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리니지 해서 재밌었다.
첫날은 안 했고, 둘째 날부터 하루3시간 정도씩 한 듯. (계정 넣은 날은 10시간 정도 함)
참고로 내가 한 서버는 데포도 아니고, 완전 시골도 아닌 중간 정도되는 서버였다.
정식 오픈날 29,700원 결제했고,그날 밤 11시에 환불함.
위약금 포함해서 3,000원 정도 날아가더라.
하루 3,000원으로 게임했다 치고 맞춰둔 5크로 정리하고 접었다.
쭉 오래 하고 싶었는데, 결국 의도치 않게 쌀먹하게 돼서 좀 아쉬웠다.
접고 나서 바로 글 쓸까 하다가 하루 더 생각해 보고 적는다.
[내가 느낀 린클 문제점]
1. 자동 작업장
- 너무 많다. 말할 것도없음.
- NCSOFT는 이것도 고객이라고 안 잡는 건가 싶다.
2. 레인저
- 리니지의 꽃은 전투랑 PK라고생각함.
- 서버 초반부터 저렙끼리 치고받는 게 진짜 재미였는데.
- 자동 잡거나 마음에 안 드는 놈 필드에서 치고 적 만드는 재미도 있었고,
나무 사이 확인하면서 피해 다니던 긴장감도 있었음.
- 카오 되면 지인한테 장비 먹어달라고 부탁하고 경비에게 가서 죽고, 그런 과정도 리니지 맛이었지.
- 원래 레인저는 서버 중후반 늦게 시작한 사람 보호용 아니었냐? 지금은 너무 많다.
3. 아이템 안 떨굼
- 카오로 죽어도 템 안 떨구더라.
- 만라 아니면 최소 1개떨구는 게 리니지였는데.
- 카오면 2~3개 떨구고, 마법도 날아가고 그래야 긴장감 있지.
4. 사실상 월 59,700원 (계정비 29,700 + 신비의 큐브 10개 30,000)
- 고전 리니지 적정가는 월29,700원이라고 생각함.
( 예전에 적은 글 링크: https://www.inven.co.kr/board/lineageclassic/6482/1486?my=post )
- 근데 신비의 큐브는 안 사면 손해처럼 느껴짐.
- 난 월 3만 원짜리 리니지를 하고 싶었던 건데.
안 사면 경쟁에서 밀리는데 어쩌라는 건지.
- 큐브 사는 이유는 결국 둘 중 하나임
(1) 장비 빨리 맞추고, 물약값 아끼기
(2) 투자금 회수 (쌀먹)
-> 결국 유저를 그렇게 몰아가는 구조 같더라.
5. 각종 버그
- 활질 2타 현상 (무빙샷 불편)
- 토굴 드랍 문제 (내소환수가 잡은 몹 드랍 우선권 없음)
- 힐 반응 이상
- 몹 이동 경로 이상하게 꺾임
- 테이밍몬스터, 개가 화면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면 피 0처럼 보이는 현상
- 내가 못 본 버그도 더 있을 듯
6. 젤 + 데이 드랍
- 사냥으로는 한 장도 못 먹음.
- 대신 캐시, PC방, 환불 등으로 더 많이 풀린 느낌.
- 사실상 현금으로 파는 구조처럼 보였다.
7. 공성 일정 없음
- 보통 서버 시작하면 공성 날짜가 목표가 되는데 (언제까지 레벨, 장비 어디까지 맞추자 이런 거)
- 이번엔 목표가 없어서 계속 동기부여가 잘 안 됐다.
8. 기타
- 초반 명중률, 드랍률문제
- 초반 유저 vs 후발 유저 격차 발생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클베 1~2일 + 오베 2~3일 했어야 맞는 거 아닌가 싶다.
유튜버 몇 명 불러서 테스트할 게 아니라.
그렇게 해서 문제 생기면,
“베타니까” 하고 서버 초기화나 백섭 같은 강한 조치도 가능했을 거고.
명분도 있었을 테니까.
그래도 오랜만에 리니지 감성 느낀 건 좋았다.
추억으로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