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캐, 부포지션을 해볼 수 있음.
일반이나 ai에서 하라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음.
기사 클래스 lv100 찍고 법사 키워보려는데
그걸 100렙 사냥터에서 키울 순 없잖아
여기서 두 가지 의견이 나오는데
'아니 본 티어에서 못 쓸 캐릭 연습용으로 쓰면 팀원은 무슨 죄?'
'부캐라도 본티 짬바가 있는데 양학하는 거잖음'
상반되는 두 의견이 서로 틀린 얘기가 아님.
본티 짬밥으로 운영적인 장점 가지고 부캐릭의 미숙함도 가지고
결국 해당 티어대 실력인 거임.
실력이 딸리면 계급 떨어지고 거기 실력이 아니면 오르는 거.
2. 닷지 부담감 완화.
솔직히 우리나라 모든 롤 유저 인성이 좋진 않음.
물론 상식적으로 행동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제만 해도 내가 주말롤 왜 했지 하고 엄청 후회했음.
픽창부터 서폿이 미드가 올려놓은 챔 밴하고 미드는 욕하다가
티모 픽하고 서폿은 애니비아나 트런들 픽해서 남 귀환끊고..ㅅㅂ
옛날에는 '저 ㅅ발롬들 리폿해야지' 하면서 걍 했는데
그게 본인한테 전혀 도움이 안 됨.
그 사람들 리폿했다고 제재가 잘 이루어지지도 않고
이루어진다고 해봐야 채팅제한 10회임.
시간이랑 티어 손해 봐가면서 그러는 것 보다는
닷지하고 다음 게임 하는게 좋은데
직장인, 학생들 시간 남아도는 거 아니잖아.
하루 1~2시간 짬내서 스트레스 해소하려는데 오히려 쌓이기 십상.
중국에서는 qq넘버로 계정 하나만 써서 이게 심했는데
한국롤에서는 비교적 편안하게 닷지하고 부계돌리는
이런 점이 한국롤의 장점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됨.
님들아 10새들 만나면 닷지하세요. 티어 오릅니다.
3. 단점들에 대한 생각
예전에 철권 관련해서 예시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스팀 철권7은 데이터의 세이브/로드가 가능함.
실버에서 플레까지 전승으로 양학한 다음
해당 계정의 실버 데이터를 로드해서 다시 양학이 가능한 것.
반대로 플레승격전 떨어져도 다시 로드해서 이길 때까지 하면
말 그대로 시간과 운만 되면 지 실력 이상의 계급 찍을 수 있음.
근데 롤 티어는 변동을 수동으로 조정해야 됨.
양학하겠다고 시간 돈 들여가며 개짓 처하는 이상한 놈들은
부계정이 문제가 아니라 그 놈이 문제라고 생각함.
단적으로 부계정 다 없애도 대리, 트롤은 판치겠지만
라코가 제재 강화하고 제대로 운영하면 부계가 10개로 늘어도
지금보다 훨씬 건전한 게임이 될 거임.
부계정 얘기들 보면서 나는 보이스 채팅이 떠올랐는데
보이스 채팅은 엄청나게 유용하고 개쩌는 거임
우리들은 프로게이머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 집중력, 맵리딩,
팀원과의 합이 잘 안 맞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음.
때문에 의사소통을 위해 채팅기능이 있는데, 좌측 하단에
중요한 내용과 불필요한 잡소리가 분별없이 섞인 텍스트 뭉치로
올라오는 걸 싫어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음.
그마저도 한타 상황에서는 잘 쓰지도 못함ㅋㅋ 기껏해봐야
핑으로 간단하게 정보 교환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급박한 상황에서 시야 좁아지고 다4 구간에서도 어이없는
장면이 빈번하게 나오는데 그 와중에 채팅까지 언제 침
때문에 보이스 채팅이 만약 캐시템으로 제공된다고 해도
나는 충분히 사서 쓸 의향이 있음. 게임의 퀄리티가 달라짐.
근데 하라는 팀겜은 안 하고 트림에 여혐에 노래부르고 자빠져
있으니까 옵치 팀 보이스 보고 롤에 도입하지 말잔 얘기가 나오지;;
과도를 갖다 주면 고맙다고 하고 과일 깎아먹으면서 하나 나눠주는
사람이 있고 부녀자 협박해서 돈 뜯는 놈이 있음.
게임에서 ㅈ같은 놈들에게 ㅈ같은 일 겪어서 화나는 거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데 본질을 파악하고 썩은 부위를 정확히 도려내기를
바람. 라코 10새들아 본사 없다고 개소리 말고 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