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위 말하는 핵과금, 랭커 입장이 아니라
눈 건강 문제로 접었다 폈다 하는 극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오픈 2년차까지는 성 놓고 다투던 혈맹 군주였기도 했기에 게임 이해도 자체가 낮지는 않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제가 이해한 바로는
기란 공성전 참여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수성 측이
NC의 의도대로라면 공성 측에서 참여 보상 겸 받아가도록 유도된 다이아를
한가로운 상황에서 팀킬을 하며 챙겨가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NC의 의도와는 다른 양상이 벌어졌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이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성 측에서 수호탑 무너질 것 같으면 대기시켜놓다가 바톤 터치하는 군주 캐릭터들과 같이 꼼수로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공성 측 입장에서 저게 싫다면 저런 여유 부리며 한가로운 짓거리 못 하게끔 뚫고 들어가 수호탑 공격하면 될 일이지요.
다이아라는 현금과 마찬가지인 재화가 걸려 있어 더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지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구현된 시스템 내에서 최대한 이득 챙겨간 것 뿐 아닙니까.
이 논란을 키우는 입장에 계신 분들은 '다이아 복사' 같은 자극적 문구를 쓰시던데
분배되는 다이아 총량이 늘어나는 게 아니잖습니까?
하지만 역시 이는 NC의 의도대로 흘러간 것이 아니고 이를 고깝게 보는 유저들이 많다면 이런 공성 시스템을 다시 바꾸면 그만일 일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또 무슨 NC 알바네, 수성 측에 있던 탑 측에 있는 사람이네 하실 것 같습니다만
작성글 작년분까지 검색하면 나오는 글들 보시면 NC 직원이나 NC를 편드는 주주가 아니며
탑이고 반탑이고 누가 누구인지 관심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가장 선봉에서 어뷰징 사태로 nc 비판하는 유명 게이머 겸 유투버와 인연이 있지요.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 같은 혈에서 게임하다가 게임 접고도 이후 2년간 개인적으로 안부 톡 받던 사이입니다.
별 일도 아니고 시스템 개선하고 넘어가면 끝날 일인데 NC라고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G스타 행사 메인스폰서가 NC 같습니다만 이 행사에 다수의 트럭을 보내 분위치 초치겠다는 건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특히 매 공식방송 때마다 본인 실명과 얼굴 공개하고 진행하는 DD에 대해 실명 부르며 비아냥대는 건 성숙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저는 이 DD의 방송 중 태도에 대해 문제 삼은 글을 작성한 적도 있으니 알바네 뭐네 하지 마세요)
다시 강조드리지만 극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라 실제로 기란 공성전에 참여하시는 분들과는 보고 느끼는 게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추가되는 컨텐츠들 보면 개발진 입장에서도 뭐든 해보려는 게 많이 보이는데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깝게 느껴져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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