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설명서는 다행히 한글을 지원하고 고객센터 정보, 품질 보증서 등이 따로 들어 있습니다. 어댑터는 고정식이 아닌 3가지 종류의 플러그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라 국내뿐 아니라 일본이나 호주 등 해외에 가져가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립스 DS3480의 본체를 보면 전면은 스피커 그릴이 통으로 된 디자인입니다. 이 안에는 1.5인치 풀레인지 스피커 2개가 숨겨져 있는데요. 본체 사이즈는 274 X 143 X 109mm이며 무게는 1.2kg입니다.
뒷면은 둥근 하이그로시 재질로 마치 도자기 같은게 고급스럽습니다. 윗면엔 전원 스위치 외에 다른 것은 없고요.
바닥은 고무발이 둥글게 되어 있어 미끄럼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MADE IN CHINA 중국입니다.
뒷면에는 3개의 단자가 보이는데요. 아까 보신 어댑터를 연결하는 DC IN 포트와 외부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5V 1A), 그리고 MP3플레이어 같이 블루투스 지원이 안되는 기기를 유선으로 연결해 들을 수 있게 하는 3.5mm AUDIO IN 포트가 있습니다. 가운데 USB 포트의 인쇄가 간혹 USB 로고로 된 것도 보이는데 기능은 동일합니다. 애플 전용 제품이라 안드로이드 기기 같은 타 제품은 충전을 할 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상쇄해주는 부분이지만 차라리 라이트닝 커넥터를 마이크로 USB 5핀과 교체 방식으로 설계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상단의 전원 버튼 외에 라이트닝 커넥터 우측의 볼륨 버튼 2개가 있습니다. 평평한 금속으로 되어 있어 터치 패널처럼 보이지만 터치 방식은 아니고 전통적인 스위치 방식입니다. 전원을 켰을 때 녹색 표시등이 보이면 내장 배터리가 충분한 상태이고 20% 이하이면 적색 표시로 변합니다.
라이트닝 커넥터가 있는 독 부분은 위 움짤처럼 약간은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릴 부위와 마찬가지로 단단한 금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장착이나 탈착시 커넥터가 부러질 염려 같은건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거치를 할 때는 위의 하얀 고무가 흠집없이 함께 지지해줍니다.
라이트닝 커넥터에 아이폰 5를 연결했는데요. 전원을 켜면 위와 같이 블루투스와 볼륨 버튼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커다란 타조알을 잘라놓은 것 같은 인상입니다. ㅎㅎ 뒷면이 화이트다보니 아이폰5 화이트와 더욱 잘 어울리죠?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위처럼 AC 어댑터를 연결하는게 좋고 연결하지 않아도 내장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해 필립스 DS3480을 최대 5시간 동안 무선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옮겨서 들을 수 있는것이죠.
아이폰을 독에 연결하고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앱 설치를 물어오는데요. 필립스 DS3480의 전용 앱인 clockstudio라는 것을 설치합니다. 처음엔 음악 플레이어인줄 알았는데 일종의 디지털 액자 앱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의 사진을 배경으로 보여주는 기능(아이폰 기본 앨범도 가능)과 시계/날씨 설정, 튠인을 통한 인터넷 라디오 채널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주로 MP3 같은 음악을 듣게 되면 그다지 필요 없어 보이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 한가지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바로 DS3480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이 앱으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비슷한건 필립스 dockstudio라는 것이 있더군요.
아이폰은 물론 블루투스가 가능한 안드로이드폰이나 노트북 등도 독이 아닌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 감상이 가능한데요. 좌측은 아이폰5와 우측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는 캡쳐 화면입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진행되며 버전은 2.1 + EDR이고 멀티페어링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라이트닝 커넥터 위주로 설계되다보니 블루투스 버전이나 APT-X 코덱 같은것에 신경을 덜쓴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말 출시 된 제품이고 블루투스로 안드로이드 기기도 연결 가능한만큼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이런 도킹 스피커를 보면 아이폰/안드로이드 두 기종을 염두에 두고 독 부분의 커텍터를 교체 가능한 제품이 있는데 필립스 DS3480은 교체가 불가능한 고정식으로 애플 전용입니다. 대안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커넥터에 연결은 불가능하지만 위와 같이 커넥터 사이에 고정할 수는 있습니다.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사이에 끼워주면 자연스럽게 고정시켜 주죠. 마이크로 USB 5핀 커넥터로 교체가 가능했다면 좀 더 많은 유저가 사용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이렇게 뒤태를 보면 아이폰5 뿐만 아니라 갤럭시S5 화이트와도 썩 잘 어울리죠?
끝으로 음질을 말씀드리면 소형 미니 오디오로는 손색없는 멋진 소리를 들려줍니다. 5W RMS 스피커(주파수 대역 2.402~2.480GHz ISM)가 2개 달려 있어 총 10와트의 정격 출력을 갖고 있는데요. 아주 강력한 출력은 아니지만 실내에서는 최대 볼륨까지 올릴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죠. 최고 볼륨을 높여도 찢어지는 소리 같은건 전혀 없고 저음도 다이내믹 베이스 부스트(DBB)를 내장하여 준수(단, 우퍼를 내장한 것은 아니기에 강력한 울림 정도까지는 아닌 가볍지 않은 소리)하며 각 음역대에 걸쳐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다만 블루투스 버전이 구버전인 2.1이라 무선인 블루투스로 연결하기 보단 유선인 라이트닝 커넥터나 오디오 단자로 연결해서 듣는게 더 좋겠죠?
이상으로 아이폰5 블루투스 도킹 스피커인 필립스 DS-3480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정가는 18만9천원이지만 인터넷에서 현재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사운드도 훌륭한데 멋진 디자인까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는 제품이죠. 기본적으로 라이트닝 커넥터를 염두에 두고 나온 제품이라 아이폰이나 아이팟과 함께 사용하면 깔맞춤이겠지만 안드로이드폰도 거치와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활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멋진 미니 오디오를 찾으신다면 필립스 사운드 DS3480을 참고해보세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도킹 스피커 리뷰였습니다. R.S.d. :)
- 저는 필립스 DS-3480을 홍보하면서 필립스 사운드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상 대여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