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린엠x 결말o) 바보처럼 허허실실하면 큰 손해 봄

아래는 예전에 작성 한 글.

내용이 기니까 귀찮으신 분은 뒤로가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머니가 올해 회갑이셔서 

아버지와 같이 삿포로 패키지로 눈축제겸 여행을 보내 드렸는데

돌아오는 비행기 타는 날 오전 9시에 숙소에서 공항으로 패키지 관광버스가 출발 했는데

고속도로에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서 3시간 이상 통제로 인해 버스가 멈춰있어서

결국 12시 30분 비행기를 타지 못하셨음.

(일본은 고속도로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완벽히 해결할 때까지 통제 한다고 함)

해당 패키지 여행사에서는 같은 항공사 비행기가 있으면 다음 비행기로 바꿔주겠다 했지만

주말이어서 대응도 느렸고 축제 기간이라 자리도 없었고 결국 바꿔주지 못했고

단체 여행은 전세비행기며 비행기표 취소 자체가 없어서 환불도 못한다고 함.

오후 1시가 넘어서 공항에 도착했고 돌아오는 비행기 자리를 찾다 찾다 결국

4시 비행기 비지니스석이 남아있어서 급한대로 내가 그걸 두 자리 다시 결제 해드렸음.

여행사에서는 당연히 본인들 과실이 아니니 보상은 없다 했지만 여행자 보험도 분명 가입 되어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보상도 없다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비행기 값 160만원이 더 들었음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 하셔서 다행이지만 저가 패키지도 아니었고 진짜로 유럽 갈 돈을 써버렸음 ㅋ

돈이 문제가 아니고 주말이라 직원이 없다는 핑계로 대처도 재대로 안하고 항공사도 전화를 안받는다며

갇혀있는 3시간 동안 가이드가 고작 한게 긴장 풀어준다며 농담 몇 마디 한거라고 함.

공항에 도착 해서도 20여명을 다 챙기지 못하니까 내가 직접 인터넷으로 표도 알아보고 여기저기 전화도 한거였음.

아무튼 천재지변은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건지

내일 소보원하고 여행사에 정식으로 문의 하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전문가 있을까 해서 글 남겨봄.

근데 괘씸한게, 비행기 이륙 시간 다가갈 수록 항공사에서 실시간으로 가격 계속 올렸음 ㅋㅋ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 버스 3대가 고속도로에 묶인게 소문 나서 티웨이 대한항공 제주항공이 표 값 올린것 같음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후 결과 내용

아무리 생각해도 여행자 과실이 아닌데 억울 한 마음에 소보원에 피해구재 접수 함.

소보원에서는 조율하면 어느 정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으며

여행사에서는 최종적으로 160만원 중 50만원을 제시 했고

난 받아들이지 않았음.

소보원에 연기 신청을 했고 소보원에서는 웬만하면 합의하라는 식으로 나한테 피드백을 함.

여행사에서도 소보원이 똑같이 말한 것인지 웬만하면 합의하자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분개하여 그러면 소송하겠다. 변호사 선임하고 손해 볼 지언정 나는 100% 환불 받아야 되겠다라고 엄포했고

여행사에서도 그제서야 CS 팀 / 법무팀 그리고 여행사 측 현지(일본) 보험. 그리고 국내 보험 등등 조치를 취해 해보겠다 했으며

결국 CS팀에서는 50만원 이상 불가, 법무팀에서는 소송 맞대응하겠다. 답변을 받음.

그래 해보자~ 마짱까자 대답했고 진짜로 변호사 선임하려고 알아보던 와중 여행사에서 기다려보라는 문자가 옴.

5월 3일까지 답변 주겠다 했으나 무응답.

5월 7일인 어제 여행사에 전화해서 소송하겠다 합의없다 같이 패키지 갔던 인원들 설득해서 공동 소송하겠다 선언.

(사실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연락처도 없음)

금일 오전 10시 여행사 전화옴.

100% 환불 해주겠다 국내 보험에서 실비처리 승인이 났다. 답변 받음

오늘까지 입금해라 계좌번호 보냄.

11시 20분 전액 입금 완료 !

부모님과 패키지 여행 같이 간 약 20여명은 보상 받은건지 아닌건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