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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50mm 초대형 드라이버를 탑재한 MadCatz F.R.E.Q 4 게이밍 헤드셋 리뷰 사용기

디젯
조회: 561
2021-10-14 23:05:29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 회사인 MadCatz에서는 가장 유명한 마우스, 조이스틱뿐만 아니라 헤드셋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MadCatz의 헤드셋은 F.R.E.Q 4와 F.R.E.Q 2가 있으며, 그 외 이어폰 타입의 ES PRO+, USB DAC 오디오 제품 등이 있습니다.


MadCatz의 주력 제품들이 포진한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등은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질 만큼 시장 진입 장벽은 낮지만 그만큼 인정받고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만큼 MadCatz는 독특한 메카닉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독자적인 기술 탑재 등으로 같은 가격대에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기능들을 제공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하게 된 MadCatz F.R.E.Q 4 헤드셋은 50mm 초대형 네오디뮴 드라이버와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수납식 마이크, 7.1 가상 채널 지원 및 인라인 컨트롤러를 지원하여 게이머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언박싱

 

박스 앞면에는 MadCatz의 상징색과도 같은 붉은색의 표지와 제품의 LED가 켜진 사진이, 박스 뒷면에는 제품의 LED가 꺼진 사진과 제품 특징이 적혀있어서 자세히 박스를 살펴보는 사람에게 나름 재미를 줍니다.

 

 

참고로 처음에는 비닐로 패키지가 밀봉되어 있는데, 여기에 정품보증씰이 붙어있고, 비닐은 개봉 흔적을 남기는 특수 테이프로 붙어있습니다. MadCatz F.R.E.Q 4 헤드셋은 대한민국 공식 유통사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2년 동안 무상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주변기기들은 사람 손으로 직접 만지다 보니 보증기간이 1년인 제품들은 많이 보았는데, 2년이라는 기간이 제품을 더욱 믿음직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제품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설명서와 보증 안내서, 스티커, 그리고 본품이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헤드셋 자체에 마이크가 수납되어 있는 유선 헤드셋이기 때문에 별다른 구성품이 필요 없어 보입니다.







2. 디자인

 

MadCatz F.R.E.Q 4 헤드셋의 디자인은 그 무엇보다도 착용감에 신경 쓴 듯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이어캡이 50mm 대형 네오디뮴 드라이버로 인해 상당히 커 보이는 듯한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바깥 부분은 철제 프레임들이, 안쪽으로는 메모리폼 쿠션들이 사람의 살이 닿는 부분과 명확하게 분리돼 보이는 디자인 인상을 줍니다.

 

뒷면은 전면과 마이크를 제외하고는 완벽히 대칭되는 디자인입니다. 헤드셋은 대부분 무광의 재질감과 아주 약간의 유광 재질만 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매우 '흑색'이고 톤 다운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MadCatz F.R.E.Q 4 헤드셋은 해외에서도 마이크 부분이 가장 호평받고 있습니다. 예전 헤드셋들은 입체감, 공간감의 사운드 선호도가 높았다면, 요즘은 상향 평준화된 사운드 품질을 넘어서, 마이크에 집중되는 것이 추세인데요. 특히나 MadCatz F.R.E.Q 4 헤드셋처럼 노이즈 캔슬링 탑재 여부가 중요한 제품 선택의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디스코드에서 친구나 길드원, 파티원과 게임을 할 때 잡소리가 마이크에 들어가는 것은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닌데요. 노이즈 캔슬링 탑재로 인하여 내 목소리는 또렷하면서도 잡소리는 제거하는 것은 분명 장점입니다.

 

마이크는 수납식으로 필요에 따라 넣거나 빼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넣어서 보관하고, 필요하면 잡아당겨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 길이를 조절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고무 재질로 마감되어 있어서 유연합니다. 다만 완전히 그 자리에 고정될 정도로 장력이 세지는 않고 최대한 구부려서 방향 정도를 정하는 것에는 적당합니다. 내구성 부분에서는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고, 더 확실한 각도 조절을 원할 때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내부에는 가죽으로 마감된 폼으로 채워진 헤어밴드가 헤드셋 무게를 분산시켜서 머리에 얹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푹신하기보다 말랑말랑한 재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외부 프레임은 클래식한 듀얼 메탈 스트랩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 헤어밴드와 외부 프레임의 서스펜션 구조가 머리의 무게를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산시키며 자동으로 조절되는 타입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별도로 조절할 필요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내부 와이어가 헤어밴드 내부를 통과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서 노출된 모습입니다. 이를 일부러 숨기는 디자인을 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MadCatz답게 이런 내부 케이블이나 볼트를 보여주는 것이 더 MadCatz 답습니다.

 

좌우 이어컵의 옆면에는 LED 패턴이 있습니다. 오히려 로고 부분은 LED가 아니고, 패턴 부분만 LED가 점등이 됩니다.

 

MadCatz F.R.E.Q 4 헤드셋은 인라인 컨트롤러를 탑재한 것도 특징인데요. 마이크의 음소거 여부를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한 것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 외 7.1 채널을 곧바로 전환 가능한 버튼과 볼륨 버튼이 탑재되어서 상황에 맞게 전환이 가능했는데요. 게임 종류나 감상하는 컨텐츠에 따라서 가상 7.1 채널 사용 그때그때 전환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헤드셋의 USB 단자는 금 도금되어 있어서 노이즈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내부 이어캡도 말랑말랑한 폼과 가죽으로 마감된 재질인데요. 가죽으로 된 만큼 밀폐감이 좋고 50mm 대형 드라이버가 귀 전체를 꽉 감싸는 느낌입니다. 게임을 해본 결과 중음과 고음이 매우 깨끗하게 들리고 디테일한 소리가 대부분 잘 들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명합니다. 그래서 배틀로얄이나 FPS처럼 총소리가 꽉 차는 전장에서 발자국과 같은 디테일한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되어있는 것이 MadCatz가 주장하는 "게이밍용으로 튜닝됨"이라는 의미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3. 착용감

 


착용감을 별도로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만져보는 사진을 보는 것이 직관적이라 생각해서 GIF 사진을 첨부합니다. 이어캡은 귀가 닿기보다는 귀 주변의 머리가 닿는 곳인데요. 너무 말랑말랑할 필요는 없고 어느 정도 버티면서 고정을 해주되, 귀에 피로감을 주어서는 안되는데요. MadCatz F.R.E.Q 4 헤드셋도 그런 부분에서는 대단히 신경을 쓴 듯 착용하고 사용해 보면 굉장히 편안했습니다. 다만 가죽이라는 재질이 밀폐감은 좋지만 통풍에는 좋지 않아서 이에 따른 호불호는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adCatz F.R.E.Q 4 헤드셋의 헤어밴드 조절 방식은 서스펜션 조절 방식이라서 머리에 쓰는 즉시 헤어밴드가 잡아 당겨지며 머리에 맞게 착용됩니다. 조절되는 가변 사이즈 범위는 굉장히 넓어서 서양인이나 동양인 두상 모두 커버 가능할 정도의 범위로 보입니다. 저는 머리가 전투모 56호 정도로 평균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인데 착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머리가 굉장히 작은 분들께는 이어캡이 다소 커 보일 수 있어 보입니다.

 


이어캡 재질이 밀폐에 적합한 가죽인 만큼, 좌우가 장력에 의해 밀착되는 방식입니다. 고정력이 어느 정도 있어서 밀폐감을 싫어하면 단점일 수 있고, 게임 중에 머리를 흔들어도 헤드셋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면 이러한 헤드셋 착용 방식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4. LED 연출 사진

 


MadCatz F.R.E.Q 4 헤드셋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LED 효과와 색상 변경이 가능한데요. 자세한 것은 아래 소프트웨어에서 다루겠지만, 일단 외관적으로 볼 때 다소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 패턴이 LED가 점등했을 때는 사이버 펑크 스타일로 굉장히 예뻤습니다. 요즘 사이버펑크 스타일은 푸른색 LED가 아니라 Cyberpunk 2077 게임의 영향으로 노란색 LED가 자주 표현되는데, 개인적으로도 노란색 LED가 패턴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고, 그 외 빨간색과 흰색 LED도 좋았습니다.






5. F.R.E.Q 4 소프트웨어

 

MadCatz F.R.E.Q 4 헤드셋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데요. 생각보다 마이크 기능이 많이 강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측음(모니터)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볼륨 조절도 가능했으며, 좌우 각각의 소리 출력과 마이크 입력 볼륨 조절이 가능한 것도 나름 소프트웨어에서 제대로 구현한 모습입니다.

 

특히나 이번 소프트웨어에서는 한국어도 지원을 해서 영어 울렁증이 있는 게이머들도 손쉽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앞서 보여드린 LED 세팅도 LED 메뉴에서 네 가지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원하는 색상을 골라 헤드셋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6. 게임 플레이 및 총평


스테레오는 좌우 감각이 명확해지지만 앞뒤 감각 구별에는 불리하고 7.1을 켰을 때는 좌우 감각도 나름 뚜렷한 상태에서 앞뒤 구별을 어느 정도 캐치할 수 있을 만큼 공간감이 살아납니다. 물론 게임에 따라 어느 쪽이 더 방향감각이 명확한지는 본 게임을 시작하기 전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버워치에서는 7.1 가상 채널을 켜는 것이 더 적합해 보였지만,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스테레오로 했을 때 방향 감각이 더 좋았습니다.



게이밍 헤드셋답지 않게 7.1 가상 채널을 켜면 노래를 들을 때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웅장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때문에 콘서트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음원을 듣다가도 7.1 가상 채널 버튼을 통해 마치 콘서트에 갔다 온 것처럼 즉시 전환해 볼 수 있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 7.1 가상 채널이 방향 감각에 만능 대안인 것은 아닙니다. 스테레오보다는 좌우의 뚜렷한 감은 약간 사라지며 약간 붕 뜬 느낌을 받기 때문인데요. 이것은 모든 7.1 채널 헤드셋들이 가지는 문제로, 사람의 두 귀가 물리적 거리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근히 게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7.1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스테레오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게임을 할 때 스테레오보다는 7.1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MadCatz F.R.E.Q 4 헤드셋의 패턴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서 LED를 켜보기 전까지는 저도 다소 걱정되는 디자인이었으나 막상 LED를 켜보니 사진으로 볼 때보다는 훨씬 괜찮았습니다. 안 좋게 말하면 유치한 느낌이 사진보다 훨씬 덜하고, 좋게 말하면 Cyberpunk 스타일 컨셉에 매우 잘 맞습니다. 다만 MadCatz 디자인들이 다 그렇지만 남심을 저격할 만해도 여심을 저격하기에는 다소 무리인 것처럼 보입니다. 헤드셋을 착용해 본 여자 모델의 경우는 이러한 패턴이 감점 요소라고 생각했고, 남자인 저에게는 나름 멋있다는 감상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음질은 생각 이상으로 훌륭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것처럼 중음과 고음에서 깔끔한 음질을 보여주는 것과 풍부한 사운드 속에서도 디테일한 소리가 모두 들린 다는 점이 그러했습니다. 자체적으로 게임에 적합하도록 튜닝했다는 것이 납득 가는 정도입니다. 반대로 7.1 가상 채널에서는 스테레오일 때 보다 사운드의 디테일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말 그대로 웅장함과 공간감은 굉장히 살아나고 실감 나지만, 이런 디테일 사운드가 죽어버려서 인라인 컨트롤러를 통해 상황에 맞게 그 즉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대 안 했지만 훌륭했던 것은 바로 마이크입니다. MadCatz가 요즘 사운드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했다는 것도 굉장히 좋게 평가할 만한 요소이며, 마이크도 필요에 따라 수납 가능한 방식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다만 마이크 각도가 완전히 고정되지는 않기 때문에 이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게 단선을 방지해서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관계로, 이에 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MadCatz F.R.E.Q 4 헤드셋은 가격대에 비해 훌륭한 스테레오 사운드와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그리고 상황에 맞게 마이크 음소거나 7.1 가상 채널을 즉시 전환 가능한 인라인 컨트롤러가 탑재된 것이 매력적인 제품이며, 무엇보다도 헤드셋의 크기 조절을 매번 세심하게 할 필요 없이 장력에 맞게 내 머리에 알아서 착용되는 점이 편리했고, 반대로 디자인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서린씨앤아이로부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제품만 제공받았으며 글 작성에 어떠한 간섭도 없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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