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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그동안 엔씨 겜 하면서 느낀점..

아이콘 린엠3년차
댓글: 8 개
조회: 4520
추천: 24
2022-01-14 17:33:11
한번 즈음 쓰고 싶었던 글인데 이제야 쓰게 되네요.

그동안 중학생 시절부터 30대 중반이 된 현재 시점까지,
엔씨 겜을 참 많이 즐겼던 거 같습니다.

그 시절 피니지는 정말 낭만이 있었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슬경,버경,개경
헤이샵.. 각종 피케이. 말섬에서 본토까지 말던에서 걸어서도 가보고..
피케이를 피해서 겨우 겨우 배 티켓 구해서 본토까지 와보고..
셀로브를 피해서 게렝집에도 숨어보고..

그리고 20대 초반을 갈아가며 정말 재밌게 했었던 아이온
컨트롤의 참 맛을 알게 해준 블소.

그 시절 ' 엔씨 '라는 기업은 제 기억 속엔, 한없이 게임을 잘 만들던 기업.
그리고 믿고 게임하게 되는 기업. 그런 이미지였었네요.

하지만, 기업은 이미지를 사기 위해 수백억 이상의 광고비를 집행하기도 하죠.
돈 주고도 사기 힘든 게 기업의 이미지 입니다.

공 들여 쌓았던 탑도 실수 한번에 무너지게 기업 이미지죠.
근래들어 사고 한번에 신뢰도가 바닥이 된 현대산업개발만 봐도 잘 아실거에요.

남양은 원래부터 이미지가 안 좋았던 기업이었을까요?

원래 왕좌에 있던 기업도 도태되기 시작하면 한순간 뒤쳐지는게 그들의 생태계입니다.

현재 엔씨는 과연 유저들에게 어떠한 이미지일까요?
90%이상은 부정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들은 돈 주고도 사기 힘든 이미지를
한때 게임 업계에서 왕좌에 있었던 그런 기업이 그동안의 각종 사고와 잘못된 대처 방법. 잘못된 운영으로,
지금은 그 어떤 업체보다도 인식이 좋지 않은 거 같습니다.

리니지, 아이온, 블소 말고는 전무한 게임 IP
하프라이프: 알릭스 라는 게임이 나오는 진보 된 시대에
지난 황금기에 누렸던 그 IP만 쥐어짜내는 식의 도태된 행보.

앞으로 대한민국의 게임 업계 주력 고객이 될 10~20대들은 과연 얼마나 엔씨 게임을 즐길까요?

아마 엔씨도 잘 알 것 입니다.
똑똑한 인재들이 많은 기업이니까요.

그런데도, 
유저들에게 보여지는 운영 방식은 의문이 듭니다.
미래에도 지속 가능 한 게임 업계로 남고자 하는가?

엔씨 겜을 하면서 근래들어 정말 많이 느낍니다.
아무리 마진율이 좋은 업계라고 하지만,
일반인이 봐도 지나치게 비대해진 규모.

어쩌면 미래엔 게임 업계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것만 같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말이 길어졌네요.
그동안 엔씨 겜을 하면서 느꼇 던 여러 느낀점을 끄적여 봤네요...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Lv14 린엠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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