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환경 개선
- 소환수 크기와 이펙트를 간략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 경험치 복구 시 HP와 MP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플레이 환경 개선을 고려했을 때, 통칭 ‘렉’으로 불리는 게임 지연 현상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주요 보스타임에는 종종 심각한 지연이 발생해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이번에는 이러한 지연 현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 가운데 PC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표현되는 소환수에 초점을 맞춰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작년 요정/마법사 리부트 이후 개체수가 급증한 소환수들로 인해 대규모 전투에서 시야 가림과 프레임 드랍 현상이 가중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소환수를 간소화하여 표현할 수 있는 옵션을 탑재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그간 지적되어 온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개선에 대한 개발진의 의지로 해석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 지연 현상은 향후 같은 맥락의 후속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저희가 고민했던 부분은 플레이어의 전장 합류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리니지M의 주요 전투는 구성원들이 전장을 이탈한 후, 얼마나 신속하고 단합력 있게 합류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전장 복귀 타이밍을 내 캐릭터의 잔여 HP량으로 잡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주유소’ 역할을 하는 서포터들이 없는 환경에서는 물약 회복력에만 의존을 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다양한 스펙만큼이나 캐릭터 간 HP와 물약 회복률의 편차도 커서, 호흡이 중요한 단체전에서만큼은 균일한 회복력을 지원할 수 있는 보조 장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의도에서 출발한 기능이 경험치 복구 시 HP/MP를 100% 회복하는 ‘신녀의 축복’입니다.
해당 기능은 경험치 복구 UI에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캐릭터의 다이아 복구비에서 정해진 비율만큼 가산되도록 설계를 했는데요, 비용을 다이아로 책정한 이유는 무분별한 회복에 의한 최소한의 제어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고, 동시에 리니지 IP에서 오랜 기간 ‘주유소’라 불리던 전통 역시 이어가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전투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기능인 만큼 업데이트 이후에도 유저 이용 패턴과 데이터를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점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