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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설) 48세 최부장의 린엠 일기 1부

결사투쟁
댓글: 28 개
조회: 798
추천: 8
2025-11-06 15:27:11
최부장 : 아니 김과장은 연차가 몇년인데 아직도 보고서 기간을 못맞추나?
김과장 : 죄송합니다 부장님. (씨발럼....)

최부장 : 이따위로 할거면 그냥 때려쳐.
김과장 : 죄송합니다. 

최부장 : 가봐
김과장 : 네....

49세를 코앞에 둔 최부장ㅇ은 오늘도 김과장을 조진다.
보고서 기간을 못맞췄다는 트집을 잡았지만 통상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이었으나, 어제 밤 회식 후
만취상태로 질렀다가 택진이 품으로 보낸 8오시 도끼가
잊혀지질 않아서다. 

최부장 : 하 시팔...삘이 딱 9뜰 삘이었는데 시팔.
상여 삥땅친걸로 큰맘먹고 샀는데 하 시벌거....

김과장을 자리로 돌려보낸 후 익숙하게 리니지m 인벤
자유게시판에 접속하는 최부장. 그의 인벤 렙은 80.
익숙하단 듯이 글을 쓴다.

최부장 : 형님들 ㅠ 다음 장비 TJ 언제인지 좀 알려죠♥

린엠 인벤에 글을쓰고 있는 중임을 들키면 곤란하므로
부하직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최대한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업무 메일을 작성하듯 타이핑을 하는 최부장.

자게에 똥글을 싸지른 후, 퍼플 스트리밍창을 킨다.
그의 회사 PC 옆에는 두달 전 구매한 미니PC가
몰래 설치되어 있다. 스트리밍창을 킨 최부장은
자신의 소중한 광전이 오만 8층 풀박스 노물약으로 
사냥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다.

그때, 아무런 말 없이 슬그머니 김과장이 다가온다.

김과장 : 부장님?
최부장 : 아 시팔 아 깜짝이야 아 시팔 
(다급히 스트리밍 창을 종료하는 최부장)

김과장 : 저..메신저로 컨펌요청 드렸는데 메신저를
안읽으셔서요. 혹시 바로 확인되시겠습니까?

최부장 : 하 시팔 김과장아 내가 다 이유가 있고
업무에 우선순위란게 있으니까 내가 좀 천천히
보는거 아니노??

김과장 : 아 넵 죄송합니다 부장님 (씨발럼이...)

그가 한달전에 바로템에서 떠온 180만원짜리 
(210에 올라온거 30 네고 함)
전변 광전사가 오만8층 풀박 노물약 사냥 눈팅을
방해 당하여 매우 화가난 최부장이었다. 

다시 퍼플 스트리밍창을 키는 최부장. 그의 오늘
목표는 오만 시간을 모두 소진한 후, 마을에서 
그간 벼르고 있었던 템컬렉 근뎀+1 짜리를 완성
하는것이었다. 

-2부에서 계속- 


Lv51 결사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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