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몬스타기어 닌자 108 PRO 아이보리 커스텀 무선 키보드와 달토끼 키캡 (feat. 홀리판다V2 택타일 스위치)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그림작가 입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몬스타기어의 닌자 108 PRO 아이보리 + 달토끼 키캡 무선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게이밍 기어를 전문으로 다루는 몬스타기어는 '키보드에 진심인' 브랜드입니다. 잘 만들기도 하지만, 만듦새와 기능적으로 완성도가 좋고, 특별히 키캡, 스위치 등 키보드 튜닝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서드파티를 모두 자체 제작 및 취급하고 있어 키보드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몬스타기어의 달토끼 PBT 키캡과 닌자 108 PRO 아이보리 조합으로 사용해 볼 수 있었어요 :) 먼저 기능이나 편의성 등 다른 것을 떠나서 감성이 정말 미쳤습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이에요♥♥ 밝은 톤의 키보드를 싫어하시는 분들조차도 고민하게 만드는 너무나 매력적인 키보드였습니다. 특히 아이보리와 조합이 되니 더욱 밸런스가 잘 맞는 달토끼 키캡이에요.

일상에서 꾸준히 사용해 본 몬스타기어 닌자 108 PRO + 달토끼 PBT 키캡의 후기를 진솔하게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와 키캡 박스를 받았습니다.

달토끼 패키지 박스 너무 귀엽! 크흑... (심쿵)

박스를 오픈하면 달토끼 키캡이 장착된 키보드와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 키보드 본체(달토끼 PBT 키캡)

- USB C to A 충전 케이블

- 2.4Ghz 무선 리시버

- 키캡 & 스위치 리무버

- 여분의 스위치 2개

- 사용 설명서

- 품질 보증서

스위치를 추가로 제공해 줘서 추후 스위치 고장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키캡/스위치 리무버와 케이블의 퀄리티는 무난해요.

주로 사용하게 되는 연결 방식이 무선이니 케이블은 충전으로만 사용하게 될 것 같다는.

설명서는 한글화로 잘 기록되어 있어서 한 번이라도 꼭 정독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닌자 108 PRO 아이보리 제품에 자체 제작한 달토끼 PBT 키캡을 장착해 보내주셨어요.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

포인트가 되는 토끼 디자인이 너무 사랑스럽다... ㅠㅠ

아이보리 하우징에 4가지 색상의 키캡 조합이 자칫 산만하거나 언밸런스할 법한데,

컬러 매칭을 정말 잘했네요. 역시 키.잘.알 몬스타기어!

바닥면의 구조는 단순한 편이에요. 케이블 위치를 변경할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고,

미끄러짐 방지 패드와 높낮이 받침대 그리고 무선 전환 스위치가 있어요.

무선 2.4Ghz / 유선 / 블루투스 총 3가지 연결 방식을 지원하고, 스위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키보드 뒤를 살짝 들어 손가락으로 조정해 주면 크게 불편함은 없을 듯해요. but, 키보드 하우징 옆면이나 뒤쪽에 위치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높낮이 조절은 1- 3단계까지 가능하고, 1단계가 타이핑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각도라고 생각해요.

아울러 앞쪽(사용자 방향) 높이가 대략 2.1cm, 뒤쪽은 3.2cm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혹여나 장시간 타이핑으로 인한 손목 부담이 걱정되신다면 팜레스트를 사용해 보세요.

데스크 세팅을 밝게 꾸민 분들께는 혹할만한 키보드와 키캡이라고 생각돼요.

어두운 계열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스타일을 좀 바꿔볼까 고민하게 되는... ㅋㅋㅋ

무선 키보드답게 케이블이 없으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 깔끔 -

유선으로 사용할 일은 충전 외에는 거의 없겠죠?!

무선 리시버는 PC에 직결하거나 USB 허브를 통해 사용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키보드와 무선 리시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좋다는 것!

* 충전 시 인디케이터에 빨간색 LED가 점등됩니다.

(배터리 부족 : 빨간색 LED 점멸 / 충전 중 : 빨간색 LED 점등 / 완충 : LED 소등)

블루투스는 Fn + 1/2/3으로 총 3대의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어요.

PC에 연결했을 때 Windows 블루투스 설정에서 %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 좋네요.

무선 키보드에서 블루투스 사용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기기 간 빠른 전환과 안정적인 연결 상태는 흠잡을 데가 딱히 없었습니다.

Windows, Mac, Android, Ios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PC와 아이패드를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각각 연결해두고 단축키로 전환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폴링레이트는 유선과 무선 2.4Ghz는 1000hz를 지원하니 게임을 할 때에도 부족함은 없을 듯.

LED 광량 나쁘지 않아요. 밝은 곳에서도 잘 보입니다.

RGB 모드도 다양하고, 모션도 끊김 없이 자연스럽습니다.

필수 기능은 아니지만, 야간에 사용할 때 감성뿐만 아니라 자판을 확인할 때 은근히 필요하다는.

다만, 배터리 소모량이 제법 큰 편이라 사용시간을 중요시한다면 LED를 끄거나 또는 광량을 낮춰서 사용하세요.

- 키보드 밝기 조절은 Fn + F5/F6입니다.

- 2.4Ghz 기준 RGB LED ON 사용시간 : 배터리 약 10시간 / OFF 약 120시간

몬스타기어의 소프트웨어는 범용으로 사용됩니다.

(닌자 84 PRO / 닌자 87 PRO V2 / 닌자 96 PRO / 닌자 104 PRO / 닌자 108 PRO )

특별히 버그와 오류 등 작동 이상은 경험하지 못했고,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편했습니다.

한번 설정한 이후로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나름 잘 갖춰진 소프트웨어는 만족!

- 궁금했던 절전모드도 키보드 설정 - 기타 설정에서 조절할 수 있어요.

또 하나 좋은 점은 무선과 블루투스 상태에서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재 사용 중인 연결 모드를 하단에 표시해 주고, 상단에는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 표기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Fn + BackSpace 키로 숫자키 1-0까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10% 단위인 듯)

몬스타기어의 커스텀 키캡과 스위치는 처음 접해보는데요,

한영 각인(염료승화) 크기, 위치 포함 전반적인 마감 상태가 준수합니다.

2mm 두께의 체리 프로파일 PBT 키캡이라 유분이나 번들거림에 강한 편이고요.

스위치는 몬스타기어 홀리판다 V2 (택타일). 컬러는 복숭아를 연상하게 하는!

핫스왑이 가능한 키보드이고, 3핀, 5핀 모두 호환됩니다.

혹시나 모를 스위치 불량 및 고장에도 여분의 스위치를 제공해 주니 어렵지 않게 수리가 가능하겠군요. 기본적으로 스테빌라이저와 스위치는 공장 풀윤활이 된 상태입니다.

*옵션에 따라서는 몬스타기어 자체 수작업 풀윤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올라가지만,

크라이톡스 윤활제를 사용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고 확실하게 윤활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달토끼 키캡 세트로 구매하면 총 139키로 텐키리스 풀배열 포함, 60%(Poker), 65%, 84, 87, 104, 108 등 다양한 커스텀 키보드에도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키캡을 자세히 보면 마감이 상당히 좋은데, 색이 톤다운되거나 번짐과 같은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키캡 퀄 좋아요.

이래서 다들 키캡 놀이를 하는 것인가?!

- 실제로 들리는 소리보다 크게 녹음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타건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릅니다.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먼저 스위치의 느낌을 설명하기 전에 스테빌라이저 소음 진짜 잘 잡았습니다.

특히 스페이스 키는 기성품 중에서도 최상급 상태라고 느낄 만큼 잡소리 1도 없습니다 ㄷㄷㄷ

'와, 이 정도라고?' 감탄이 나올 정도로 불필요한 소음을 정말 정갈하게 잘 잡았어요.

이 외에도 하우징을 들어보거나 만져보면 단단하고 묵직하니 내부가 꽉 차있구나 싶은데,

하판-실리콘흡음재-기판-실리콘기보강차음재-보강판-상판으로 빈틈없이 꽉 찬 구조로

통울림을 잘 억제했구나 싶어요.

홀리판다 V2 스위치는 그동안 사용했던 스위치와는 다른 차별화된 타건감이 있습니다.

구분감이 느껴지는 걸림이 있으면서도, 탱탱하게 눌리는 압이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만약 리니어 타입을 선호하신다면 홀리판다 V2를 처음 접했을 때 그 느낌이 더욱 확실하게

다가올 만큼 개성이 강한 스위치에요. 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 ㅋㅋㅋ

반대로 넌클릭 스위치를 꾸준하게 사용하셨다면 홀리판다 V2는 좀 더 걸림이 강하고,

경쾌한? 힘 있는? 타건음이 들릴 것 같아요.

직접 경험한 닌자 108 PRO를 요약해 보면,

■ 이미 검증을 마친 품질과 성능

■ 퀄리티가 좋은 PBT 키캡 (달토끼 귀염 무엇!)

■ 유행을 잘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

■ 묵직하고 탄탄한 하우징으로 통울림 억제

■ 우수한 스테빌라이저 윤활 상태

■ 무선 모드 스위치의 위치

연결 모드 전환 스위치의 위치가 애매하지만, 보통 무선으로 고정해두고 사용하는지라 크게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키보드의 깔끔한 디자인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무선과 블루투스를 자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

그럼에도 무선 키보드라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특징들을 잘 갖췄어요. 하지만, 이번 닌자 108 PRO를 빛나게 해준 2가지 이유가 있다면, 기존의 공장 윤활의 기대치보다 더욱 잘 잡힌 스테빌라이저의 소음과 타건감,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키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 수제 풀윤활은 얼마나 좋을지 궁금하네요 :-)

키보드와 키캡을 함께 구매하게 된다면 가격적인 부담은 있지만, 그만큼 제품의 완성도가 좋은 만큼 커스텀 키보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닌자 108 PRO + 달토끼 키캡 조합은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워낙 다양한 배열의 키보드가 많이 출시하고 있어요. 그에 발맞춰 몬스타기어도 닌자 108 PRO 외에 다양한 배열과 커스텀 제품을 선보이고 있더라고요. 키보드와 키보드 관련 제품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방문해 보세요~

텐키리스를 선호하는 저에게도 자꾸 바꿔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풀배열 아이보리 닌자, 달토끼 키캡 너란 녀석... ;-)

이상으로 몬스타기어 닌자 108 PRO 아이보리 + 달토끼 키캡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이 사용기는 몬스타기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