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upload3.inven.co.kr/upload/2021/03/19/bbs/i14690555265.jpg?MW=800)
ASUS에 최상급인 ROG라인이 있다면 그리고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TUF라인이 있습니다. 400번대 칩셋의 메인보드는 나름대로 인정 받았으나 GeForce 16/20 시리즈의 경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었던 라인입니다만 30시리즈로 넘어와선 평가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받아온 제품은 GeForce 30시리즈의 막내인 ASUS TUF의 RTX 3060입니다.
비록 이전 세대의TUF 제품을 만져 본 적은 없지만, 이번 ASUS TUF RTX 3060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스 ]
역시 박스부터 살펴봐야겠죠!!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XPiMRE1phF_1616133297024.jpeg)
NVIDIA GPU 박스는 거의 비슷한 구성을 지녔습니다.
정면 기준 우측 하단에 NVIDIA Green 바탕에 GEFORCE GTX/RTX 표기 및 어떤 시리즈인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도 살펴보겠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3Ar5rm7xam_1616133311092.jpeg)
정면에는 3년 보증기간을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Ampere 아키텍처며 레이 트레이싱 및 DLSS를 지원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주요 특징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xUZbiBp3jX_1616133339527.jpeg)
분명 투명한 원형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박스의 재질과 약한 접착력 때문에 쉽게 떨어지어서 봉인을 하고 있다…. 라고 하긴 힘든 거 같습니다.
실제로 사진 찍기 전에 떨어져서 제가 다시 붙인 겁니다.
열기 전에 마지막으로 스팩 한번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GAxzLJIYHh_1616133356263.jpeg)
이제 열어보겠습니다!
[ 개봉 & GPU ]
![](https://upload3.inven.co.kr/upload/2021/03/19/bbs/i014628578640.gif)
박스를 열면 중앙에 "ASUS in search of incredible"이라는 문구가 적힌 또 하나의 박스가 나옵니다.
그 박스를 열면 완충재가 나오고 그 아래 TUF RTX 3060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든 완충재를 꺼내면 "설명서 등"이 나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j2J5nYkCPP_1616133405557.jpeg)
GPU는 정전기 방지 비닐에 감싸여 있으며, 테이프 같은 걸로 봉인이 되어 있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ovSxK14t9W_1616133416752.jpeg)
부속품은 설명서, 보증서 및 ASUS GPU Card(?)가 들어 있습니다.
저 GPU 카드를 처음 봤을 때 어렸을 적 주머니 괴물 카드 모으던 기억이 나서 살짝 수집 욕구가...
이제 GPU를 살펴보겠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YPCK92rjrQ_1616133435530.jpeg)
전면 슈라우드, 백 플레이트 그리고 I/O 슬롯 까지 총 3곳에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백 플레이트의 경우 방열판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사용 전에 필름 제거하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보호 필름 때고 다시 한번!!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qgwmmh4IfN_1616133446610.jpeg)
전/후면 둘 다 헤어라인 처리된 금속 재질로 되어있어서 아까와 달리 빛이 반사되어 반짝거림이 사라졌습니다.
출력 포트는 HDMI 2.1 2개, DP 1.4a 3개 제공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NVyKYICqYm_1616133459127.jpeg)
가장 먼저 RGB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빛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중앙의 로고 부분과 TUF GAMING 문구의 윗부분에 길게 들어오는데 이는 부팅 후에 확인해보겠습니다.
후면에는 작은 스위치가 있는데, 이는 Performance 및 Quiet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클럭은 변화가 없지만 쿨링팬 설정이 달라서 온도만 살짝 높아질 뿐이었습니다. 전원은 8핀 하나만 요구합니다.
백플레이트 끝부분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부분으로 공기가 쉽게 빠져나와 열을 효과적으로 잡아준 것 같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wkHZ1Hp0hM_1616133469539.jpeg)
전면 슈라우드 측면에는 밋밋하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PCIe 단자 부분에는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cVYGKuZgu3_1616133480233.jpeg)
전체적으로 자동차 바퀴 자국 같은 무늬가 들어가 있습니다. (밟혀도 버틸 만큼 튼튼하다는 걸까요….)
백 플레이트에 큼직하게 2곳, 그리고 전면 슈라우드에 작게 4곳에 있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x6dvLZjy1t_1616133488859.jpeg)
이번에 출시된 모든 ASUS GPU에 적용된 엑시얼테크(Axial-Tech) 팬은 블레이드 가장자리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서 바람의 직진성을 높여 보다 효과적인 쿨링 능력을 보여줍니다.
총 3개의 팬으로 크기는 90mm이며 중앙의 팬에만 ASUS 로고가 박혀있고 양옆의 팬에는 TUF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GPU는 어느 정도 살펴봤으니 이젠 전원을 넣어 성능을 알아보겠습니다.
[ 벤치마크 ]
가장 먼저 GPU-Z를 통해 기본 정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hLLdbv9Qcl_1616133509623.jpeg)
가장 먼저 공식 스펙대로 클럭이 1852MHz 그리고 메모리 클럭이 15Gbps (1875 x8)'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파워 리밋은 최대 10% 올릴 수 있었으며 오버클럭은 코어 클럭 +200MHz 그리고 메모리 클럭은 1000MHz 인가하며 최종 2052MHz 및 17Gbps까지 올려줬습니다. (제품마다 특성/수율이 다르므로 모든 제품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https://upload3.inven.co.kr/upload/2021/03/19/bbs/i014648744817.gif)
ASUS GPU 제어 프로그램인 GPU Tweak II는 ASUS 홈페이지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M 사의 Afterburner와 비슷하게 GPU를 제어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며 그 외에도 정보 확인 및 기타 SW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https://upload3.inven.co.kr/upload/2021/03/19/bbs/i014648312615.gif)
RGB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AURA Sync(Armoury Crate로 통합됨)를 받으셔서 제어하시면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대중적인 3D Mark를 돌려보겠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1sFglcxH2Q_1616133548890.jpeg)
기본 상태에선 22,256점을 기록하였고 O.C.된 상태에선 약 8% 높은 24,107점을 기록하였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rwyVIUQKXm_1616133558431.jpeg)
기본 상태에선 8,862점을 기록하였고 O.C.된 상태에선 약 9% 높은 9,691점을 기록하였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ynbRX22mg9_1616133571008.jpeg)
기본 상태에선 5,155점을 기록하였고 O.C.된 상태에선 약 8% 높은 5,573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은 Unigine Superposition을 1080 Extreme 프리셋으로 돌려봤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ahRC9zESuu_1616133580548.jpeg)
기본 상태에선 5,224점을 기록하였고 O.C.된 상태에선 약 8% 높은 5,662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온도는 기본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최고 58℃ (평균 56℃ 유지)를 기록하였지만 O.C.된 상태에선 팬 속도를 강제적으로 높여서 53℃를 기록하였습니다.
팬 설정만 기본으로 바꾼 후 검사해본 결과 최고 58℃로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벤치마크 툴에서는 O.C.시 약 8%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럼 실제 게임에서는 어떠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국민 게임인 PUBG! (안.택.거 만 울트라 나머지는 매우 낮음의 국민 옵션)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S8QQhKsf2B_1616133590607.jpeg)
위 사진(O.C. 상태/리플레이)은 미라마에서 제가 차를 타고 도망가는 과정으로 빠르게 화면이 바뀌어 프레임이 떨어지는 구간인데 평균적으로 116FPS (기본은 112FPS)를 유지해줬습니다.
낙하산에서 떨어진 직후와 전투 중에는 프레임이 어떨지 확인해봤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9TyZFL6cPB_1616133600641.jpeg)
파밍 하는 동안 동일 구간을 1분 동안 측정한 결과 평균 187.7 FPS가 나왔으며 O.C.한 후에는 1.5 FPS 높은 189.2가 측정되었습니다.
전투(수류탄/연막 포함) 중에는 101.1FPS O.C. 상태에서는 106.1FPS까지 떨어졌습니다.
O.C.하면 분명 성능 향상은 있지만, 그 폭이 작아서(최대 5%) 큰 의미는 없는 거 같았습니다.
다음은 제가 스트레스 받을 때 좀비를 학살할 수 있는 WWZ입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watwWt2vP0_1616133611343.jpeg)
(울트라 프리셋 기준) 기본 상태에서는 152FPS 그리고 O.C. 상태에서는 155FPS를 기록하여 이 또한 3FPS 차이로 느끼기 힘들 거 같습니다.
한가지 신기했던 게 기본 상태에서는 로드율이 91%였던 게 O.C.를 하면 85%로 떨어졌지만, 결과는 좋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LOL 및 Overwatch를 안 하기에... 다음은 Shadow of The Tomb Raider입니다. ('가장 높게' 프리셋)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zl9GH2cP8C_1616133621675.jpeg)
이 게임은 레이 트레이싱 및 DLSS 옵션이 있어서 추가로 확인해봤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s7w1ji1GJH_1616133630215.jpeg)
'가장 높게' 프리셋인 상태에서는 91FPS 및 94FPS(O.C.)를 기록하였습니다.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하니 64FPS 및 66FPS(O.C.)를 기록하였습니다.
추가로 DLSS를 적용했으나 각각 2FPS 및 1FPS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총 3가지 게임으로 성능을 테스트해 봤는데요, 옵션을 몇 가지 타협해준다면 144Hz의 게이밍 모니터로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O.C.를하면 벤치 툴에서는 8% 정도 향상이 있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미묘해서 그냥 안정적인 기본 상태로 사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다음은 온도 및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VggFuPZLEe_1616133638218.jpeg)
온도가 가장 높게 측정되었던 Superposition 돌리는 중엔 장면에 따라 순간적으로 58℃까지 오르긴 했지만, 평균적으로 56℃를 유지하였습니다.
다음 실제 게임(PUGB) 중에는 평균적으로 50℃ 미만을 유지하였습니다.
![](http://img.danawa.com/images/descFiles/5/660/4659597_ZOerj9RiJ6_1616133647078.jpeg)
소음이 경우 기본적으로 제로 팬이 작동하기 때문에 부하가 낮거나 없는 경우에는 팬이 돌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순서대로 제로 팬(방 기본 소음)/게임 중(30%)/최대속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대 속도에서도 평균 43.5 dB를 기록하여 매우 정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결론 ]
RTX 30시리즈의 TUF 제품이 발표되었을 때 사진만 보곤 '디자인이 심심한 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오히려 볼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보였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들어간 헤어라인이 스타일리쉬함을 더해주었고, 앞뒤로 들어간 바퀴 자국(?)이 단조로움을, 전면 슈라우드와 백 플레이트에 있는 각종 구멍이 밋밋함을 없애주었습니다. 디자인에 심심함/밋밋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막 화려하지도 않아서 깔끔한 시스템을 원하시는 분에겐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RTX 2080 FE를 사용 중인데, 인 케이스에서 WWZ를 구동하면 온도가 80℃에 육박하기에 팬 속도를 강제적으로 높여주어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에도 70℃ 초반을 겨우 유지하였습니다. 하지만 ASUS TUF RTX 3060의 경우 팬 속도 30%로 작동하여 매우 정숙하면서도 (비록 오픈 케이스지만) 50℃ 미만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6mm 히트파이프가 5개 들어간 거대한 히트 싱크와 엑시얼테크 팬의 조합이 정말 쿨링 성능을 극대화해준 것 같습니다.
성능은 보는 관점에 따라 만족 or 불만족이었습니다. FHD에 144Hz 모니터를 사용하는 저에겐 옵션 조금만 타협해준다면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었기에 만족하였습니다. 하지만 10/20시리즈의 60라인이 전 세대의 한 체급을 뛰어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엔 세팅에 따라 간신히 앞서는(때로는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더 좋은 성능으로 출시되었다면 RTX 3060에 대한 평가는 조금 달라졌을 거라 생각됩니다.
(현 시국에 따라 GPU 가격이 이상하므로... 가격에 관한 건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뷰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점
- 매우 정숙하다.
- 엄청난 쿨링 성능.
- 깔끔한 디자인과 포인트로 간결하게 들어오는 RGB
- 메탈 소재의 슈라우드 및 백 플레이트로 견고하다
단점
- 살짝 아쉬운 퍼포먼스
- RGB 좋아하시는 분에겐 아쉬울 수도...
"이 사용기는 에이수스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