전 폭격법사'는 연계를 통해 최고 5체력 하수인도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보면 볼수록 약점이 없다. 수동적인 거 딱 하나 빼고 갓카드. 카드 텍스트도 성능만큼 재미있는데, 와우에서 레이드 뛰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대사이다. "수호물 터트리시는 분들 벌금 받을게요!"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비밀법사, 컨트롤 법사, 하이랜더 법사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 이후 하이랜더 법사 덱에서 고려할만한 카드였었다. 하이랜더 특성상 초반을 휘몰아치는 어그로덱 상대로 강하지 않는데, 이 카드가 걸리는 순간 어그로덱 입장에서 고려를 안 할수가 없다. 배제하고도 달리다 광역3딜에 하수인들이 짤리면 다시 템포를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같이 받은 '고대의 비밀'로 덱압축까지 할 수 있었기에 과도한 소비 없이 넣을 수 있는 카드였다. 반대로 밸런스 패치 공고(8월 27일)가 나간 후 카드 기용율과 승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카드의 밸류는 의심할 나위가 없지만, 밸패이후 굴릴만한 마법사의 덱이 마땅치 않은 게 문제, 정규전 비밀법사가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니고...
반면 야생은 하이랜더 비밀법사를 1티어로 만드는 1등공신이 되었다. 예전부터 비밀법사는 컨트롤덱을 방해하는 비밀들로 인해 컨덱에게는 우위, 어그로덱에게는 약했는데 이 카드로 인해 어그로덱을 완전히 묻어버리게 해줬다. 어떤 어그로덱이던지 이 비밀이 걸리는 순간 이 비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엔 하이랜더 지원카드를 이용해 하이랜더덱과 비밀을 적절히 이용하는데, 덱만 봐도 고효율카드로 꽉꽉 채워넣었다는 게 보인다. 정찐이어도 야생가서 비밀법사는 한번 해보자. 말이 안나온다.
카드 평가 - 비밀 컨셉 지원카드 3. 이번 확장팩 마법사 판도카드다. 비밀 한 장을 뽑고, 그 비밀을 0코스트로 만든다. 단순하게는 2마나를 들여서 비밀을 0코스트(+3)으로 만들어 1마나 이득이다. 그러나 서치카드는 최상위 드로우로, 1마나 이상의 이득이 아니라 1마나 + 추가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법사의 비밀이 비밀을 가진 직업군 중 가장 무거운 비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또한 서치 특성 상 비밀을 조절해 내가 원하는 비밀을 뽑을 수 있다. 비용이 0이 되는 것도 장점인데 '마나 회오리' 와의 연계, 혹은 '비전 폭격법사'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한 그림이다. '미치광이 과학자'와도 비교할 수도 있는데, 전투의 함성처럼 바로 시전하는 주문이라서 죽음의 메아리를 가진 미치광이 과학자와는 일장일단이 있다. 애초에 미치광이 과학자랑 비교하는 거 자체가 하이레벨이라고 생각한다. 컨셉에 윤활유가 되는 카드들이 바로 나가는 카드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카드. 5점을 안 줄 수가 없다. 여담으로 일러스트가 옆동네 캐릭터와 닮았다. 이렐 뭐시기인가?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비밀을 넣는 덱은 전부!(미라클, 비밀, 하이랜더, 컨트롤)
한 달 이후 평가 - 비밀서치와 원하는 타이밍에 비밀 사용, 그리고 덱압축까지. 분명 최고급으로 좋은 카드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정규전에서 보기 어려워졌다. 일단 하이랜더 법사, 빅주문법사가 득세하면서 상대적으로 비밀법사가 줄었다. 또한 이 카드와 비밀카드를 사용하면 컨트롤 보다는 어그로 쪽에 가까운데 지금 비밀법사는 너무 어중간하다. 어그로로 가자니 마나지룡도 없고, 저코스트 강력한 어그로 하수인도 마땅찮다. 컨트롤쪽은 하랜이나 빅주문법사 덱이 훨씬 경쟁력있다.
반대로 야생전에서는 정반대로 매우 높은 기용율을 보인다. 비밀법사가 뜨게 해준 일등공신 중 하나. 이 카드로 비밀의 코스트도 줄여서 여러 하수인과 연계할 수 있고, 덱압축도 할 수 있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거기에 비밀과 연계 가능한 하수인도 모조리 쓸 수 있다보니 야생의 어그로덱들도 잡아먹는 게 가능하다. 이전부터 컨트롤덱은 잘 잡기로 유명한 덱이 야생 비법이었고. 결론적으로 지금은 쓰이기 어렵다. 그러나 이후 비밀 카드풀과 연계하수인(지금 정규전에는 거의 전무)이 있으면 충분히 좋은 카드로 활약이 기대되는 카드.
카드 평가 - 주문을 시전하고 무작위 마법사 하수인을 가져오는 카드. 무작위 하수인은 상당히 별로다. 현재 정규전 마법사 하수인은 총 35장(울둠 추가 포함)인데, 몇몇 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밥값은 하는 카드들이다. 그러나 주문을 여러 번 시전하는 건 미라클 법사를 보아 충분히 가능하지만, 보상을 가져와 하수인들이 나가는 게 문제다. 법사의 하수인들은 컨셉에 맞추어서 사용하는 게 상당히 많다. 예로 정령덱이 아니면 '비전 공룡'(6마나 3/3, 이전 턴에 정령을 내면 다른 모든 하수인에게 3피해를 줍니다)이나, '화롯불 정령'을 가져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손패가 꽉차 드로우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굳이 이 카드를 넣기보단 다른 카드를 넣고 템포를 꽉 잡거나 컨트롤 요소를 강화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모르겠다.
한 달 이후 평가 - 한달 전 예상대로 경쟁력이 없는 카드였다. 일단 이 카드를 넣고 덱을 돌리려면 가벼운 주문으로 하수인을 최대한 넣어야 하는데, 그러려고 하면 이미 더 좋고 연계하기도 편한 '마나 회오리'가 있다. 심지어 마나회오리는 0코스트로 나갈 수 있다. 또한 정규전 기준 마법사 하수인은 36개인데, 이 중 딱봐도 많은 하수인들이 조건을 많이 타는 하수인이다.(비전공룡, 용매 잔알라이, 리노, 점성술사, 키린토 삼원소술사, 화롯불 정령 등등)
그냥 현재 상황에서는 도저히 넣을 이유가 안보이는 하수인이다. 한달 전에 카평에선 2점으로 박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2점도 과하다. 단 1점!
카드 평가 - 내 손패의 주문비용을 (5)로 변경하는 하수인. 이 카드를 기용하기 전에 법사의 무거운 주문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법사에게 5코 이상 주문은 정규전 환경에서 '화염폭풍', '루나의 휴대용 우주' '눈보라', '불기둥', '창조의 힘', '불덩이 작렬', '요그사론 상자' 등이 있다. 반면 0 ~ 4코스트 주문은 29장이다. 줄여서 2코 이상의 이득을 보는 카드는 불기둥, 창조의 힘, 불덩이 작렬 정도다.
이 카드를 쓴다면 6턴에 쓰는 게 말도 안되게 좋은 카드들, 창조의 힘, 불덩이 작렬과 요그사론 상자를 변화시켜야만 기용하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광역기 비용을 5로 바꾸는 건, 광역기를 이른 타이밍에 써 명치딜을 줄인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카드를 변화시킨다면야 5점인 카드인데, 패 꼬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에 비밀 카드 컨셉으로 많은 카드를 몰아줬는데, 이 카드를 기용한다면 손패를 잘 정제하거나 가벼운 주문은 배제하는 편으로 간다고 본다. 법사 카드중에 평가를 내리기 가장 어려운 카드. 개인적으론 3점 정도의 카드라고 생각한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하이랜더 혹은, 컨트롤 마법사
한 달 이후 평가 - 초기 하이랜더 덱에서는 감초처럼 활약했다. 하이랜더 덱이 구미에 맞게 사용가능한 면이 있고, 대체로 무거운 주문을 많이 넣어 손해볼 여지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하이랜더 덱은 임의로 두 세자리정도는 바꿀만해서 어그로 덱 매치업을 강화하려고 다른 카드를 넣기도 했다. 밸런스 패치 이후엔 요그사론 상자와 불덩이 작렬을 줄여서 피니쉬로 사용하거나 빅주문법사의 덱에 들어가서 컨트롤 요소와 코스트이득을 보는 데 사용했다. 개인적으론 출시 이전에도, 한 달 후인 지금도 평가를 내리기 애매한 카드다.
마법사 총평
올해는 마법사의 해인가. 지난번 어둠의 반격 확장팩에서도 이중주문으로 너무 좋게 받았는데, 이번 확장팩도 너무 좋게 받은 느낌이 많이 든다. 이
번에 연구가 될 덱의 예상으로는 마법사는 비밀, 컨트롤 양면에서 연구가 진행될 것 같다. 비밀 컨셉은 여러 스트리머와 유저를 막론하고 너무 좋다는 평이 많다. 코스트 사기, 수동적 광역기, 하수인 + 딜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혜택을 보았다. 컨트롤 쪽으로는 요그사론의 수수께끼 상자와, 토르톨란 수호자, 리노 등의 카드등을 지원받았는데, 비밀쪽에 전혀 밀려지 않다. 전반적으로 카드를 보면 밸류가 확 올라간 게 체감이 된다. 계속된 디플레이션으로 유저가 빠졌는데, 다시 밸류가 올라가면 분명히 유저 입장에선 재밌다. 이번 확장팩의 마법사는 기대가 된다.
출시 초기 마법사는 메타를 지배했다. 하이랜더 컨셉 지원카드와 창조술사의 부름, 버프된 '루나의 휴대용 우주' 등을 모조리 사용한 하이랜더 마법사는 고효율로 가득찬 덱이었다. 마나 사기도 칠 수 있었고, 루나의 휴대용 우주로 고밸류 하수인을 떡방아간에게 가래떡 뽑듯 뽑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드로우도 부족함이 없는 울둠 확장팩 최상급 덱이었다. 위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났던 게 이번에 개최된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서울이었다.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마법사 덱을 가져왔고, 우승을 했던 팰케인도 하이랜더 마법사로 우승했다. 5턴에 휴대용 우주를 거느냐 못거느냐로 게임이 판가름이 나는, 제정신이 아닌 빠칭코 겜이었다. 우승소감도 "루나의 휴대용 우주는 반드시 너프되야 한다" 고 말할정도니 뭐.
워낙 사기적이었기에 '루나의 휴대용 우주', '창조술사의 부름'등이 크게 너프되었고, 법사는 바로 가라앉았다. 루나의 휴대용 우주에 가려졌을 뿐이지, 다양한 덱 아키타입은 아니었다. 하이랜더 법사의 커다란 축 두 개가 무너지니 버텨낼 도리가 없다. 그래도 울둠에서 받은 비밀과 하수인들은 건재하다. 다음 확장팩에서 어떤 카드를 받느냐에 따라 마법사는 반등할 수 있다. 와우에서 블리자드에서 사장 딸이 법사한다는 말은 하스스톤에서도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다. 제이나는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호드가 쓰러지기 전까진.
약속된 시간을 못 지켜 죄송합니다.
다음 카드평가는 성기사입니다.
9월 24일 저녁 10시에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