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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야무진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 Xtrfy MZ1 White Transparent 리뷰.

거닐리우스
조회: 884
2022-01-22 21:18:09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그림작가 '리그RG'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제품은 Xtrfy MZ1 White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한눈에 보았을 때 알 수 있듯이 가볍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끄는 마우스입니다. 초경량을 강조하는 마우스는 많지만, MZ1만의 차별화된 점은 바로 '로점닌'으로 알려진 Rocket Jump Ninja가 디자인했다는 것이죠. 로점닌은 22년간 FPS와 퀘이크 경력을 바탕으로 150개 이상의 게이밍 마우스를 리뷰했고, 소문으로는 전 세계 모든 마우스를 만져보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일지 혹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그만큼 많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마우스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그 많은 마우스를 만져보았으니 게임을 즐기기에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좋은 디자인과 설계를 연구했을 텐데, 그 결과물이 MZ1으로 탄생되었다고 봅니다. 특히 로점닌은 FPS에서 활동한 게이머였던 만큼 그에 어울리는 마우스로 디자인했다고 보였는데요,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어떠한 점들이 만족스러웠고, 또 MZ1만의 특징은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흰색 바탕의 패키지 박스가 깔끔해 보입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화이트 버전으로,




MZ1은 화이트/블랙 2가지 컬러를 제공합니다. 각각의 매력이 있겠지만, 두 컬러 모두 RGB LED의 화려함은 너무너무 멋집니다. 성능에 올인한 마우스라 생각했는데, 감성은 포기하지 않았군요ㅎㅎ



박스의 전면에는 마우스의 이미지가 보이고, 뒷면에는 상세 스펙과 마우스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Xtrfy MZ1 게이밍 마우스 사양-

센서: Pixart 3389 광학 게이밍 센서

조명: 조정 가능한 RGB LED 조명

재질: Transparent shell

중량: 56g (케이블 제외)

메인 스위치: Kailh GM 8.0

케이블: 1.8m XtrflyEZcord® Pro

글라이드: PTFE 글라이드

CPI: 400~16000

폴링레이트 및 LOD: 조정 가능

Os: Win XP/Mac OSX 10.1 또는 그 이후 버전



미개봉 스티커를 제거하고 박스를 오픈하면 반투명한 소재로 만들어진 MZ1 게이밍 마우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성품으로는 마우스 본체와 사용설명서, 추가로 제공되는 피트, Xtrfy 스티커, 그리고 로점닌의 싸인과 소개 글이 적힌 종이가 있습니다.



MZ1은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기 때문에 모든 컨트롤을 마우스 버튼의 조합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설명서는 꼭! 필독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MZ1은 유선 마우스로 새로운 XtrfyEZcord Pro라 불리는 케이블이 달려있습니다. 흔히 파라코드라고 말하는 케이블인데요, 무척이나 유연하고 부드러워서 게임을 하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선과 같은 느낌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






마우스를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비교적 단순한 형태로 보이지만, 마우스를 뒤집어 바닥면을 보았을 때에는 허리라인의 굴곡이 보이는 그립에 유리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마우스 엉덩이라 할 수 있는 손바닥에 닿는 부분이 기존의 마우스들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팜 그립보다는 클로와 핑거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MZ1 마우스는 초경량과 더불어 사이즈가 꽤 작은 편에 속하는데요, 가장 이상적인 손크기는 F 배열 기준 9~10.5 정도라 생각합니다. 물론 큰 손을 가진 분들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좀 더 나눠보도록 할게요.



무게를 측정했을 때 마우스 본체의 무게는 60g, 케이블 포함 96g입니다.(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해 주세요!) 최근에는 다양한 경량화 마우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60g의 무게는 그중에서도 정말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무게를 가볍게 하면서도 강성과 무게 중심을 잡는 밸런스를 잡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에 Xtrfy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 휠은 고무로 되어 있고, LED가 들어옵니다. 휠을 굴렸을 때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는 편이고, 무겁지 않게 적당한 힘으로 돌아갑니다. 휠 아래로 마우스 설정에 사용되는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유선 마우스를 사용할 때 꼭 살펴보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마우스 본체와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사신에서 보시는 것처럼 연결 부위가 살짝 위로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마우스를 움직일 때 패드에 긁히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파라코드와 더불어 유선 마우스를 최대한 무선 마우스와 같은 느낌을 만들어주는 노하우가 담긴 기술이라 생각하는데요, 은근히 메이저 제품 중에서도 이렇게 적용되지 않은 마우스가 있더군요. 그래서 예전에는 빵 끈으로 케이블을 들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좌우 클릭 버튼은 손가락이 쏙-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움푹 파여 있습니다. 뭐랄까.. 거의 손가락이 고정된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마우스를 컨트롤할 때 검지와 중지만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딱 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피트는 적당한 크기로 잘 고정되어 있고요, 센서 부위를 감싸는 피트는 추가로 제공되는 피트를 취향에 따라 붙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마우스 휠 아래에 있는 버튼과 함께 마우스의 모든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쉘 아래에 있습니다. CPI는 DPI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RGB / PR / LOD / F11 각각의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슬라이드 버튼이 있습니다. 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센서인데요, ARM 32비트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Pixart 3389의 최상급 센서를 적용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센서에서 체감되는 부분은 크지 않지만, 반대로 그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부품들을 사용했다는 것은 괜찮았습니다.



안쪽으로는 Xtrfy가 새겨진 LED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로고가 잘 보입니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마우스를 잡았을 때 피부와 직접적을 닿는 부분에는 타공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컨트롤에 관여되는 손가락 끝부분이 닿는 곳이 막혀 있는데요, 아무래도 세밀한 컨트롤을 할 때 좋은 그립감을 주기 위해 이렇게 설계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작은 부분에도 꽤나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지네요.



그립감을 살펴보기 전에 경량화 마우스의 가장 대표격이라 생각되는 L사의 마우스 지슈라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지슈라도 큰 마우스는 아닌데, MZ1을 옆에 두니 마우스가 크게 보이네요ㅎㅎ 그만큼 MZ1의 사이즈가 확실히 작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재밌는 건 길이는 MZ1이 짧은 편이지만, 폭과 높이는 그리 차이가 나는 편이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엉덩이 부분은 직각의 형태로 뚝- 떨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또 높게 솟은 엉덩이에서 등 쪽으로 급격하게 쭉- 떨어지는 라인이 지금까지 본 어떠한 게이밍 마우스보다 더 새롭게 보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특징들이 마우스 그립감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ㅎㅎ




마우스를 PC에 연결하니 바로 RGB 조명이 들어옵니다. 오.. 마우스 클릭 버튼 쪽으로 빛이 나는 게 예쁘면서도 마구마구 눌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대형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위로 패드를 하나 더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Xtrfy GP4 프리미엄 클러치 게이밍 마우스 패드입니다. 밸런스 타입의 패드이고,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패드여서 대형 패드를 사용하면서도 포기할 수 없더군요ㅎㅎ 세탁도 가능한 제품이라 더욱 쾌적하게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마우스 번지대는 Xtrfy B4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깔 맞춤하기에도 좋고, 기능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이 예뻐서 너무 만족스럽더군요.


제 손 크기는 F 배열 기준으로 F11.5이고, 자세한 크기는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손은 제법 큰 편이고, 손바닥이 크고 넓은 스타일입니다.



MZ1 게이밍 마우스를 잡았을 때 마우스가 손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아담한 크기입니다. 제 손 크기에는 작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앞서 설명했듯 좌우 클릭 버튼에 손가락이 고정되는 느낌이 오히려 컨트롤을 하면서 불안한 느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팜/클로/핑거 그립 모두 사용할 수 있겠지만, 손이 큰 분들에게는 팜그립보다는 클로와 핑거가 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팜그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검지와 중지가 잘 고정되는 느낌은 오히려 팜그립이 가장 좋게 느껴졌으니까요.



팜그립으로 잡았을 때 손가락이 가장 편안하게 고정되어 2개의 손가락 만으로도 너무나 쉽게 마우스를 움직이고 컨트롤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마우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MZ1의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돼요.



이 상태에서 엄지와 약지, 소지를 사이드에 가볍게 붙여주기만 하면 팜그립이 완성되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이 마우스가 의도한 방향성을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기존에 사용하던 그립감과는 확연히 달라요. 하지만, 마냥 불편하다가 아닌 적응을 해나가면서 마우스 컨트롤이 더욱 편안해지니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 무척 좋았습니다.



사이드 버튼을 누르는 느낌은 가벼운 편이고, 위치는 나쁘지 않았지만, 자주 사용하게 되는 뒤로 가기 버튼이 좀 더 앞쪽(등 쪽)으로 위치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이건 단점이라기보다는 손의 모양과 크기, 그립법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니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소프트웨어를 대신해 마우스 버튼을 조합해 다양한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데요, 설명서에도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꼭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 LED 효과 변경 설정.

`상단 버튼을 클릭.

-LED 컬러 변경 설정.

`상단 버튼 +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LED 효과 속도 설정.

`상단 버튼 +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

- LED 밝기 설정.

상단 버튼 + 사이드 버튼을 클릭.



- PR(폴링 레이트) 변경 설정.

`상단 버튼을 클릭하여 각각 125Hz(레드), 500Hz(그린), 1000Hz(블루)로 선택.



- LOD(Lift-Off Distance) 변경 설정.

`상단 버튼을 클릭하여 1mm(레드), 2.5mm(그린)으로 선택.




-F11 설정.

`키보드에서 F11을 누르게 되면 브라우저를 전체 화면으로 바꿔주는 용도로 사용하는데요,

사용하는 키보드가 매크로나 키맵핑 기능을 지원하는 키보드의 경우에는 F11에 기능을 부여하여

마우스 상단 버튼으로 그 기능을 불러올 수 있는 퀵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바운스 타임.

`마우스 좌우 버튼과 사이드 버튼 총 4개의 버튼을 동시에 3초 이상 눌러주면

2ms(레드)4ms(블루)8ms(그린)12ms(퍼플) 순으로 변경됩니다.



다양한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의 그립에 맞춰지는 마우스가 있고, 마우스에 내가 맞춰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은 전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자신의 손에 잘 맞는 마우스가 가장 이상적인 마우스라 할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MZ1 마우스는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그립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도 경험하게 되는 것은 로점닌이 디자인한 마우스답게 FPS에 상당히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마우스였다는 것인데요, 처음 잡아보았을 때 그립감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응할 수 없는 그립감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마우스에 내가 조금씩 맞춰가며 손에 적응이 되었을 때에 이러한 MZ1 디자인의 의도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작고 가벼운 무게로 빠른 화면 회전에 무척 유리한 점이 있었고, 손 전체로 컨트롤한다는 느낌보다는 손가락으로 세밀하게 컨트롤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우스를 들어 움직일 때에도 손에 크게 힘이 들어가지 않다 보니 장시간 사용에도 확실히 피로감이 적어서 좋더군요.

*클릭압은 살짝 높은 편이라 생각되고, 손끝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와! 좋은데!'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클릭감은 여러 마우스를 사용하면서도 단연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클릭감이 '고급지다'라는 말이 이럴 때 사용되는 것 같아요. 클릭음이 아주 조용한 편은 아니지만, 구분감을 느끼기에 딱 좋은 탄성과 소리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정확하게 클릭을 했다는 구분감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다만, 이전에 클릭압이 가벼운 마우스를 사용하셨다면 지속적으로 빠르게 연속 클릭을 해야 하는 경우에 살짝 적응이 필요하다 느꼈습니다.



마우스의 퀄리티나 마감 자체는 나무랄 때가 없습니다. 버튼의 유격이나 흔들림도 없었고, 타공이 되어 있음에도 마우스를 잡았을 때 마치 조약돌을 잡는 것처럼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 또한 좋았습니다. 사용한 센서와 부품 또한 검증된 제품들로 적용되었으니 그립감에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제품 자체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없이 마우스 버튼 조합으로 설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떠한 PC 환경에서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휴대성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경량화를 위해 LED를 제외하는 마우스가 많은 반면 너무나 화려한 RGB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아주 큰 매력이었고요.

그동안의 마우스 여행에 지친 분들과 자신에게 맞는 그립감을 찾았음에도 게임 퍼포먼스에 만족감이 부족했던 분들께 Xtrfy MZ1 게이밍 마우스를 추천드려봅니다.



한편으로는 MZ1 마우스의 무선 버전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게에서 약간의 손해를 볼 수 있겠지만, 무선만의 큰 매력이 있어서 여러모로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ㅎㅎ 최근 엑스트리파이 M4 무선 마우스가 출시된 만큼 MZ1도 살짝 기대해 봐도 될까요?ㅎㅎㅎ

이상으로 Xtrfy MZ1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본 후기는 Xtrfy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Lv13 거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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