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흰딱은 거르는 문화에 대해

익명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뉴비를 배척하는 문화는 늘 있어 왔음.

네이버의 카페에서도 등급에따라 게시판을 나누고,

어느정도의 활동을 해서 신뢰를 획득 한 유저에 한해서 게시판 등을 오픈함.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씨 같은데서도 유동닉이라고해서

고정된 아이디가 아닌 임시 아이디로 글쓰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문화는 당연히 있고,

아카이브같은데서도 깡계라고 해서, 활동 인증이 누적되지 않은

방금 생성한 계정들 같은 경우 많은 것들이 제한되거나

게시판을 꾸준히 이용해 온 유저들에게 경계를 받음.

결국 중요한건 이거임.

신뢰성.

개병신 같은 똥글 싸서 렙업하는 인벤유저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차단됨.

흰딱을 거르는 이유는, 꾸준한 활동을 하지 않아

그 사람이 게시판에 쓰는 글에 대해 신뢰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점임.

결국 그 사람의 신상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의 글의 진정성이나 신뢰성을 추정할 수 있는 것은

과거 게시물 검색이고, 그걸 일일이 확인 할 수 없으니

인벤 렙으로 판단하는거임.

믿거흰딱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뉴비를 배척하는 악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가장 간편하게 글쓴이에 대한 신뢰성을 추정할 수 있는 관습적인 문화임.

인벤만 이런 문화가 있는게 아니라는 걸 상기하시고,

흰딱 분들은 본인들이 흰딱이라서 무시받는게 아니고,

그만큼 신뢰성이 낮게 측정이 되기 때문이란걸 이해하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