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 ※
이 글을 오늘 이벤트 결과와 함께 공개된 이벤트 커뮤 엔딩으로,
저번에 작성했던 글의 이벤트 커뮤 5화에서 이어집니다.
키라리:
……어라라?
돌아, 왔다?
프로듀서:
아아, 다행이다. 어서 와.
갑자기 관리쪽에서 모니터할 수 없게 돼버려서,
어떻게 된 건가 했어. 무슨 일 있었어?
히나:
……엣, 어라, 진짜로 진짜였다는 검까?
엄청나게 리얼했는데…….
(고개를 갸웃거린다)
리사:
그게 말이지, 뭔가 이상한 재가 있는 숲을 헤맸거든!
거기서…… 어라, 누구랑 만났더라?
히카루:
숲……?
요시노씨 일행이랑 담력시험 하고 있었지?
신사 경내가 아니었나?
프레데리카:
음ー, 뭔가, 우리들도 잘 모르겠는걸!
그래도 위험한 느낌은 아니었어ー.
키라리:
응.
반짝반짝한 빛을 봤다, 는 정도일까나?
히나:
프로듀서, 짚이는 곳이 있슴까?
프로듀서:
재……빛……?
……방대한 데이터 재현을 자동연산으로 하고 있으니까, 부하가 걸려서
원래는 볼 수 없는 영역이 표시되어 버렸을지도 모르겠는데.
프로듀서:
랜덤으로 연속 체험하는 건 제한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직전 커뮤인 5화가 끝난 뒤, VR 체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돌들과 P가 나눈 대화 파트입니다.
9주년 테마인 재(灰)가 언급됨에도 프로듀서는 '시스템 과부하로 오류가 난 건가?'라는 식으로 반응하는데,
이를 통해 아이돌들 뿐만 아니라 커뮤 내 프로듀서도 9주년 테마를 모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재로 뒤덮이는 세기말 테마의 9주년은,
역시 극중 공연같은 게 아니라 또다른 평행세계이지 않았을까…"
…같은 의문이 남는 이번 이벤트 커뮤였습니다.
(정말로 섭종당한 또다른 세계였던 것인ㄱ…)
사반세기
사반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