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최상위 플래그쉽 마우스, 제우스를 시작으로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줬던 겜디아스 마우스는 지금에 와서는 아폴로, 하데스, 데메테르 등 가격과 성능에 따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완벽하게 갖췄습니다.
겜디아스 마우스들은 실사용자들에 의해 이미 그 디자인과 성능 양 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무광 재질이나 레이저 센서에 대한 의견들이 몇 차례 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피드백에 대한 신속한 해답을 내놓았으니, 그게 바로 무광재질과 레이저 센서가 더해진 하데스, 데메테르의 레이저 무광 제품입니다.
마우스 사용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게 그립 감촉, 사용 중의 센서 느낌일 것입니다. 여기서는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제품을 통해, 이전에 비해 어떤 식의 진화를 이루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겜디아스 유통사, 컴웨이와 쿨엔조이의 지원 및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세부 스펙과 겜디아스 홈페이지
환골탈태 수준으로 태어난 겜디아스의 막내 마우스!
그리스 신화의 신들 이름을 따온 겜디아스 제품 중에서 데메테르는 마우스 제품군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에 있는 보급형 마우스입니다. 다른 겜디아스 제품들처럼 강력한 매크로 기능과 헤라 프로그램 지원이 있기는 하지만, 러버 재질에 저가형 제품에 많이 쓰는 아바고 ADNS-5050으로 성능 스펙만 본다면 타 제품에 비해 그렇게 많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버전의 경우,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땀에 미끄러지지 않게 착 붙는 그립감의 무광재질과 Pixart PAW3606DL 센서로 최대 3600DPI, 6600FPS를 보이는 등 이제는 보급형 제품이라는 말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과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막강한 헤라 프로그램은 여전히 건재하며, 내장 메모리도 이전의 64Kb에서 256Kb로 4배로 상승하여 매크로 작성에서도 한층 더 강해졌습니다.
즉, 이건 이름만 같지, 거의 환골탈태로 달라진 새 제품 급으로 봐도 될 정도의 변모를 이룬 것입니다. 자, 그리머 패키지를 시작으로 이 마우스를 좀 더 자세하게 파고들어가 보겠습니다.
밖에서도 제품을 볼 수 있는 깔끔한 패키지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제품 패키지는 기존 데메테르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패키지 크기는 전반적으로 작은 편이며, 흰색 컬러로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전면에는 한쪽에 투명 창을 둬서 개봉 전에 제품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게 하였으며, 측면과 후면에서는 제품 스펙과 특징을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패키지의 전면 모습
패키지의 전면 모습입니다. 화이트 컬러의 깔끔한 전면 오른쪽 부분에는 크게 투명 창이 있어서, 제품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6키, 256Kb, 그리고 지원 DPI와 견고한 직조형 케이블 등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DPI 부분은 오타가 나타났습니다.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6800DPI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3200 DPI를 지원합니다.
▲ 패키지 후면 모습
패키지 후면 모습입니다. 패키지 후면에서는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에서 살펴볼 수 있는 주요 특징, 그리고 이를 다시 한국어를 포함하여 세계 10개국의 언어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맨 밑에는 데메테르의 캐릭터 디자인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패키지 좌측면 디자인
패키지 좌측면의 모습입니다. 좌측면에서는 겜디아스 마우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지원 프로그램, 헤라와 여기서 지원하는 기능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패키지 우측면 디자인
패키지의 우측면 모습입니다. 여기서는 제품 전체 스펙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필요 시스템 요구사항, 그리고 패키지에 있는 전체 구성품 종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부 구성품
패키지를 개봉하면 플라스틱 틀에 있는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겜디아스 스티커, 제품 메뉴얼 등의 구성품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플라스틱 틀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패키지를 개봉하면 플라스틱 틀로 흔들림없이 고정되어 있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틀 뒤쪽에는 제품 외에 다른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전체 구성품
패키지 내부에서 꺼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마우스의 전체 구성품입니다. 제품 외에 2매의 겜디아스 스티커, 사용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겜디아스 스티커
금빛으로 반짝이는 겜디아스 스터커의 모습입니다. 블랙 바탕의 스티커와 화이트 바탕의 스티커, 총 2매가 제공됩니다.
▲ 사용설명서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사용설명서는 제품 스펙과 부위별 기능, 사용 시 주의점 등을 보여주며, 상기 내용들은 영어 외에 한국어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 그리고 무광재질!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폭(W) 63.5mm, 높이(H) 40.3mm, 길이(L) 119.3mm로 성인 남성이면 크기 부담없이 쓰기 좋은 사이즈를 하고 있습니다. 제품 표면은 기존의 러버 재질과는 달리 전체가 무광으로 되어 있으며, 덕분에 그립할 때의 접지력이나 장시간 사용시 땀에 의한 미끄러짐에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전체 디자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전체 디자인입니다. 전체 외형은 양손잡이형을 하고 있으며 손에 쥘 때 손아귀에 꼭 들어가는 적절한 사이즈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표면 재질이 러버에서 무광으로 바뀌어 실사용에서 더욱 좋아졌습니다.
▲ 좌우대칭형 양손잡이 디자인
위에서 내려다 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모습입니다. 제품 사이즈도 적절한데다, 로지텍 G1처럼 좌우가 대칭인 양손잡이형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그립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표면 상단에서 볼 수 있는 버튼 모습과 겜디아스 LED 로고
제품 상단에서는 좌우 클릭버튼과 중앙 휠 버튼, 그리고 DPI 조절 버튼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겜디아스 LED 로고가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도 컴퓨터와 연결하면 제품에 LED가 나타나게 됩니다. LED는 휠과 겜디아스 로고에 들어옵니다.
전면 및 후면 디자인
제품이 좌우대칭형 양손잡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전면이나 후면에서 보면 물고기처럼 유선형 형태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폭이 좀 좁아보이지만 실제로 그립해보면 한 손으로 편하게 쥐기 좋은 이상적인 크기임을 다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전면과 후면 모습
양손잡이형이라 좌우 모습이 완전히 똑같으며, 부드러운 유선형 곡선 형태에 특히 뒤에서 보면 꽤나 작게 보입니다.
측면 디자인
다른 6버튼형 제품들과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과의 외형적 차이점을 들어보라면, 측면 버튼의 위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타 제품과 달리 측면 버튼이 왼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왼쪽과 오른쪽 양 쪽에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테스트하는 저 같은 경우, 왼쪽에 버튼 2개 있는 형태에 많이 익숙해진 상태라 이처럼 측면 양 쪽에 하나씩 있는 형태에는 약간의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측면 디자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측면 모습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제품 엉덩이 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측면 버튼이 왼쪽에만 있는 게 아니라 양 쪽에 한 개씩 배치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측면 버튼과 더 좋은 그립을 위한 거친 측면 표면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측면 버튼에 디폴트로 설정된 기능은 왼쪽 버튼에는 뒤로 가기, 오른쪽 버튼에는 프로파일 전환입니다. 물론 버튼 기능 설정은 이후에 다룰 헤라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재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 제품 측면에서 눈여겨 봐야 할 또 하나는 상단과 달리 측면에만 되어있는 거친 표면 재질입니다. 자세히 보면 측면만 마치 모래알을 뿌려놓은 듯 우둘투둘 거칠게 되어 있는데, 이는 그립할 때의 접지력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바닥 디자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바닥면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바닥 위쪽과 아래쪽에는 길게 2개의 테프론 피트가 있어서 부드러운 슬라이딩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 중앙에는 기존의 아바고 A5050 센서 대신 Pixart의 레이저 센서, PAW3606DL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바닥면 모습
위 아래로 길게 면적을 차지하는 테프론 피트, 그리고 중앙에는 Pixart PAW3606DL 센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각종 전자관련 인증과 RoHs 인증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견고한 직조형 케이블과 금도금 USB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케이블은 견고하게 짜여진 직조형 케이블로, 길이는 대략 2m 가량입니다.
케이블 중앙에는 따로 벨크로 타이가 있어서 선 정리를 쉽게 할 수 있으며, 단자는 노이즈 감쇠와 신호 전달에 유리하도록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 내구성 좋은 직조형 케이블
제품에 사용된 케이블은 직조형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컴퓨터 연결해놨을 때 구분하기에도 좋습니다.
마우스와 케이블의 연결 접점 또한 단선의 일이 없도록 아주 단단하게 처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벨크로 타이와 금도금 USB 단자
케이블 중앙의 벨크로 타이는 선 정리에 용이하고, 금도금된 USB 단자는 그 모습이 특색이 있어서 컴퓨터 연결 시에 구분하기 편합니다.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LED 디자인
컴퓨터에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을 연결했을 때 나타나는 LED는 제품 디자인을 좀 더 멋스럽게 해줍니다.
마우스 여기저기에 LED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 중앙 휠과 제품 로고, 딱 2군데에만 들어오는데, 화려하기보다는 정갈하고 절제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컴퓨터 연결 시에 나타나는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LED 모습
LED는 휠과 로고의 딱 2군데에서만 나타나지만, 거친 재질감이 느껴지는 무광 표면과 대비되어 확 튀기보다는 단정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 LED가 나타나는 중앙 휠 버튼과 겜디아스 로고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나타나는 LED 컬러는 휠은 레드, 겜디아스 로고는 옐로우입니다. 여기서 로고 LED 컬러는 바꿀 수 없지만, 휠 LED는 헤라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컬러로 바꿀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컬러로 바꿀 수 있는 중앙 휠 LED
좀 더 뒤에 살펴볼 헤라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중앙 휠 LED는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디폴트 컬러인 레드 외에 그린, 옐로우, 화이트, 블루, 퍼플, 그 외에도 수 백 종류의 컬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내부 살펴보기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내부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제품을 분해해보았습니다. 제품의 분해는 바닥면에 있는 2개의 테프론 피트를 제거하고, 그 밑의 나사를 풀면 됩니다.
▲ 나사를 풀어 분리해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내부 모습
제품을 이렇게 분리하려면 먼저 바닥에 있는 테프론 피트를 떼어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테프론 피트가 손상되서 나중에 다시 결합할 때,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리뷰와 같은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제품을 분해하는 걸 권하지 않습니다.
제품의 상판 내부 모습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상판 내부 모습입니다. 상판 안쪽에는 적절한 무게를 위한 무게추가 있으며, 그 외에는 딱히 주목한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 상판 내부와 무게추
분리해낸 상판 내부 중앙에는 제품 무게를 높여주는 무게추가 있습니다. 무게추 외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품의 하판 내부 모습
다음은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내부 모습입니다. 하판 전체에 길다른 녹색 기판이 있으며, 여기서 마우스 버튼 스위치와 휠, 레이저 센서, 그리고 LED 램프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하판 내부 모습
하판에 있는 녹색 기판은 하판을 거의 차지할 정도로 길이가 깁니다. 마우스 스위치 버튼과 휠, 센서 등 주요 부품의 대부분은 기판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좌우 클릭 버튼과 휠 버튼에 사용된 스위치
좌우 클릭 버튼에는 레드 스위치가, 휠 버튼에는 옐로우 스위치가 사용되었는데, 이 스위치가 어떤 브랜드의 스위치인지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제품 DB에는 1천만 클릭 내구성의 제품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로 보아 값싸고 품질 낮은 저가형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 무광 휠 버튼
상단 중앙에 위치한 무광 휠은 2D 방식이며, 움직이이 부드럽고 사용감이 뛰어납니다.
▲ 측면 버튼 스위치
기판 양 쪽에 있는 측면 버튼 누름쇠를 들어올리면, 좌우 클릭 버튼과 동일한 레드 스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김새가 좌우 클릭 버튼과 완전히 같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서도 같은 감촉과 사용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측면 버튼 누름쇠의 경우, 끝부분에 작은 원형의 덮개가 있는데, 이는 버튼을 누를 때 스위치와의 표면적은 넓혀주고 클릭 느낌도 더 낫게 해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 Pixart PAW3606DL 레이저 센서
기판 중앙에는 Pixart사의 PAW3606DL 레이저 센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바고 센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Pixart 센서가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Pixart는 마우스 센서의 특허권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높은 회사입니다. 현재는 아바고와 법적 분쟁 끝에 최종 승소함으로서 아바고 센서의 대부분은 이제 Pixart의 이름을 달고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에 사용된 레이저 센서는 PAW3606DL이라는 센서로서 3600DPI와 6600FPS, 그리고 30IPS와 9G의 스펙을 가진 고성능 센서로 기존 데메테르에 있던 아바고 A5050 센서와 기본 스펙에서부터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립감 테스트
성능 테스트는 먼저 그립감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손 크기는 키보드 F1부터 F10까지 닿는 일반 남성의 손 크기이며, 여기서 나타난 그립감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임을 미리 밝힙니다.
▲ 접지력 좋고 쓰기 편한 느낌의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그냥 쥐어봤을 때 드는 생각은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약간 작은 듯한 크기, 상단 전체의 무광 표면과 거친 측면 표면까지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마우스와 손과의 접지력이 좋고, 장시간 마우스 사용에도 상당히 유리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측면 버튼의 경우에도, 엄지 손가락이 버튼 밑으로 들어가고 거친 표면에 흔들림없이 착 달라붙는게 느낌이 참 괜찮습니다.
이제 마우스 그립을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그립 세 가지 방법으로 좀 더 정형화해서 잡아보겠습니다.
▲ 손 안에 확 들어오는 팜그립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크기가 좀 작은 느낌이고 엉덩이 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팜그립의 경우 손바닥으로 이를 완전히 눌러 감싸는 느낌으로 쥐기 때문에 마우스가 손 안에 확 하고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느낌이며, 손이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이게도 유효한 그립법이라 생각됩니다.
▲ 개인적으로 팜그립보다 조금 더 나은 듯한 클로그립
손바닥 중앙을 마우스 엉덩이 부분에 살짝 대고 손가락을 구부려 쥐는 클로그립은 팜그립보다 이 제품에 좀 더 나은 듯한 느낌입니다. 마우스 안정감도 그렇고 손 전체가 닿지 않아 시원함도 들고 측면 그립 고정감도 있어서 역시 이쪽 방식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좌우대칭형이라 불편함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핑거그립
손가락만으로 살짝 쥐기에 좌우대칭형에 특히 유요한 핑거그립은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에서도 마찬가지고 쓰기 좋습니다. 손가락 힘만으로 쥐기 때문에 다른 그립법보다 측면 지지가 잘 되야 좋은데, 이 마우스의 경우 측면 양 쪽에 거친 표면이 있어서 흔들림없이 손가락에 착 달라붙는게 아주 느낌이 괜찮습니다.
버튼 사용감 및 클릭감 테스트
다음은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버튼 사용감과 클릭감입니다. 여기도 그립법처럼 제 느낌과 주관에 의한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치니, 역시 참고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메인 버튼과 중앙 휠 버튼 사용감 및 클릭감
현재 사용중인 ROCCAT 마우스에 비하면 좌우 클릭 버튼의 경우, 눌렀을 때 느껴지는 압력과 탄력이 좀 더 세게 느껴집니다. 클릭 소음도 딸깍거리는 게 보통보다는 약간 더 강한 것 같습니다.
▲ 측면 버튼 및 DPI 버튼 사용감 및 클릭감
메인 버튼과 동일한 스위치를 사용해서 그런지 측면 버튼도 사용 느낌이 메인 버튼과 거의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원형의 마이크로 스위치가 사용된 DPI 버튼은 무게감이 좀 있지만, 버튼 자체가 상당히 높게 튀어있기에 누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폴링레이트 테스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기본적으로 500Hz의 보고율을 가지고 있지만, 헤라 프로그램을 통해서 125, 200, 500, 1000Hz로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단계별로 살펴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보고율
단계별 보고율을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본 결과, 거의 다 설정값과 유사한 측정값이 나타났습니다. 1000Hz에서는 125나 250Hz에 비해 약간 높은 값도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슬라이딩 및 브레이킹 테스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의 슬라이딩, 브레이킹을 천, 플라스틱, 강화유리 등 재질이 다른 마우스 패드를 준비해놓고 테스트해보았습니다.
▲ 재질이 다른 패드 위에서 슬라이딩, 브레이킹 테스트
천, 플라스틱, 강화유리 패드에서 역시 지금도 계속해서 쓰고 있는 천 패드가 가장 느낌이 편하고 익숙했지만, 플라스틱이나 강화유리에서도 무리없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WOW나 디아블로와 같은 게임에서는 천보다는 플라스틱, 강화유리 패드가 더 잘 미끄러지고 더 괜찮지 않은가 합니다.
게이밍 테스트
예전의 아바고 A5050 센서에서 Pixart PAW3606DL 레이저 센서로 교체된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더욱 향상된 반응속도와 체킹 능력으로 게임에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테스트 게임으로는 WOW,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배틀필드4, 월드 오브 탱크를 선정하였으며, 27인치 QHD 모니터에서 2000DPI로 진행하였습니다.
▲ 게임 테스트(WOW, 디아블로3 확장팩, 배틀필드4, 월드 오브 탱크)
겜디아스의 막내 격인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이지만, 성능에서는 MMORPG, FPS 등 어떤 게임에서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탁월한 그립감으로 이리저리 빠르게 포인팅하는데 뛰어나며, 특히 헤라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는 Precision Aim 기능은 순간적으로 DPI 기능을 조절시켜서, 배틀필드 같은 FPS 게임에서 정밀 사격하는데도 참 편리합니다.
전반적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게임에서 매우 적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겜디아스 마우스의 마지막 마무~~리! HERA 프로그램
겜디아스 마우스의 성능을 200%로 끌어올리는 비장의 무기, 바로 HERA 프로그램입니다.
그리스 신들의 이름을 딴 겜디아스답게 모든 신들의 여왕, 헤라의 이름을 따온 HERA 프로그램은 겜디아스 게이밍기어의 통합 지원 솔루션으로 모든 겜디아스 제품들은 이 프로그램 하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HERA 프로그램은 패키지에서 시디로 지원되는 게 아니라, 겜디아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며, 현재 최신 버전은 2.0입니다.
▲ HERA 다운로드 홈페이지
겜디아스 홈페이지는 매번 최신의 HERA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서 올라옵니다. 현재 올라온 가장 최신 버전은 2014년 4월 29일에 올라온 2.0 버전입니다.
▲ HERA 프로그램의 베이직 모드와 어드밴스 모드
지금까지 사용해본 마우스 프로그램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게 2가지 있는데, 하나는 ROCCAT 프로그램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 HERA 프로그램입니다.
마우스 기능 설정, LED 설정, 매크로, 사운드, 통계 등 마우스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게 전부 다 이 프로그램에서 조정할 수 있는데, 너무나 그 범위가 방대하다보니,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은 자칫 머리 아파 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다운로드한 HERA 2.0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모드를 베이직과 어드밴스의 2가지로 나누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초심자나 숙련자 모두가 쉽게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먼저 베이직 모드를 보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우스 기능 설정, 매크로, 통계, 업데이트 기능만을 따로 분리해서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마우스 기능 설정 화면에 어드밴스 모드의 마우스 컨트롤, LED 설정을 통합시켜서 한 화면에서 직관적인 기능 설정을 할 수 있게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어드밴스 모드는 기존 HERA 프로그램과 동일하며, 여기서는 베이직 모드에는 없는 사운드 타이머, 사운드 파일 에딧, 타이머 세팅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드밴스 모드에서 할 수 있는 사운드와 타이머 기능들이 사용빈도가 낮은 보조기능인만큼, 베이직 모드만 잘 쓰면 HERA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HERA 프로그램의 베이직 모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HERA 프로그램의 환경설정 화면
각 기능별 특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HERA 프로그램의 환경설정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HERA 프로그램의 환경설정 화면으로의 전환은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좌측 하단의 HERA 글자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프로그램 언어 설정, 미리알림 세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언어 설정은 영화에서 하단에 한글 자막이 뜨는 것처럼 프로그램 기능에 대한 설명을 자막으로 보여주며, 미리알림 세부 설정은 PDI나 볼륨 조절을 할 때, 그 변화를 글자나 음성으로 말해주는데, 여기서 글자 컬러나 크기, 글자 대신 음성으로 알리기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미리알림은 HERA 프로그램이 가동 중일 때 작동하게 됩니다.
HERA가 지원하는 강력한 기능
이제 HERA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미리 밝힌대로 프로그램 모드는 베이직 상태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우스 기능 설정화면 - 키 설정
베이직 모드의 마우스 기능 설정화면은 어드밴스 모드의 마우스 기능, 마우스 컨트롤, LED 설정이 모두 통합된 모습입니다. 3가지 기능이 통합되었지만, 복잡하지 않고 마우스 그림을 통해 아주 직관적으로 다가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버튼 설정은 데메테르 사진의 버튼 부위를 클릭하고 거기에 기능을 재설정함으로서 사용됩니다. 여기서 쓸 수 있는 기능은 버튼별 기능, DPI, 키보드 키, 퀵 프로그램, 미디어 기능, 윈도우 기능, 오피스 PPT 기능, 스카이프, 정밀 조정 기능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하고 싶은 기능은 정밀 조정 (Precision Aim)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버튼에 DPI값을 미리 설정해놓고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은 그 DPI값으로 작동하게끔 하는 기능으로, FPS 게임에서 스나이핑 사격이나 미세 조준을 할 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앞서 게이밍 테스트에서 데메테르가 FPS를 비롯한 각종 게임에서 정확한 조정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이 기능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 마우스 기능 설정화면 - 프로파일 매칭, 프로파일 핫키
데메테르 사진에서 버튼 설정을 할 수 있고 그 오른쪽에서는 DPI와 마우스 세부 감도, LED 컬러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LED 컬러 설정에서는 RCB바를 통해 수많은 컬러와 변화가 가능하며, 빛의 세기와 브레싱 모드 변환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 외 또 한 가지 편리한 기능은 프로파일 매칭과 프로파일 핫키 기능입니다.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HERA 프로그램에서 6개의 프로파일을 작성할 수 있는데, 프로파일 매칭 기능은 작성된 프로파일은 특정 게임을 할 때 자동으로 적용되게하는 기능입니다. 화면 맨 우측에 있는 프로파일 매칭 박스를 선택해서 게임과 연결시키면, 미리 만들어 둔 프로파일을 그냥 게임 시작하는 것으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프로파일 핫키는 현재 프로파일을 바로 불러들이는 것으로 키보드 키에 배치시킬 수 있습니다.
▲ 매크로 설정화면
다음은 매크로 설정화면입니다. 넉넉한 256kb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는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원하는대로 자유로운 매크로를 가득 만들 수 있습니다.
몇몇 마우스 프로그램은 매크로를 만들어놓고 딜레이나 반복설정이 안되는 불완전한 게 종종 있는데, HERA는 정말 완벽하게 매크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반복설정은 여기가 아니라 앞의 머우스 기능 설정으로 돌아가서, 매크로 키 설정에서 할 수 있습니다.
▲ 통계 화면
세 번째 목록은 통계 화면으로 여기서는 지금까지 사용한 마우스 버튼의 사용 회수와 이동 거리, 클릭 속도, 클립 압력 등을 수치로 보여줍니다. 또, 사용한 양에 따라 마우스 부위를 컬러로 표시함으로서, 자신이 얼마나 마우스를 사용했는지를 직관적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정보 화면
가장 마지막 항목은 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정보 화면입니다. 여기서는 최신 HERA 프로그램의 버전 정보와 최신 버전의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 데메테르 유광 옵티컬 버전과 레이저 무광 버전, 그리고 겜디아스 인기 마우스들의 가격
★ 장점
① 무광 재질로 더욱 좋아진 그립감
② Pixart PAW3606DL 센서로 마우스 성능 향상
③ 64kb에서 256kb로 내장 매모리 총량 상승
④ 초심자가 더 쓰기 편해진 HERA 프로그램
⑤ 컴웨이의 완벽한 무상 2년 AS 지원
★ 아쉬운 점
① 무광 재질, 레이저 센서 교체로 인한 다소 높아진 가격
② 측면 버튼에 제품 양 쪽에 하나씩 배치되서 기존 6버튼 마우스에 익숙한 사람은 좀 불편할 지도...
★ 제품에 대한 짧은 한 마디!
거의 변신 수준으로 확 바뀐 데메테르 무광 레이저!
무광 재질의 그립감, 레이저 센서의 사용, 내장 메로리 증량 등 외면도 내면도 너무나 좋아져서, 이젠 겜디아스 막내 마우스라는 말이 무색진 듯......
이상으로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데메테르는 가격도 성능도 겜디아스 마우스 중에서 가장 낮은 막내 격 제품이었지만, 무광 재질과 레이저 센서로 거듭나고는 몰라볼 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광 재질로 전체 그립감과 접지력이 확실하게 향상되었는데다가, 가장 핵심적인 센서의 경우 아바고 A5050에서 Pixart PAW3606DL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기존의 동급 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의 성능 차이를 벌렸습니다. 그 외에에도 이전 대비 4배로 커진 내부 메모리, 사용자 편의성 위주로 변모한 HERA 프로그램 등 디자인에서도 성능에서도 정말 막내의 반란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단, 이렇게 업그레이드되면서 필연적으로 상승된 가격은 기존 제품 가격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비싸졌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 데메테르가 2만원 후반 대 가격이었는데, 레이저 유광 버전에서는 4만원을 넘어서 가성비 면에서는 전보다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가격 문제는 둘째치고 디자인과 성능에서 볼 때,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은 게이밍용으로 확실히 괜찮은 제품입니다. 마우스는 일단 자기 손에 편해야 하고, 하고자 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에서 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해야 좋은 제품인 법입니다. 이번 겜디아스 마우스의 레이저 무광 버전의 추가는 마우스 종류의 폭을 더욱 넓혀서 사용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제품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추가해주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나타날 겜디아스 제품은 어떤 것인가, 업그레이드 버전인가, 아니면 아예 새로운 제품의 등장일까, 다시 즐거운 기대와 궁금증을 품어보며 이번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 겜디아스, 데메테르, 레이저 무광, 게이밍 마우스, Pixart PAW3606DL 센서, 6버튼, 3600DPI, H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