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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사실 난 굳이 여기서 싸울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음

라텍
댓글: 6 개
조회: 693
추천: 5
2018-04-09 22:24:24
이거 누가 가져왔는지는 모르겠는데 2년 전 올라왔다는 라이엇 공식 입장문 보고 더 이상 이벤에서 부캐로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음'.


사실 여기서 우리끼리 싸워봤자 변하는거 없는게 팩트고

결국 라이엇이 원하는대로 하게 되겠지.

라이엇은 사기업이고, 롤은 사기업의 소유물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캐가 문제라는 주장을 토론게시판에 올리고 논쟁거리를 만든 이유는

라이엇이 '부캐의 문제'를 인지조차 하고 있지 못하거나 혹은 인지했더라도 애써 무시하려고 하는 행동이 우려되었기 때문임

어쨌든 인벤은 라이엇에서 주시하고 있는 커뮤니티중 하나라고 생각하니까

여기 올려서 충분히 논란이 된다면 문제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


실제로 부캐처럼 수익에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는 기업 스스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본다는게 상당히 힘듬.

우리나라에서 어떤 문제 때문에 분명 '부작용'이 터져나오고 있는데도 그 부작용을 무시하고 '장점'만 내세워서 자신들이 그 제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데만 애쓰는 병크를 터트린 게임은 굉장히 많았음.

그리고 그런 많은 게임들이 대규모 유저 이탈 사태를 맞게 되었고


기업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 문제를 해결하면 '당장의 수입'을 포기하고 '불확실한 미래의 성공'을 기대하게 되는건데 이런 건 기업같은 단체에서는 위쪽에서 혁신을 주도하지 않으면 대체로 일어나기 힘든 일이거든


부캐는 명백하게 라이엇에게 아픈 부분임.

기업으로서 당장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제도이면서 본인들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는 '단점이 장점을 넘어설 것 같은' 제도가 되었기 때문.

라이엇 입장에서 부캐의 장점 중 가장 큰 것은 솔찍히 말하면 '수익'일거임.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유저들에게 말할수는 없어도.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당장의 수익'에 집착한 많은 국산 게임들과는 다르게 명백하게 라이엇은 부캐가 '단점'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것 같고

그걸 공식적으로 언급할정도로 내부적이든 외부적이든 부캐의 문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있음.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고.


원래 이런게 당장 어떻게 하긴 어려울거고,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함.

기업인 라이엇은 현재 부캐의 수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대안을 찾는것 같고

라이엇의 입장문 전체를 읽어본 결과 그 대안을 찾지 못하고 부캐의 문제가 더 심각해져만 가면 극단적인 수단(부캐 삭제같은)을 취할 수도 있다는 어조가 미묘하지만 난 느껴졌음

뭐 이런건 문맥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니까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어쨌든 여기서 굳이 싸우지 않아도 라이엇이 '부캐의 문제'를 무려 2년 전부터 이미 인지하고 있었고

2년 전 '단점이 장점을 넘어서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굳이 인벤에서 더 이상 영양가 없는 싸움을 할 필요는 없어진것 같음


말 그대로 내부적 통계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라이엇측에서 상황에 따른 판단을 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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