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딜러 아이템 업데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거리 딜러 아이템 체계에 대한 계획을 말씀드릴 사이먼 “Riot Zhanos” 르블랑 바스티앵입니다!
원거리 딜러 아이템 체계를 바꾸는 이유
신화급 아이템 체계를 없앨 때 기존 신화급 아이템에서 나왔던 위력을 재분배할 수 있게 역할군마다 아이템을 재조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원거리 딜러 아이템 체계에 필요한 대규모 변경 사항을 적용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일단 시즌 시작에 맞춰 원거리 딜러를 괜찮은 상태로 만들고자 소규모 변경 사항을 적용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몇 패치 동안 이상적이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고 플레이어 피드백도 이러한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원거리 딜러 플레이어가 자기 역할군의 아이템 체계에 가장 덜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신화급을 없앤 변화가 원거리 딜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지켜볼 시간이 어느 정도 있어서 원거리 딜러의 위력 급증과 관련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배운 점을 토대로 원거리 딜러 아이템 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4.10 패치 원거리 딜러 아이템 체계 변경 사항
공격력 덩어리 같은 아이템이 존재하던 시절, 원거리 딜러가 첫 아이템으로 원하는 능력치를 죄다 얻을 수 없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그때는 위력 성장이 지금보다 선형으로 이루어졌고 각각의 아이템이 똑같이 중요하다고 느껴졌으며 아이템 구매가 큰 힘을 준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완전히 뒤집어엎고자 하는 체계는 많지 않지만, 익숙한 아이템에 다른 능력치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 전설급 아이템의 치명타 확률 능력치를 전부 20%에서 25%로 올리고자 합니다. 그러면 빌드의 융통성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치명타 기반 빌드가 더 일찍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아이템은 이제 성장형 공격 능력치 3가지(공격력, 공격 속도, 치명타 확률) 중 2가지씩에만 치중하므로 새로운 전설급 아이템을 완성할 때마다 위력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변경 사항의 목표
변경 사항의 주목표는 위력 급증을 더 뚜렷하게 하는 것입니다.
신화급 삭제 전과 최근 삭제 후의 원거리 딜러 아이템 체계에서는 필요한 능력치가 다 있는 아이템이 많아서 원거리 딜러의 게임 초중반 위력 성장이 원만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강력하기는 했지만, 상대와 격차가 벌어져도 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덜했으며 아이템에 따른 위력 급증이 고르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처음으로 완성하는 아이템이 너무 강력해서 두 번째 아이템을 적당한 정도로 강력하게 만들 수 없었다는 의미에서 고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첫 아이템 완성에 따른 위력 상승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서 원거리 딜러의 위력이 다른 포지션만큼 강해지지 못했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완성하는 아이템의 위력이 약간 줄어드니 두 번째 완성 아이템을 더 강력하게 만들 여지가 늘어나며 이후에 완성하는 아이템도 똑같이 강력한 느낌이 나게 할 수 있습니다. 변경 사항의 목표는 아이템 조합이 챔피언을 점진적으로 강하게 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정말 비약적으로 강해진다고 느껴지게 하는 것입니다.
문제에 더 깊게 파고들 수 있게 유령 무희 변경 사항을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의 유령 무희는 공격력, 공격 속도, 치명타 확률, 이동 속도 등 4가지 능력치에 위력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전투를 계속할수록 공격 속도를 더욱더 올려주는 기본 지속 효과도 있어서 총 65%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체계에서 유령 무희는 공격 속도를 바로 60% 올려주며 공격력 능력치가 없고 기본 지속 효과도 없습니다. 그러면 가격을 약간 내리고 이동 속도를 더욱더 올려주게 할 수 있어서 공격 속도를 대폭 올리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동시에 전투 중이든 밖이든 기동성을 확보하는 훌륭한 수단으로 자리 잡게 할 수 있습니다.
공격 속도는 아이템 외에 (룬 같은) 다른 체계로 올릴 방법이 많다는 사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난 몇 년에 걸쳐 가치가 점점 떨어진 능력치입니다. 변경 사항의 목표 중 하나는 공격 속도 아이템의 구매가 더 흔해지게 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해당 아이템이 공격 속도와 가장 잘 맞는 역할군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능력치 중 이동 속도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과거의 이동 속도는 장화 외에 열정의 검 아이템으로 원거리 딜러와 기타 방어 능력이 낮은 역할군만 올릴 수 있는 능력치였습니다. 요새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거의 모든 역할군이 이동 속도를 어떻게든 올릴 수 있습니다. 원거리 딜러 역할군의 생존력은 움직임에 달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움직임은 전투의 언저리에서 싸우는 방법으로서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위험을 피하는 방법으로서 중요합니다.
치명타에 관심이 없는 원거리 딜러에게 해당하는 변경 사항도 있습니다! 적중 시 효과 위주 빌드를 위해서는 기존 아이템이 더 잘 맞도록 재조정했으니 해당 아이템의 사용자도 기대할 만한 변경 사항이 있습니다. 몰락한 왕의 검, 크라켄 학살자, 경계 같은 아이템의 능력치와 조합식이 각각 바뀌며 14.10 패치 노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삭제되는 아이템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키르히아이스의 파편과 폭풍갈퀴가 없어집니다. 충전 상태는 이제 전설급 아이템에만 있는 요소가 된다는 뜻이죠. 벼락폭풍검과 고속 연사포는 변경 사항을 반영해 조합식이 바뀌지만, 여전히 충전 상태 효과를 지닙니다. 폭풍갈퀴는 특유의 치고 빠지는 능력이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또다시 아이템 체계를 떠납니다. 폭풍갈퀴 대신에 새로운 조합 아이템인 정찰병의 새총을 선택하면 적에게 마법의 조약돌을 퍼부을 수 있고 망령 사냥꾼의 화살을 선택하면 치명타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없어진 아이템을 좋아했더라도 새로운 원거리 딜러 아이템 체계는 모든 사용자층을 아우르고자 만들었으니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