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헤드셋] 젠하이저 PC 3 CHAT

젠하이저의 보급형 헤드셋

젠하이저 PC 3 CHAT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헤드셋 명가 젠하이저에서 출시한 보급기 중에서도 보급기라고 부를 수있는 젠하이저 PC 3 CHAT입니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저라고 하면 전문가용 헤드셋/이어폰 제품들이 떠올라서 중고가의 제품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얼마전에 제가 청음했었던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이어폰인 젠하이저 IE300의 경우에도 30만원 후반대에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의 경우 가격이 깡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과 2만원 후반대의 매우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가격대를 보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만큼 당연하게도 오디오 애호가용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음성 채팅, 화상 회의 혹은 캐쥬얼 게이밍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라는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 리뷰에서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시죠.

​

실용적인 디자인과 기능

제품소개

▲ 요즘은 중고가 제품을 가리지 않고 박스 패키징이 자주 보이는데, 젠하이저 PC 3 CHAT의 경우 플라스틱과 종이 백커버를 사용하여 포장되었습니다. 전면을 통해 전체적인 제품의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고, 후면을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졌으며,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메뉴얼을 살펴보면 무상 AS기간은 24개월이라는걸 알 수있습니다. 국내에서 정품 출시된 필스전자 유통품의 경우 더욱 손쉽게 수리를 받을 수 있겠죠.

▲ 제품의 더욱 상세한 사양도 메뉴얼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청주파수라고 알려진 20Hz~20KHz에 못 미치는 47~17KHz의 주파수 응답을 제공합니다. 마이크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되어있고, 90Hz~15KHz의 주파수 응답을 수음한다고 나와있습니다.

▲ 색상은 매트한 블랙이며, 이어컵부터 헤드밴드까지 모두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간결한 모습으로 모습으로 누가보더라도 가볍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양쪽 이어컵에는 젠하이저로고가 눈에 들어오며, 헤어밴드로 올라가는 부분에 R과 L이 양쪽에 양각되어 있습니다. 즉, 마이크가 위치한 부분이 왼쪽이되겠습니다.

▲ PC 3 CHAT과 같이 아담한 사이즈라면 당연하겠지만, 온더 이어 형태로 오픈 타입의 이어컵입니다. 주변 소음을 차단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주변이 시끄러울 경우 집중에 어려움과 헤드셋의 소리가 밖으로 세어나간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반대급부로 누군가 사용자를 불렀을때 바로 눈치 챌 수 있고, 귀가 상대적으로 덜 피로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헤드셋 크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마이크 사이즈가 상당히 커보였는데, 단일지향성 마이크로 노이즈 캔슬링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 PC 3 CHAT의 경우 헤드폰과 마이크의 3.5mm 3극 잭이 분할된 모습으로 PC와 함께 사용할때 가장 적합한 형태입니다.

​

가벼움과 성능을 모두 잡다

필드테스트

■ 착용감

▲ 케이블 포함무게는 77g이지만 헤드셋만 따로 실측을 해보니 불과 61g으로 매우 가벼운 편입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들이 300g에서 400g사이에 포진해있는걸 생각하면 정말 가벼운 무게라는걸 다시한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시간 사용을 해봤는데, 중간중간 착용하고있는 사실을 깜빡할 만큼 가벼웠습니다.

▲ 헤드밴드 부분은 한쪽당 최대 3cm 정도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데, 왠만한 머리 사이즈는 모두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헤드밴드 자체가 얇기 때문에 헤드밴드의 장력은 약한편이었습니다.

▲ 마이크 역시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만큼 충분히 내려서 입 근처로 위치시킬 수 있었습니다.

​

■ 청음

▲ 사실 처음 젠하이저 PC 3 CHAT의 가격대를 봤을 때 워낙 저렴한 제품인 만큼 큰 전체적인 성능에 큰 기대가 없었고, 제품 사양을 확인 했을때도 가청 주파수로 알려진 20Hz~20KHz에 못 미치는 47~17KHz의 주파수 응답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음질면에서 아무런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요즘 제가 자주 사용하는 게이밍 제품들처럼 과장된 튜닝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귀가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걱정했던 것처럼 가청주파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딱히 음악감상이나 영화를 볼때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

■ 마이크 테스트

▲ 아무런 튜닝을 하지 않고 마이크 테스트를 진행하니 지지직거리는 잡음과 목소리 자체도 상당히 부정확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실질적으로 체감 할 수 없을 만큼 키보드 소음이 모두 수음되었습니다.

■ Gaming Suite & 인게임 마이크 테스트

▲ 젠하이저에서 이렇게 어설프게 제품을 출시 했을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EPOS 사이트에서 PC 3 CHAT 제품을 검색해보면 Gaming Suite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GSX 300을 기존에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손쉽게 Gaming Suite 설정을 하여 다시 한번 테스트 해봤습니다. 노이즈 게이트와 노이즈 필터를 알맞게 설정한 결과,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았던 첫번째 테스트와 다르게 잡음이 사라졌음은 물론 키보드 타건소리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줄어든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 &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제품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제조사에서 기본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마무리

오늘 소개드린 젠하이저 PC3 CHAT은 제가 최근 리뷰한 제품 중 특히나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진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2~3만원대의 보급형 헤드셋의 경우 가청주파수인 20hz~20Khz를 충족시키더라도 고음과 저음부에서 찢어지거나 뭉게지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PC3 CHAT의 경우 과감하게 47~17KHz의 주파수 응답을 지원하는 대신 정말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헤드셋의 경우에는 마이크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소리를 듣는것 만큼이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도 마찬가지로 저가형 제품의 경우 지지직거리는 소리부터 주변 소리가 시끄럽게 수음되는데, PC3 CHAT의 경우 전용 프로그램인 GAMIG SUITE를 통해 이 가격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깔끔한 수음을 보여줍니다.

소리와 마이크 모두 이가격대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누가 저한테 2~3만원대의 저가형 PC 헤드셋을 문의한다면 두말없이 PC3 CHAT를 추천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노트북과 함께 사용하실 예정이라면 3.5mm 4극 케이블을 지원하는 PC5 CHAT을 추천드립니다.

​

본 리뷰는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