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두었으니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벤치마크입니다. 숫자놀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다른 태블릿 PC과 비교하는 참고용 자료 차원에서 진행해 보았고 제가 벤치마크에 사용한 프로그램(앱)은 3D Mark와 Geekbench 6입니다. 일단은 돌려봤으나 점수에는 우와 엄청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게 가격대를 생각해 보면 납득이 갈 수밖에 없거든요. 아이뮤즈의 경우 대부분 가성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다 보니 엄청나게 복잡한 앱보다도 일상용으로 쓰는 것에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수도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만일 게이밍 용이나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릴 예정이라면 애초에 다른 라인으로 선택하는 게 맞다고 냉정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영상을 시청하기 위한 목적에 포커스를 두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기술을 많이 치우쳐있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 여럿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widevine L1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대부분의 영상이 고해상도로 업로드되다 보니 시청하려는 기기에 따라 그 해상도를 소화하는지가 관건이 되어버렸죠. DRM info 앱을 통하여 확인해 본 결과 역시나 L1 레벨로 표기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활용을 하고 있는 유튜브에서도 확인해 본 결과 선택적 최대 화질로 설정하였을 때 1440p까지 활성화되더라고요. 살짝 사양이 부족한 감이 있다고 느껴지는 게 1440p로 전환했을 때 초반에 버벅거리는 감이 있긴 합니다. 대략 3~4초 내외로 소요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안정적으로 플레이 되었고요. 1080p는 처음부터 아주 원활하게 구현됩니다.
덕분에 생생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고요. 제가 인터넷 강의를 듣는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인강용 태블릿 PC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사용할 수 있기에 적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화질이었고 무엇보다 가격대가 높지 않아서 부담이 없다는 것. 그렇다고 하드웨어가 별로인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텐데요. 갤럭시 A24에 적용된 헬리오 G99 프로세서 적용으로 충분히 일반적인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다는 게 팩트입니다.
덕분에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 미뤄두었던 영상들 시청을 재미나게 시청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가 컸던 신병 시즌 2도 아이뮤즈 뮤패드 K10 PLUS로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시즌 1과는 다르게 뭔가 뭉클한 맛이 있긴 해서 끝나고서도 재밌었다를 연발할 수 있었네요.
디스플레이에서는 크게 단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화면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부각될 만큼이요. IPS 패널이라서 다각도에서 시야각을 넓게 가져갈 수 있고요. 밝기도 최대 400nit까지 키울 수 있어서 전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2K 해상도 지원도 한몫하고 있고요.
제가 스마트폰을 갤럭시 사용 중이라서 그런지 OS 적응하는 것에도 큰 이질감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노크온 기능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못 했었는데 들어가 있으니 확실히 편리하더라고요. 인강용으로 적합한 태블릿 PC 화면을 잠구거나 해제할 때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기능이고요.
충전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테스트기를 체결해둔 상태로 확인해 보니 스펙상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20W까지 원활하게 나오는 것도 확인하였고요. 우측 상단에 있는 빨간색으로 표기된 숫자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만하면 태블릿 PC 내에서는 고속 충전급에 속하는 속도라서 낮은 배터리에서도 빠르게 충전을 진행할 수 있더라고요.
포유디지탈의 아이뮤즈 뮤패드 K10 PLUS 장점 위주로 살펴봤으니 단점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점이라고까지 언급하기는 어려운데 충전 포트를 바닥으로 하였을 때 전원과 볼륨 버튼이 우측 하단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있는 게 조금 어색해서 거꾸로 (포트를 상단으로 가게 회전) 두었을 땐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 그래서 노크온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또 다른 단점으로는 GPS 센서 누락이라는 것. 내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네비를 활용하거나 차량 내 탑재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태블릿 PC를 네비용으로 쓰는 추세는 아닌 것 같아서 이 또한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필자가 직접 써보니 이런 사람에게 권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백 단위로 넘어가는 하이엔드급까지는 아니어도 버벅거리지는 않는 기기를 필요로 할 때
본인이 유튜브, 넷플릭스를 비롯해 고해상도 지원 OTT를 사용하고 있다면
영상용으로 특화되어있어서 인강용 사용목적으로 찾는 경우
내구성이 중요할 때 (메탈바디에 a/s 잘하는 회사임)
이상 아이뮤즈 뮤패드 K10 PLUS
태블릿 PC 사용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잡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