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설명하자면 라이브 도중 관객들이 노래에 맞춰 외치는 특정 구호를 뜻하며, 주로 콜을 넣는다 표현을 씁니다.
펜라이트를 흔드는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반면 콜은 제멋대로 넣어버리면 소리로 직접적인 방해가 되기 때문에 콜을 넣고 싶다면 민폐가 되지 않도록 주요 콜들을 외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을 전부 외우려면 몇백개나 되는 노래를 다 외워야하나 막막 하시겠지만 아이마스 시리즈의 노래는 대부분이 비슷한 패턴의 느낌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패턴들을 어느정도 숙지하면 처음듣는 노래도 여기서 어떤 콜이 들어가겠구나 하는 감이 생겨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을 겁니다.
이번 글에선 위의 내용이 생소하거나 콜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내용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2.곡의 흐름과 파트별 콜의 종류
이 부분은 글로만 읽으면 이해가 힘들 수 있어 콜이 많이 들어가는 곡을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노래에 흐름에 따른 콜패턴, 특징 등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들어가기 전 이해를 위한 간략한 콜 패턴 및 용어 설명
A,B,C멜로 : 어느 노래나 그렇지만 1절 2절이 비슷한 멜로디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죠. 이를 구분하기 쉽게 A,B,C를 붙였을 뿐입니다.
사비 : 보통 A멜로 B멜로가 끝난 후 나오는 곡의 하이라이트를 뜻합니다.
라스사비 : 곡의 최후반부에 나오는 마지막 사비를 뜻합니다.
오치사비 : 2절 후 , 라스사비 전에 나오는 사비를 뜻합니다. 사실 정확한 용어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정리된 내용을 찾지 못해 일단 설명을 위해 오치사비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세노하이 : A멜로가 끝날 때 쯤 "하~~~이! 하~~~이! 하이!하이!하이!하이!" 를 외치는 콜입니다.
보통 이 콜은 들어가기 전에 경험많은 분들이 "세~노!!" 하고 선창을 넣어줄겁니다. 선창까지 합치면 "세~노!! 하~~~이! 하~~~이! 하이!하이!하이!하이!"가 되겠죠. 선창이 있다보니 처음가더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콜에 속합니다.
세노하이란 이름은 설명을 위해 급조한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펜라이트 동작#
"세~노!!!"에서 대기
"하~~~이! 하~~~이!"에서 하이 하이에 맞춰 두번 펜라이트를 위로 치켜 올린다.
"하이!하이!하이!하이!"에서 위로 치켜든 펜라이트를 콜에 맞춰 4번 흔들거나 돌려주시면 됩니다.
오하이(PPPH) : 주로 A멜로에서 B멜로로 넘어갈 때 도입부 "오~~~하이!"를 반복하는 콜 입니다.
원래는 [PPPH]라고 부르는듯 한데 알기 쉽게 "오하이" 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오하이의 경우 세노하이 직후 따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이 또한 잘 몰라도 따라하기 쉬운 콜입니다.
#펜라이트 동작#
"오~~~"에서 펜라이트 밑으로 내리고 대기
"하이!" 에서 팟하고 올리기
하이하이 : 주로 간주나 오하이가 끝난 후 "하이! 하이! 하이! 하이!"를 박자에 맞춰 반복할 뿐인 콜입니다.
쉬운 콜인 만큼 박자에 신경써주셔야 됩니다. 박자 잘 맞추다가 한명이 갑자기 빨리 외친다? 박자 섞여서 주변 콜이 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간혹 하이하이를 16번, 32번 이렇게 길게 외쳐야 될때가 있는데 길게 반복하다보니 중간에 갑자기 끊겨서 계속 넣던 사람은 뻘줌해지기도 하고 합니다 . 딱히 누가 틀렸다거나 하는건 아니니 신경쓰지말고 원하는대로 넣어주심 됩니다.
그리고 꼭 지켜주셔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라이브에선 인트로, 간주 부분에 중간중간 성우가 애드리브같은 대사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사를 치는것같다 싶으면 바로 콜을 멈춰주셔야 됩니다. 성우 분이 말하는 중에도 계속 하이!!! 하이!!!를 외친다면 굉장히 비매너이기 때문에... 주의해 주세요.
#펜라이트 동작#
"하이! 하이" 박자에 맞춰 펜라이트를 팍 들어주심 됩니다. 매우 간단.
사사게 : '바치다'의 의미로 라이브에선 [always], [코이카제]처럼 굉장히 차분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에서 펜라이트를 아래에서 위로 떠받들듯이 천천히 올리는 동작을 뜻합니다. 위처럼 차분한 곡이 아니더라도 오치사비 부분에서 사사게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알아둡시다.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동작이기 때문에 한 곡 내내 흔들면 팔이 매우 아플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사게가 긴 곡에서는 펜라이트를 한손에만 들고 왼손은 거들뿐 같은 느낌으로 흔들다가 팔아프면 왼손이랑 교대하고 번갈아 가면서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리 본인에게 편한 동작을 익혀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후후(FuFuu) : 노래 중간중간 많이 들어가는 콜이라서 어느 구간에 들어간다고 딱 설명해 드릴수 없습니다.
일단 "후후"라고는 써놨지만 이 글에서는 특유의 소리를 내는 콜을 전부 묶어서 설명할까 합니다.
굉장히 형태가 다양한데 그 종류로는 [Star]의 "후~" [오네가이 신데렐라]의"후후~" "[Shine]의 "후후후~" [Beyond the Starlight]의 "후후~ 후후~ 후후~ 후후~" 그냥 겁나많습니다.
딱히 규칙같은건 없고 노래 사이에 빈틈이 보였다 하면 찔러넣거나 박자에 맞춰 외치는 그런 느낌입니다.
특징이라면 앞에서 설명한 세노하이, 오하이, 하이하이들과는 소리가 다릅니다. 제가 발성 뭐시기 이런건 잘 몰라서 설명은 못하겠네요 아래쪽에 라이브 영상이 있으니 직접 들어보고 비교해보세요.
▲발전기 돌리는 우즈키
발전기 : 신데마스의 [피어라Jewel],[Virgin Love],[Answer],[은빛돌고래와뜨거운바람],[Lunatic show],[데코보코스피드스타] ,[Nocturne] 밀리마스의 [ZETTAI x BREAK!! 트윙클리듬], [Fairytale로 남을순 없어], [로켓스타☆], [이스케이프]등 특정 조건이 만족되는 곡에서 양손에 펜라이트를 잡고 위의 우즈키처럼 돌리는 동작입니다. 여기서 특정 조건이란 (뇌피셜)
1.발전기를 돌릴만큼 템포가 빨라야 된다.
2.발전기를 돌릴만큼 사비 구간이 길어야 된다.
3.발전기가 돌아가는 구간에 콜이 있으면 안된다.
이 3가지 입니다. 제 개인적인 주장이기에 공식은 아닙니다만 저 노래들을 들어보면 느낌이 올겁니다.
발전기를 돌릴 때펜라이트를 돌릴 경우 너무 쎄게 돌리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재량껏 조절해서 돌려주세요. 혹시 울오가 있다면 발전기가 돌아가는 곡은 모두 울오OK이기 때문에 제대로 돌리고싶다 하시면 울오 두개 꺾어서 돌리면 됩니다.
그리고 밑에 소개될 믹스콜 만큼은 아니지만 발전기 또한 라이브 후에 커뮤니티에서 민폐라고 얘기가 나오고는 합니다만. 발전기 돌리는 곡이 아닌데 불필요하고 돌렸다, 발전기를 돌리는데 팔을 너무 높이들어 뒷사람의 시야를 방해했다, 너무 격하게 돌려서 옆사람과 팔이 계속 부딪혔다, 돌리다가 펜라이트가 날아갔다. 등의 상황은 충분히 민폐가 맞지만 저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발전기가 민폐였다~~" 라는 말이 나온다면 그건 그냥 라이브안보고 어디 깔사람없나 냄새맡고 있는 불편러들이니 무시해주시면 됩니다. 모두가 즐기는 라이브이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신경써야 되는건 맞지만 같은 돈 내고 이것저것 다 불편한 사람들 맞춰줄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발전기가 초심자에게 권하기 적절하진 않다고 봅니다만 조금만 알고가서 돌려본다면 재밌는 경험이 될수 있으니 한번쯤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이엣타이가(믹스콜) : 하면 안됩니다.
이게 뭔가 하면 노래의 특정 부분 (B멜로에서 사비로 넘어가기 전)에서 공백이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거기서 "이엣타이가!!!!" 하고 목이 찢어져라 외치는 겁니다.
이건 현지직관에서도 하면 민폐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이엣타이가를 비롯한 믹스콜 문화가 익숙한 일본의 라이브뷰잉이라면 몰라도 이런 개념이 생소한 한국의 라이브뷰잉에서 이엣타이가를 외치는 행위도 당연히 민폐고요.
항상 라이브 후 트위터를 보면 이런 문제때문에 불만이나 다툼이 생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라이브 경험이 많은 프로듀서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고 저 또한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엣타이가를 넣는쪽이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민폐인걸 알기에 라이브뷰잉같은 자리에서는 "절대"하지 않습니다.
이런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관람을 방해한다면 밖에 있는 메가박스 직원에게 전달하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해보도록 합시다.
여기까진 계속 안좋은 얘기만 했지만 사실 이엣타이가(믹스콜)또한 응원문화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는게 아니라면 감상을 크게 방해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그리고 신데마스 라이브에선 나와봤자 Tulip의 1절 2절에서 딱 두번 나오는게 끝입니다. 누군가 이엣타이가를 외치더라도 그 몇초 안되는 다시 오지도 않을 짧은 순간 때문에 계속 신경쓰면 오히려 본인의 라이브 감상만 망칠수 있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냥 "아...넣네"하고 잊어버리는게 편합니다.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난으로 "이엣타이가 한다? 진짜 한다?" 이래도 다들 자제력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하지 않습니다만 꼭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어딜가나 있죠. 이엣타이가는 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막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Tulip에서 한번 하고 나면 더 이상 나올일 없으니 그냥 한번 참고 신경끄는게 속편하다는거, 근데 그 외에도 지속적으로 믹스콜, 이엣타이가를 넣어 불쾌감을 준다? 바로 직원부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