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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설) 49세 최부장의 린엠 일기 7부

결사투쟁
댓글: 29 개
조회: 1188
추천: 20
2025-11-10 14:18:16




전업 되팔이는 아니고, 린엠 되팔이 7년차
김과장은 용돈벌이 삼아 소소하게 월 1회정도
괜찮아보이는 캐릭을 싸게 매입 후 비각 젤데이
까지 다 발라먹고 몸을 팔아 월 20정도의 소소한
용돈을 만드는 취미가 있었다. 

 - 참고 : 김과장은 1화에 등장한 최부장 부하직원


김과장은 아침부터 최부장에게 트집잡혀
한소리를 들었던 참이었다. 최부장이 그렇게나
갖고싶어하고 있는 신화광전 깡통계정이 
김과장의 소유물인 것은 그 누구도 모른다.


시발 하는것도 없는 최부장새기 보고서 시간
그거 꼴랑 15분 늦었다고 지랄이야 지랄은.


사실 김과장은 보고서를 충분히 시간내
전달할 수 있었지만 바로템에 광전사 판매글을
작성하느라 기간을 맞추지 못하였다.

이렇게 린엠 유저 2명은 회사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중이다.


내가 올린 신화광전 몸 계정보다 싸게 올라온
경쟁자의 매물이 있는지 바로템을 훑어보던 중
김과장의 폰에 알람이 뜬다.


[문자메시지]
바로템 신규 채팅이 있습니다.



오 시밤 한놈걸렷죠 



구매자 : 안녕하세요 판매자님


김과장 : 네



쎄하다. 진짜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인사부터 하지 않는다. 진짜 의사가 있는 자는
인사를 생략하고, 본론부터 박기 마련이다.


*예시 : 컬렉이 안나와있는데 컬렉 스샷좀요 




바로템에서의 심리전에 있어 인사부터 한다는 건
기나긴 협상 과정을 예고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캐릭을 빨리 정리하고 다른 매물을 가져와야하는
김과장은, 구매자의 인사가 크게 달갑지는 않아 단답으로
답변을 보냈으나 내심 이 호구가 빨리 가져가주길
기대하던 참이다. 김과장은 230에 올린 신화광전을
못해도 210에는 정리할 생각이지만 이런 마음은
결코 문의자에게 전달하지 않는다. 


그의 계정 구매문의자가 최부장이란 것은 아무도
모르고 있는 사실. 적막한 사무실에 최부장과
김과장의 업무를 가장한 기싸움 채팅 타이핑 소리만
도도도도 사무실 가득 울릴 뿐이다. 


최근 입사한 박대리는 (29세 / 여) 뭔가 잔뜩 인상을
쓰고 타이핑에 몰두하고 있는 김과장과 최부장을 보며
역시 상급자는 식사시간 직후에도 바로 집중하여 업무를
보는 프로페셔널한 상사로 보고 있는 중이다.


아..시발럼 50 네고? 미친새긴가.
(거절의 답변을 보내는 김과장)


아니 적당히 해야지. 무슨 50네고야 이새기 혹시
경쟁자 되팔이 아닌가? 이정도 캐릭이면 230에
그냥 가져가도 개꿀이겠구만.



할파스에 비각 젤데이까지 싹 발골하여 발라먹은
김과장이 할 생각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본인은 다른 되팔이와 달리 양심적인 편이라
자딸을 친다. 


레인보우에 스완웨이브. 그리고 컬렉 25%.
수호성도 빵빵하고, 무관 파템 둘둘말고
근뎀 218에 (전강 빨앗음) 물방 250이면
230만원에 가져가도 싼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심리전에 휘말려들고 있는
최부장은 현재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
절차를 확인하고 있는 중 이었다.


현 시각 오후 1시 32분. 
최부장과 김과장은 얇은 파티션 한장을
사이에 두고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진행중이다.




















- 7부에서 계속 -




생각지도 못한 형님들의 큰 관심덕분에
연재할 맛이 납니다 추천과 댓글 감사합니다




Lv51 결사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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